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기후 위기와 꿀벌응애 확산으로 인해 꿀벌의 심각한 개체수 감소를 겪고 있는 꿀벌의 보전을 지원을 위한 방안이 마련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임호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증평·진천·음성, 사진)은 지난 11일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양봉산업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농식품부장관 또는 지자체장이 꿀벌의 보전, 분양 등 보전시설 설치 및 운영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생육환경 변화와 꿀벌응애 피해까지 이어져 꿀벌 집단폐사로 인해 양봉산업은 물론 꿀벌을 활용해야 하는 시설과채류 농업과 산천초목의 수분까지 전방위적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현행법은 벌꿀의 원활한 생산을 위한 양봉 관련 시설, 신품종 육성 보급, 꿀샘식물 조성 등을 지원하고 있으나, 정작 개체수 확보 등 꿀벌의 보전을 위한 명확한 지원 근거는 마련돼 있지 않았다. 반면에 멸종위기 동물의 경우 ‘야생동물보호법’에 따라 생물자원 보전시설을 설치하고 보전·지원하도록 돼 있어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꿀벌의 보전도 유사한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임호선 의원은 “전 세계 많은 농작물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등검은말벌로 인한 꿀벌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겨울을 난 등검은말벌 여왕벌이 활동하는 봄철(4~6월)에 전국에서 동시에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외래 해충인 등검은말벌은 2003년 부산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전국으로 퍼져 2010년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됐다. 꿀벌을 잡아먹기 때문에 매년 양봉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종이다. 등검은말벌 여왕벌은 겨울을 난 뒤 첫 일벌을 부화하기 전까지 단독으로 활동하는 특성이 있다. 이 시기 여왕벌 한 마리를 잡으면 가을철 최소 500마리 이상의 일벌이나 벌집을 제거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봄철 여왕벌은 주로 양봉장 인근 야산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유인 덫(트랩)을 양봉장 주변과 인근 야산에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유인제를 보충해 관리하면 효과적이다. 한 지역씩 방제하면 방제하지 않은 지역의 등검은말벌이 방제가 끝난 지역으로 옮겨갈 수 있어 전국에서 동시에 방제해야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등검은말벌 방제를 위해 말벌집 방제용 무인기(드론)를 개발했으며, 말벌집 방제 물질을 선발했다. 또한, 올해부터 시작하는 꿀벌 강건성 다부처 연구를 통해 등검은말벌집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최근 국내 양봉산업이 기후변화와 병해충으로 인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3년여간 꿀벌집단 소멸 피해로 산업 자체가 붕괴 위기로 내몰리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정부는 꿀벌집단 소멸 원인을 전염병을 일으키는 꿀벌응애로 진단하면서, 꿀벌응애 관리에 부실했던 농가들의 피해가 크게 나타났고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는 연관성이 적다고 분석, 논란이 일고 있다. 반면 양봉농가는 이상기후, 농약 드론 방제, 응애류 약품 내성, 등검은말벌 등에 의한 피해가 주된 원인으로 진단하고, 꿀벌집단 소멸은 기후변화와 꿀벌의 면역력 저하, 외부 기생충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정부 진단과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위기에 놓인 양봉산업 재건과 양봉 농가들의 어려운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대안 모색을 위해 양봉업계는 전방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양봉업계는 이번 꿀벌집단 소멸과 같은 상황에서 제도적으로 꿀벌을 보호하고 양봉농가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법안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한국양봉협회 충남도지회 천안시지부(지부장 노윤구)는 지난 4일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천안시지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300만원 성금을 천안시복지재단(이사장 정지표)을 찾아 전달<사진>했다. 이 자리에서 노윤구 지부장은 “지역 회원들이 십시일반 작은 정성을 모아 사랑의 성금을 마련했다. 