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전문가들은 한우농가들에게 신중한 자세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특히, 묻지마 입식을 자제하고 재정 등을 고려해 안정적인 경영 상태를 유지할 것을 권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한우농가 경영 컨설팅 분야의 한 전문가는 “올해 한우가격이 높았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서 투입한 생산비에 비해 과연 얼마나 수익을 올렸는지를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 전문가는 올해 출하한 한우는 특히 생산비가 비쌌다는 점을 농가들이 우선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올해 출하된 소의 경우 세계 곡물가격 파동으로 인한 사료비 폭등을 그대로 겪으면서 사료비가 가장 비싼 시기를 거쳤다. 또한, 2년전인 2007년 평균 송아지 가격 암송아지 230만원, 수송아지 210만원 수준을 감안하면 송아지 구입비 또한 비교적 높았다. 지난해 평균가격인 160~170만원대 보다 40~60만원 이상 높았다. 여기에 최근 급격히 오르고 있는 송아지 구입비용 또한 계산에 넣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 같은 상황 등을 고려하면 농가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수익이 높은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전문가들이 무엇보다 우려하는 부분은 올해 가격상승에 흥분해 무리한 자본 투입을 추진하는
한우농가들은 올해 지난해 보다 마리당 73만원 더 벌었다.올해 10월까지 농협중앙회의 전국 도매시장 경락가격을 분석한 결과 평균 경락가격은 1만2천867원/kg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격 1만1천35원/kg에 비해 1천832원이 높은 가격이다. 두당 지육 400kg으로 가정하면 농가가 1마리 출하했을 때 지난해보다 73만2천원을 더 번 것이다.연초부터 상승세…전체 경락가 1천832원 높은 ‘1만2천867원/㎏’올해와 지난해의 경락가격 추세는 정반대의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초반 가격에서 일년내내 하락을 지속해 10월 평균가격이 1만872원/kg까지 떨어졌다. 올해는 반대로 연초부터 상승세를 거듭하면서 10월에는 평균경락가격이 1만4천968원/kg을 기록했다.10월 평균가격만을 놓고 보면 가격차는 kg당 3천원 이상 벌어진다.지난해 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은 미산 쇠고기 수입으로 촉발된 촛불정국과 깊은 연관이 있다. 연초에 이 같은 악재를 맞으면서 곤두박질치던 한우 경락가격은 정부의 각종 안정화 대책이 발표되면서 10월 이후 점차 안정세를 찾았다. 정부가 발표한 대책이 본격적으로 효력을 발휘한 것은 2009년. 연초부터 한우가격은 상승곡선을 그리기
한우주먹밥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한다.지역 저소득 가정 어린이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는 한양대 경제경영연합동아리 ‘아울러’는 지난달 28일 학교 축제를 맞아 한우주먹밥 나눔행사를 가졌다.행사장을 찾은 지역주민이나 학생들에게 한우주먹밥을 나눠주고 자율적 기부금을 받아 모은 것은 전액 저소득 어린이 교재 구입비 및 식사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이같은 따뜻한 행사에 한우자조금(위원장 남호경)이 적극 지원하고 나서 다시 한번 한우가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김대철(한양대 정외과 2학년)군은 “공부방에 모이는 어린이들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늘 교재도 부족하고 때로는 끼니를 거르기 때문에 축제를 기회 삼아 나눔 행사를 준비했다” 며, “한우 농가의 후원으로 많은 학우들이 참여했고 어린이들에게 큰 혜택을 줄 수 있게 돼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직화를 통한 양록산업 선진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한국양록협회(회장 강준수)는 지난달 29·30 양일간 경기도 오산 가뫼골 펜션에서 임원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임원들은 EU, 뉴질랜드와의 FTA가 급속히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양록산업의 허약한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강준수 회장은 “최근 뉴질랜드를 방문한 경험으로 현재 우리의 양록산업 구조로는 뉴질랜드와의 FTA 이후 희망을 기대하기 어렵다” 며 “우리 산업의 약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강 회장은 특히 조직화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각 농가 단위별 판매구조는 구시대적인 형태이며, 앞으로는 농가들이 생산에만 전념하고 양록산물을 판매하는 것은 이를 수집해 판매하는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참석한 임원들은 조직화를 통해 양록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는 의견에 동의하고 구체적인 조직화 방안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올해 가장 모범적인 한우농가에 경북 경산 봉이농장 서후열 대표가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회 한우의 날 시상식에서 서후열 대표에게 장관상인 우수농가 ‘대상’을 시상했다. 서 대표는 조사료사업단을 조성, 청보리 공동생산을 통해 한우농가들의 생산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한 것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창범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이 서후열 대표(오른쪽)에게 장관상을 전달하고 있다.
