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혁 박사 국립축산과학원 가금과◆영양적 관리 어떻게사료섭취량은 기온 20∼30℃에서는 온도가 1℃ 올라감에 따라 1∼1.5%씩 감소하며, 기온이 32℃∼38℃에서는 온도 1℃가 상승할 때마다 약 5%씩 감소한다. 사료섭취량이 5~10% 저하하게 되면 사료중의 영양수준을 높여주어야 하는데 특히 단백질, 비타민과 미네랄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사료배합을 조정하여 영양소 함량을 높이는 것은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사료를 적게 먹음으로써 줄어든 에너지 섭취량을 보완하기 위해서 에너지 함량은 유지하되 사료 에너지의 칼로리당 열 생성이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에 비해 적은 지방을 늘려주는 것이 유리하다. 줄어든 단백질 함량은 메치오닌이나 라이신 등 합성 아미노산을 첨가하여 아미노산 균형을 맞추어 주어야 한다. 또한 비
김지혁 박사 국립축산과학원 가금과최근 몇 년간 여름을 맞을 때마다 늘 접하게 되는 기사들이 있다. ‘올 여름은 작년보다 더 더워’, ‘기록적 폭염 예상’, ‘길어지는 여름’ 등이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대한민국도 이제는 더 이상 온대성 기후가 아니라 아열대성 기후의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여름, 특히 30도를 웃도는 혹서기의 폭염은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들에게도 큰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축산이 대규모화, 집약화 되면서 축사 안에 많은 수의 가축들이 사육되다 보니 가축들이 받는 고온 스트레스는 더욱 클 수밖에 없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생산성 저하는 사육농가의 이윤 감소로 이어진다.작년 여름 폭염으로 인해 폐사한 가축 수는 전국적으로 약 187만 마리였는데 그 중 닭이 178만 수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농가에서 대량 폐사는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