지역 소외 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나눔을 지속해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지표 이사장은 “그렇지 않아도 최근 꿀벌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을 몸소 실천해준 천안시지부에 감사드린다”라며 “맡기신 후원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에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지부는 국내 양봉산업 발전과 지역 회원들의 자긍심 고취와 단합을 끌어내고 있으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강원도 횡성군은 지난 5일 우천면 상대리 일원에서 제78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식목일 행사는 탄소 흡수원 확보와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증진하고, 산림자원의 조성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탄소중립 나무 심기 군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마련되었다. 이날 김명기 군수를 비롯해 김영숙 군의회 의장, 공무원, 산림조합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군은 꿀샘식물(밀원수)의 대표적 수종으로 주목받는 아까시나무 6천여 본을 2ha 면적에 심었다. 이번 꿀샘식물 조림을 통해 군은 쾌적한 녹색 생활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꿀샘식물 조성으로 관내 양봉농가 소득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혁 산림녹지과장은 “기후 변화 등 환경변화에 따라 산림의 중요성이 크게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소중한 나무를 잘 가꿔 쾌적한 자연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구세군대한본영은 지난 5일 산불피해 지역을 위해 모금한 성금으로 영월밀원영농조합법인(대표 정해석)에 밀원수풍성 헛개나무 700주를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2년 3월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과 산솔면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를 위로하고, 기후변화로 꿀벌이 사라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양봉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구세군 박종환 부장은 “영월밀원영농조합법인의 설립 취지와 구세군의 사랑과 나눔을 통한 사회적 기여의 목표가 같다”고 하면서, “지속적인 지원과 교류를 이어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영월밀원영농조합법인 정해석 대표는 “전국 많은 지역과 단체 중에서 영월군에 있는 우리 법인을 수혜자로 선정하여 주신 데 깊은 감사를 드리며, 성금에 담긴 의미를 잊지 않고 꿀샘식물(밀원수)을 잘 가꾸어 사회발전에 공헌하는 양봉인이 되겠다”고 답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전남 무안군은 이상기후와 꿀벌 바이러스 등 꿀벌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농가를 위해 군 자체 사업을 편성해 긴급 종봉 입식비, 기자재, 방역 약품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애초 전남도가 양봉산업 육성 지원사업으로 추진 중이었는데 무안군도 관내 양봉농가 지원을 위해 군 자체 사업으로 2억9천700만원을 추가 편성해, 총사업비 3억7천만원 중 50%를 입식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꿀벌 피해 농가 회생 지원사업으로 기지원받은 농가에 대해서도 자체 사업을 통해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무안군은 양봉농가의 사육 기반 안정화와 회생을 지원하기 위하여 말벌퇴치 장비를 비롯하여 낭충봉아부패병 예방약, 응애류 예방약, 면역증강제 등 방역 약품 5종에 1억 2천만원을 지원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전남 해남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꿀벌 월동기 이후 집단폐사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 농가에 꿀벌 입식비 8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앞서 군은 꿀벌집단 소멸 피해 조사반을 구성, 관내 양봉업 등록 99곳 농가를 현장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전수조사했다. 해남군에 따르면 관내 99곳 농가 2만2천45 벌통 중 79곳 농가 1만5천393 벌통 약 70%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100% 피해를 입은 농가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번 긴급 지원을 위해 자체 예산으로 예비비 3억원과 이월사업비 1억1천600만원 등 8억 3천200만원을 피해 농가 꿀벌 입식비로 이달 말까지 지원한다. 또한, 꿀벌 피해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꿀벌응애 예방에 3억 3천200만원과 노제마병 등 질병 구제 약품과 면역증강제도 지원하고 있다. 