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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축산현장, 눈으로 보이는 냄새까지 잡아야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 등록 2016.02.05 11:33:39

 

곽 정 훈 농업연구관

 

현장 높은 설치비·운영비 걸림돌
기술 개발, 저비용 최대효율 초점
농가 스스로 축사 환경개선 유도
간편 활용 위한 기술서 보급 계획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우리나라의 축산산업은 대내외적으로 환경친화적인 축산업으로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요구되어져 왔으며, 특히, 축산농가에서 발생되는 강한 축산냄새는 축산업을 매우 어려운 환경조건으로 유도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축산 농가들은 축산업에서의 생산성향상과 함께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축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대표적인 사례가 축산농가 스스로 ‘아름다운 농장만들기 운동’ 및 ‘깨끗한 목장가꾸기 운동’ 등을 들 수 있다.
따라서 환경 친화적이고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축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가축분뇨법 및 악취방지법(환경부, 2014년)에서의 규제에 수동적으로 대응 할 것이 아니라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축산냄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축산업에 관련된 학계, 산업계 및 연구기관 모두의 적극적인 연구 및 기술지원이 그 어느 시기보다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제까지는 축산냄새는 ‘양돈장 냄새저감서(2012)’을 기점으로 하여 축산냄새 관련 연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어 왔으나, 축산냄새 관련하여 개발된 기술이 축산농가 현장에서 높은 설치비 및 운영비 부담으로 인해 일부분의 양축농가에만 시설이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에 우리원에서는 축산업을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축산냄새에 대한 발생원을 원천적으로 줄이면서, 발생되는 축산냄새를 저비용으로 최대의 효율을 가질 수 있는 축산냄새저감 기술의 연구개발 및 현장보급이 신속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연구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축산냄새에 대한 연구는 ① 사료내 적절한 단백질 함량 조절 기술(축산냄새의 발생저감) ② ICT 기법을 활용한 축사 관리방법·환기기술 ③ 축사에서 가축분뇨의 배출·관리기술 ④ 자동센서를 이용한 가축분뇨 퇴·액비화시설의 최적 관리기술 ⑤ 축사·가축분뇨처리시설에서 발생되는 축산냄새의 저비용 고효율의 기술 등 축산냄새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축산냄새를 ‘눈으로 보는 축산냄새’와 ‘코로 맡는 축산냄새’로 구분하고, 축산농가 스스로 축사 내외부 청소,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고 외부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일반인들이 축산업으로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유도 및 발생된 축산냄새의 저비용 고효율 탈취공법 등의 자료를 축산 농가들이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서를 보급할 예정이다.
축산냄새는 축산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느끼는 가장 어려운 과제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원에서는 축산업이 지역사회와 공존하면서 친화경적인 축산업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축산냄새 저감을 위한 가축사료, 축사, 배출, 가축분뇨처리시설 및 축산냄새(악취)저감시설 등에 연구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축산냄새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축산업이 친환경적이고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축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축산업에 관련된 축산농가 뿐만 아니라 학계 및 산업계 등의 기술개발 및 보급에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며, 또한 축산냄새 관련 연구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 될 수 있도록 조언과 격려를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2016년에는 환경 친화적이고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축산업으로 성장하는 원년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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