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축산학회(회장 이상락·건국대 교수)는 지난달 27~28일 ‘소비자트렌드 변화에 맞춘 지속가능한 축산’을 주제로 2020년 종합심포지엄 및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 첫날에는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이, 이튿날에는 VOD 및 온라인 방송이 각각 이뤄졌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요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주제발표1 / 축산물소비트렌드 변화와 시사점 구매 기준 ‘가성비' 지고…‘가심비'에 초점 소비자 가격 보단 맛…대체육 관심 높아져 스마트폰 활용 추세 부응할 판매전략 필요 김창길 특임교수(서울대학교) ■ 축산물 시장 대내외 여건 소비트렌드는 현재 및 잠재 고객의 인식과 행동에 대한 조감도를 통해 축산업의 도전과 기회를 제시하는 한편 미래축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개발을 뒷받침하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축산물 소비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축산물 소비와 관련한 대내외적 여건 변화를 정확히 읽어야 한다. 최근 순환농업과 재생농업, 친환경축산물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농축산물 유통 및 판매시스템의 확산도 주목할 대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2019년 실시한
무허가축사의 폐쇄 및 사용중지 명령을 가능토록 한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가축분뇨법)의 발효시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하지만 무허가축사 적법화율은 2.4%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전체 양축농가의 절반수준에 달하고 있는 무허가축사 보유 양축농가들이 농장문을 닫아야 할 상황. 나아가 국내 식량자급 기반마저 붕괴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 비례대표)이 지난 4일 본지 후원으로 국회의원 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축산위기 심화, 무허가축사 적법화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그 해법 모색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정부와 양축현장에서 생각하는 무허가축사 적법화 활성화 대책은 무엇인지 이날 제기된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본다. 농식품부 “농가 피해 최소화 노력” 환경부 “발효 시점 문제 있으면 보완” 국토부 “지자체 협력토록 대책 마련” 축산단체 “이대로라면 축산 붕괴” △김현권 의원 농업과 축산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축산업은 농업농촌을 지키는 힘이다. 그런데 무허가축사 적법화 문제로 축산인들의 고민이 이만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