아시아 양봉대회 추진상황 점검아시아양봉학회장인 시리왓 왕시리 교수(태국·사진 가운데)가 지난달 25일 입국해 내년 부산에서 개최예정인 아시아양봉대회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대회 추진기관인 한국양봉협회를 방문해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왕시리 교수의 내방을 받은 양봉협회 배경수 회장은 “내년 행사추진과 관련해 현재 각 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 어느 때 보다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왕시리교수는 “참 고마운 일이다.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답했다.아시아양봉대회는 2년에 한번 씩 열리는 양봉기자재 및 산물을 전시·관람하는 아시아 양봉인들의 축제다. 우리나라는 양봉협회와 부산광역시가 의기투합해 지난 2008년 중국대회 행사기간 중 열린 차기대회 개최지 선정에 참여, 베트남, 일본 등을 제치고 2010년 아시아양봉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늘푸름 홍천 한우가 한우시험장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강원 홍천군 화촌면 내삼포리 마을과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은 지난달 30일 자매결연을 맺고 상생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이날 내삼포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홍천군청과 시험장 관계자, 마을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한편 이날 자매결연 후 한우시험장 전문가들은 한우 농가를 방문 한우의 번식, 질병, 고급육 생산기술 등 한우사육의 전문기술 교육 및 농가 개별 컨설팅을 지원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전국한우협회장)가 일간지 사진기자들을 대상으로 한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팸투어를 실시했다.지난달 23~24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 참석한 사진기자들은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과 인근 한우농가 등을 방문하면서 국내 한우 산업과 한우 생산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한우시험장 권오석 연구관은 “국내 한우 농가는 최고 품질의 종자만을 선택적으로 제공 받아 우수 한우를 생산해 왔다” 며 “다른 나라에서는 따라올 수 없는 농가의 사육 정성과 과학적 종자 개량으로 맛과 품질에서 한우의 경쟁력은 세계 일류에 다가서고 있다”고 설명했다.한우자조금 관계자는 “국내 한우 생산 시설은 세계적 수준”이라며, “팸투어를 통해 한우 산업 현장에 대한 정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우에 대한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선도·적정재고 유지…프랜차이즈 형태 창업 줄이어한우육회 전문점의 창업이 줄을 이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최근 시중에는 특색있는 한우고기 전문점들이 문을 열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등심, 갈비를 주요부위로 사용하던 고품격 구이집 일색이던 패턴에서 다양한 부위를 모듬구이 형태로 판매하던 저가 전문점에 이어 최근에는 육회 전문점이 등장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육회전문점은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육회는 그 특성상 장기간 재고 보관이 어려워 그 동안 육회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소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한우전문 유통업체인 다하누촌이 ‘유케포차’라는 육회전문 프랜차이즈를 론칭했고, 또 다른 육회프랜차이즈인 ‘육회지존’은 이미 전국 130개 점포를 돌파하면서 성업 중에 있다.육회는 소비자가 그 동안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생소한 음식이다. 하지만 믿을 수 있는 우리 한우라는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만족도를 높이면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 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이 뜨겁다. 육회는 구이용과 달리 저지방부위를 활용하기 때문에 신선도
제주시 고급육 한우농가의 생산시설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는 고급육 생산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2009 한우비육농가 시설현대화사업으로 5농가에 지방비 1억원, 자부담 1억원 등 모두 2억원을 투자, 고급육 생산시설 및 축사구조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제주시의 한우 비육농가 시설현대화사업은 사육시설을 개선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향후 제주 한우의 고품격화 된 이미지에 걸맞도록 생산시설 자체를 정비하는 것이다.시는 고품질 안전 제주한우고기 생산체계를 확립하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제주한우만의 강한 이미지로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에도 7농가에 1억4000만원을 지원하고, 소비자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청정 제주한우고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DNA 동일검사 키트 개발…이력제 시범사업 주도역할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이정규 교수(축산학과·사진)가 제12회 농림수산식품 과학기술대상을 수상했다.농림수산식품 과학기술대상은 농림수산식품부가 농림수산식품 분야의 창의적 기술개발로 농어업 관련 산업의 부가가치 증대와 농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한 연구자와 산업체에 주는 상이다.이정규 교수는 쇠고기이력제의 정착을 위한 DNA 동일성검사 키트 개발을 통해 시범사업을 주도적으로 담당했다. 이와 함께 DNA 분석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학교기업 GAST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쇠고기이력제의 도입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또한, 이 교수는 경남 한우특화사업단을 통한 상시 농가지도 및 산업체 기술지도, 경상대학교 부속 최고농업경영자과정을 통한 한우농가 교육 및 기술지도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특히 이 교수가 ‘생산단계 한우 DNA 유전자형 검사 및 ‘사육단계의 건강관리를 생산이력에 접목한 부분은 농가에서 식탁까지의 한우생산이력시스템 기술을 완성시킨 중요한 성과로 인정받고 있다.
충북 보은이 지난해 한우로 벌어들인 소득이 324억으로 농산물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보은군은 지난 26일 통계청을 통해 지난해 주요 농업소득품목에 대한 실태 조사결과, 한우가 342억으로 사과 120억1천만원, 대추 35억3천만원, 배 17억원을 제치고 당당히 최고 효자품목의 자리에 올랐다.보은군은 지난해 말 기준 한우사육두수가 2만3천669마리(1천641농가)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은 한우가 이 같이 높은 수익을 올린 것에는 보은한우의 이미지제고를 위한 노력과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강화 등이 원인이지만 무엇보다 지난해 보은한우축제가 성황리에 치러진 것이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올해는 보은한우축제가 취소되고 대추축제와 통합돼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