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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원유수급 안정, 소비대책 마련부터”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진흥회 생산자임원, 간담회서 목소리 높여
소비없는 원유 감축…산업기반 붕괴 우려

소비대책 없는 감축은 무의미하다.
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는 지난 14일 세종시 소재 진흥회 회의실에서 생산자 임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진흥회는 최근의 원유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감축으로 인한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원유수급안정목표로 보고 있는 2013년 수준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근성 회장은 “장기간 수급안정 대책 시행으로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간 농가들의 노고와 협조에 감사드린다. 2월까지 원유 생산량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우리가 당초 목표로 했던 2013년 수준보다는 1.7%정도가 많은 수준”이라며 “힘들겠지만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생산자 임원들은 소비대책부터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심동섭 이사는 “현 상황은 수입유제품을 막을 수 없으니 농가들에게 줄이라고 강요하는 모습이다. 소비대책 없이 원유만 줄이면 결국 낙농기반이 붕괴될 것이고 농가들은 이런 점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2010년 113만5천 톤이었던 유제품 수입량은 지난해 178만8천 톤 까지 매년 증가추세다.
낙농육우협회 배정식 상무는 “구제역 당시 무리한 생산 확대 추진에 대해 우려한 바 있다. 당시 유업체는 부족한 것이 걱정이지 남는 것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원유가격연동제도 결국 유업체가 동의한 것이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지난 지금에 와서 모든 책임이 농가에 있다는 것으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며 “유업체에 대한 지원방식을 사후지원형태로 바꾸면 지금보다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분유를 쌓아놓고도 유제품 수입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분명 문제”라고 지적했다.
낙농진흥회 박순 상무는 “현재의 감축목표와 소비대책은 별개의 문제로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목표량까지의 감축을 독려하는 이유는 우선 목표수준만큼 생산량을 감축해야 소비대책 마련, 수급조절사업예산 확보 등의 논의를 전개하는 것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낙농진흥회의 2월말까지 원유생산량은 1천351톤/일으로 2013년 같은 기간 생산량 1천328톤/일 보다 1.7%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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