해남군은 공익적 가치가 큰 꿀벌의 보호를 위한 꿀샘식물 숲 조성도 주력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723ha에 1천 본을 식재한 가운데, 올해에는 현산면 등 7개면 119ha에 22억원을 투입해 헛개나무, 황칠나무 등 꿀샘식물을 식재하는 등 꿀샘식물 숲 조성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경북도는 지난 4월 3일 최근 꿀벌집단 실종·폐사 등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도내 양봉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DGB금융그룹(대구은행) 사회공헌재단의 후원금 7천만원을 한국양봉협회 경북도지회에 전달하는 ‘양봉농가 후원금 전달식 행사’<사진>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윤화현 한국양봉협회장, 박순배 경북도지회장, 엄승일 예천군지부장, 조지훈 NGO 굿피플 이사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기증한 후원금은 경북 양봉농가를 위한 꿀샘식물(밀원수) 조성사업, 농가 자녀 장학금 지원, 경북 양봉농가가 생산한 스틱벌꿀 상품 구매, 취약계층에 희망박스 등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DGB금융그룹에서 추진 중인 ESG 경영의 하나로 화분매개 등 공익적 가치가 큰 양봉산업을 지속해서 응원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꿀샘식물 부족, 꿀벌응애 등 양봉농가의 어려움을 함께하고자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움이 필요한 곳과 지원하고자 하는 곳을 연결하는 NGO 단체인 굿피플에서 두 기관을 연결해 ‘같이의 가치’를 보여주는 모법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어 DGB금융그룹 임직원은 지난 4일 경산시 용성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샘식물 부족 현상이 최근 꿀벌집단 실종 사태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이사장 송인택)는 지난 3월 31일 충북 영동군 학산면 서산리 소재 꿀벌목장 시범단지인 화밀원 중부분소에서 ‘제2회 꿀샘식물(밀원) 숲 가꾸기’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화밀원에 식재될 꿀샘식물은 옻나무 6천 주를 비롯해 아까시나무 3천500주, 피나무 2천 주, 쉬나무 3천500주 등 총 1만5천 주로 꿀샘식물 숲의 기반이 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한국양봉협회 경기도지회(지회장 김선희)는 지난 2년간 꿀벌집단 폐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양봉농가를 위해 ‘꿀벌 질병예방과 관리’에 따른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 관내 양봉농가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윤상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관을 강사로 초빙하여, 지난 3월 27일에 의정부 경기도북부청사 평화누리홀<사진>에서 꿀벌 질병예방 및 관리 이론 교육과 현장 교육으로 나뉘어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했다. 교육에 앞서 김선희 경기도지회장은 “2년간 꿀벌집단 폐사가 이어지면서 전국 양봉농가들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피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루속히 해결 방안이 마련되어 우리 양봉인들이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회장은 “경기도지회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올해 추가 방역비 예산을 경기도청에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냈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연 2회 온오프라인 교육과 또는 교재 교육 등 연 4회에 걸쳐 방역 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도지회는 지난 3월 22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와 농업인단체와의 간담회를 갖고, 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전라남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겨울나기에 발생한 꿀벌 피해로 경영난을 겪는 양봉농가의 경영회복을 위해 방역 등 10개 대책사업에 2천862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정부에 재해 인정 등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꿀벌 피해 선제 대응을 위해 지난 한 달 동안 한국양봉협회와 합동으로 양봉 등록 농가 대상 피해 현장 조사에 나선 결과, 조사 대상 2천42곳 농가 26만7천여 벌통 중 60%에 달하는 16만여 벌통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피해 원인을 방제제 내성을 가진 꿀벌응애 감염을 주된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양봉산업 육성 5개년 계획 수립 및 시행, 꿀벌 입식과 사육 기자재 지원, 응애 구제 약품 지원, 양봉농가 역량 강화 교육 확대 등 10개 사업에 2천862억6천600만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주요 안정 대책 내용으로는 꿀벌 피해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입식비, 사료(설탕·화분)구매 자금, 말벌퇴치 장비와 벌통 내 스마트센서 설치 등에 58억6천60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입식 지원비 한도를 기존 2천만원에서 3천200만원으로 확대하고 벌통당 지원 단가를 기존 25만원에서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