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최근 일본의 자료(세계에 자랑할 만한 일본의 학교우유급식 2015.5)를 인용한 보고서를 통해 학교우유급식이 학생들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보고서에는 일본이 2차 대전 이후 탈지분유를 학교급식에 공급하면서 급식을 실시한 학교와 하지 않은 학교의 재학생 신장 및 앉은키를 측정한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9개월간 탈지분유를 공급한 학교의 남학생과 여학생 신장변화가 각각 25㎜, 26㎜ 인데 반해 비급식 학교 학생의 키는 남학생 22.8㎜, 여학생 23.4㎜ 성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정책연구소는 전후 일본은 신선우유가 본격적으로 공급되기까지 학교급식에 있어서 탈지분유는 단백질원으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이 과정에서 어린이의 발육에 있어서 우유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가를 잘 알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학교우유급식은 가정에서 섭취가 어려운 칼슘의 공급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 왔고, 오늘날 우유를 둘러싸고 찬반양론이 존재하나 성장기에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면, 골밀도가 높아지고, 골다공증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