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산업 모든 지표 경고음…‘나 하나쯤’ 금물 선제적 수급조절 역량 결집…방역의식 고취도 전국한우협회가 수급조절과 가축질병 방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협회가 릴레이캠페인에 나선 배경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 회장은 “가축질병 발생으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는 추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다. 축산인이라면 마땅히 방역의 중요성에 대해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한우사육두수가 340만두를 넘어가는 지금의 상황에서 수급조절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이젠 농가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협회가 릴레이 캠페인까지 벌이게 된 것은 이 같은 문제에 대해 강한 경각심을 주고자 함이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금의 가격 상황에 안주하기 보다는 앞으로 예상되는 어려움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한우가격이 장기간 안정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 보니 농가들이 막연한 안도감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생산지표가 향후 한우산업에 위기가 올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며 “사육두수의 증가, 배합사료 및 조사료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29일부터 5일간 온라인 초특가 한우장터 개장 28일부터 15일간 전국 유통채널 통해 할인판매 11월 1일은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이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와 농협 축산경제지주(대표 김태환),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오는 11월 1일 제13회 한우의 날을 맞아 파격적인 할인판매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올해 한우의 날은 ‘후손에 물려줘야 할 대한민국 문화유산 한우의 의미와 가치를 새기고 온 국민이 한우를 즐기는 날’이라는 취지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행사를 기념해 진행된 한우 문화공모전에서는 ‘한우! 건강을 담다, 문화로 잇다’(출품자 김정현)가 표어 부문 대상으로 선정돼 공식표어로 사용됐다. 그 외 한우 문화 사진, 그림, 광고 등 수상작은 서울신문사 광장에서 전시된다. 통 큰 할인 행사도 준비됐다.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5일간 열리는 온라인 한우장터에서는 전국한우협회 직영 한우전문판매점 ‘한우먹는날’을 비롯해 신선P&F, 더푸드시스템 등 3개의 브랜드의 한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한우장터는 주요 포털에서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을 검색하거나 판매사이트를 통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대상축 경락가 ㎏당 13만원<낙찰가 7천46만원> ‘역대 최고’ 제24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전남 무안의 박성순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제24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를 개최했다. 금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31개 농가와 9개 단체까지 총 240두의 한우가 출품돼 올해 대한민국 최고 한우의 자리를 걸고 한판 승부를 벌였다. 영예의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전남 무안 박성순 농가의 출품우는 도체중 542kg, 등심단면적 136㎠, 1++A로 13일 진행된 경매에서 경락단가 13만원/kg에 낙찰됐다. 두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7천46만원으로 대회 역사상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대상 수상축을 구매한 ㈜동원홈푸드 강동만 대표는 “동원홈푸드는 11년째 연속으로 대회 대통령상 입상축을 구매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우농가와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동참하고 있으며, 뜻 깊은 행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입상축 12두의 평균 출하월령은 29.5개월이며, 도체중은 538.7kg, 등심단면적은 133.7㎠, 등급은 모두 1++A를 받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방목장 관리, 이것 저것 신경쓸 것 많지만 만족감 커 오랜 계획교배 기반 순환 방목…암소 유전능력 우수 강원도 평창 청정도래덕목장에서 넓은 방목장을 활용해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정경화 대표. 가파른 산길을 따라 한참 차를 달리다 보면 그 끝에서 그를 만날 수 있다. 높은 산등성이에 자리 잡은 청정도래덕목장은 넓은 방목장과 축사가 어우러진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다. 넓은 초지에서 자유롭게 풀을 뜯는 소들을 상상하면 이곳의 삶 또한 보여지는 그대로 일 것 같다. 하지만 정경화 대표는 보이는 것과는 다르다는 말을 한다. 정경화 대표는 “보기에는 좋을지 몰라도 불편한 점이 많다. 오래전부터 방목장을 조성해 소를 키우고 있는데 소들을 위해서는 좋을지 몰라도 관리자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구획을 나눠 초지를 관리하는 것부터 해서 목책이 망가진 곳은 없는지, 소가 혹시나 사고가 나지는 않았는지 신경써야 할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방목장에 대해 일반농가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이 있다고 강조했다. “많은 사람들이 방목장에 소를 풀어 키우면 관리자가 편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방목장은 소들에게는 좋을지 몰라도 관리자에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화우 도매가격 추이, 송아지 몸값에 영향 생산비 중 가축비 비중, 한우보다 훨씬 높아 비육우 두당 소득, 생산비 감소로 큰폭 상승 화우의 사육두수 및 농가수를 살펴보면 2020년 소 사육두수는 255만5천두로 전년대비 2.1%증가했고, 농가수는 4만4천호로 지속적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화우 사육두수는 179만2천두로 전년대비 3.3%증가 했으며, 호당 사육두수는 58.2두로 일본은 대부분 전업농이며, 최근 규모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의 경우 2020년 말 기준 사육두수는 307만8천두이며, 농가수는 8만9천호로 호당 사육두수는 34.6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4분기 기준으로는 340만두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송아지생산비는 2019년 기준 종부료 및 기타비의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0.7% 증가한 65만6천엔으로 나타났다. 종부료는 전년대비 2.4% 올랐고, 사료비는 전년대비 0.8% 감소했다. 기타비는 1.6% 올랐다. 송아지 생산비에서 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35.9%다. 한우의 경우 생산비 중 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46%로 화우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육우 생산비는 2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세계적 수준 정확성 갖춘 자료 제공 시스템 구축 독일과 제휴 초일류 유전능력평가시스템 개발 국제 인증 유전체분석 기술 기반 농가별 보고 현장에서 수집된 개체자료와 모근 샘플백은 모근조직이 마르지 않도록 분석실로 신속하게 이동되어 냉동고에 보관된다. 개체자료와 모근 샘플백간의 확인 작업과 시료처리 과정이 담당직원의 책임하에 진행된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유전체육종팀의 이민기 대리는 “아무리 분석정밀도가 높은 장비와 분석자가 있더라도 현장에서 가져온 정확한 개체자료와 분석직전의 모근 샘플처리가 잘못되면 모든 작업이 헛일이 된다. 현장에서 이어진 업무에 오류가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축개량협회에서 운용하고 있는 유전체 분석장비는 써모피셔사이언티픽사의 최신장비로 작년에 안정화를 거쳐 지역별 유전체 분석을 위해 가동되고 있다. 분석장비의 운용 및 데이터 생성까지를 담당하고 있는 종축개량협회 김성진 대리는 시료를 1.5ml 튜브에 담아 보관하는데 튜브가 작아 개체번호나 등록번호를 모두 적을 수 없다. 그래서 다시 실험번호를 부여해 사용한다. 이 단계 역시 정확도가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데이터화 시킨 후 진타이탄 장비를 이용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인공지능을 활용한 송아지 행동인지 차세대 스마트팜 기술시연회가 열린다.파머스핸즈 컨소시엄(서울대학교 친환경경제동물연구소, ㈜바딧, 아태반추동물연구소)은 오는 26일 경기도 이천 에덴파라다이스호텔 그레이스홀과 이천 새봄농장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송아지 행동인지 차세대 스마트팜 기술시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행동인지센서를 장착한 송아지들의 데이터를 수집해 질병의 조기 발견 및 개체별 성장관리 등에 활용하는 방안이 소개되고, 농자에서 직접 시연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제24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전남 무안의 박성순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제24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를 개최했다. 금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31개 농가와 9개 단체까지 총 240두의 한우가 출품돼 올해 대한민국 최고 한우의 자리를 걸고 한판 승부를 벌였다. 영예의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전남 무안 박성순 농가의 출품우는 도체중 542kg, 등심단면적 136㎠, 1++A로 13일 진행된 경매에서 경락단가 130,000원/kg에 낙찰됐다. 두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7천46만원으로 대회 역사를 새로 썼다. 대상 수상축을 구매한 ㈜동원홈푸드 강동만 대표는 “동원홈푸드는 11년째 연속으로 대회 대통령상 입상축을 구매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우농가와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동참하고 있으며, 뜻 깊은 행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입상축 12두의 평균 출하월령은 29.5개월이며, 도체중은 538.7kg, 등심단면적은 133.7㎠, 등급은 모두 1++A를 받았다. 대통령상을 제외한 입상축 11두의 평균 경락가격은 3만7천711원/kg으로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올해 유전체개량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협회가 추진하는 유전체 개량사업은 어느 누구도 따라할 수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협회가 말하는 유전체개량 원스톱서비스는 무엇이고, 어떻게 다른지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봤다. 사업 전 과정 직접 수행으로 정확성 확보 모근 채취·데이터 작성·컨설팅 등 총 7단계 검정기간 단축, 번식형질·질병 조기예측 가능 한국종축개량협회는 개량 농가와 함께하는 한우 및 젖소 유전체개량사업을 금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시작된 이 사업은 ‘유전체개량 원스톱서비스’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협회가 사업의 전 과정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전체 개량이 본격 대두되고 있는 요인은 현행 개량 방법에 의해 소요되는 검정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번식형질 및 질병까지도 유전체 분석을 통해 조기예측이 가능하여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내 개량 농가뿐 아니라 개량정책을 담당하는 지자체에서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가 하고 있는 원스톱서비스의 개념은 단순하다. 하지만 그 단순한 개념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으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피해농가 모두 계약서 안써 유사 사건 주기적 발생 계기로 거래방식·유통환경 개선 요구 최근 발생한 조사료 사기 의혹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조사료업계 전문가인 A원장은 “조사료 사기 사건의 경우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4년 전쯤에도 이번과 유사한 사건이 벌어졌고, 범행당사자는 큰 처벌 없이 풀려났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처럼 유사한 사건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이유는 농축산업계의 구시대적 거래관행이 지금도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고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인터넷상에 올라온 정보만 믿고, 계약서 한 장 없이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송금했다. 한 농가는 “의심스럽긴 해도 업계의 관행이라 계약서를 요구하기가 애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조사료 사건의 주요 인물로 지목된 장모씨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사람은 많지만 그와 계약서를 쓰거나 그의 신상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알려준 사람은 아직 한 사람도 없다. 송금계좌 역시 직원의 이름을 통하거나 제3의 인물들의 것으로 나타났다. A원장은 “어느 정도는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강원도 원주에 있는 청명한우목장은 매우 단단하게 빚어진 느낌을 주는 곳이다. 또한, 이곳의 이희규 대표는 장거리를 뛰는 선수 같다는 인상을 준다. 농장은 어느 한 곳도 무리가 없어 보였고, 이 대표는 안정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 집중하고 있었다. 소도 사람도 편안한 환경의 청명한우목장은 진정 건강한 축산현장이라 느껴졌다. 일관사육 통해 1년에 100두 출하…외부소 구매 없이 자체 계획교배 100% 친자확인·기록관리 철저…출입구 한 곳으로 차단방역 효율화 축산학 전공 후 축산현장에 투신 강원도 원주시 청명한우목장은 번식우 100두 포함 일관사육 형태로 1년에 100두 정도를 출하하고 있다. 이희규 대표는 강원대학교에서 축산학을 전공하고 일찍 축산현장에 투신했다. 경기도 김포에서 돼지를 사육하면서 경험을 쌓았고, 강원도 횡성에 있던 본가의 한우농장을 경남 함양으로 이전하면서 본격적으로 한우사육을 시작했다. 그는 “처음에는 반드시 축산을 하겠다는 목표는 없었지만, 집에서도 소를 키우고 있었고 해서 학년이 올라가고 시간이 지날수록 농장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10년도에 육종농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7년에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 한우 인터넷카페·조사료 밴드 운영진 조사료 공급하겠다며 선급금 받고 잠적 전국적 피해…당초 납품기한 이달까지 한우업계에 대형 조사료 관련 사건이 발생했다. 지금도 농가들의 사건 관련 제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 사건의 중심에는 온라인 밴드 ‘조사료장터’의 운영자 장모씨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는 네이버 온라인 카페 ‘소풍한우’의 부운영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장씨는 문제가 불거지면서 현재는 온라인 카페에서 탈퇴 후 잠적한 상태로 취재를 위해 연락을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직접 통화를 할 수는 없었다. 8월 초부터 카페에는 장씨가 농가들에게 볏짚 구입료 선급금을 받아 잠적한 것 같다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급기야 본지에도 제보가 들어왔다. 다수의 제보자들에 따르면 장씨는 올해 10월 볏짚을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선급금으로 농가에게 롤당 2만 원씩을 받았다.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농가는 강원, 충남, 경북, 전남 등 전국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9월 27일 현재 본지로 연락해 온 농가들의 피해금액은 20억원이 넘는다. 아직 이런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거나 본지에 알리지 않은 농가들을 포함하면 금액은 훨씬 커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