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벌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자연생태계의 유지·보존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의 장이 펼쳐진다. 국내 꿀벌 살리기 운동 프로젝트다. 오는 19·20일 이틀 동안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와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BEE PLACE 꿀벌의 Bee행’이 그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최근 급격한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꿀벌의 생존환경이 날이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는 가운데 꿀벌의 공익적 가치와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국내 양봉산업에 대한 도시민의 관심을 드높이고자 마련된 것이다. 인간이 섭취하는 농작물의 70%가 꿀벌의 수분 활동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꿀벌은 자연생태계뿐만 아니라 인류 식량안보와 생존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자연산물인 꿀을 비롯해 로열젤리, 프로폴리스, 화분, 봉독 등 인간에게 이로운 다양한 물질을 아낌없이 내어준다. 그러나 최근 수년째 반복되고 있는 겨울나기(월동) 꿀벌집단 소멸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인류와 양봉농가, 그리고 우리 생태계에 이로운 역할을 하는 소중한 꿀벌이 사라지고 있어 지구촌환경과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벌집꿀’ 아이스크림 붐이 또다시 일면서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사양벌집꿀에 대한 우려감도 확산되고 있다. 이는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의 대표적인 먹거리 마라탕, 버블티, 탕후루에 이어, 최근에는 아이스크림 위에 다양한 토핑을 추가해 먹을 수 있는 디저트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식음료 매장에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요즘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엔 아이스크림과 요거트 위에 계절에 따라 수확한 여러 과일을 비롯해 견과류, 그래놀라, 벌집꿀 등 수십 가지에 달하는 토핑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MZ세대에서는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러한 인기는 젊은 층이 많이 활용하는 인스타그램 효과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는 벌집꿀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는 MZ세대 소비자들이 다양한 취향과 적극적인 소비 행태가 낳은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양봉업계 일각에서는 벌집꿀 수요 증가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지난 2014년 논란이 됐던 벌집꿀 파라핀 사태로 인해 양봉업계 전체가 크게 위축되는 선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것이 요즘 벌집꿀로 생산되는 주원료의 대부분이 자연에서 들어오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이 농축협 ‘2024년 농협생명 Pre-연도대상 캠페인’에서 사무소 부문 그룹 1위와 개인 부문 3관왕의 쾌거를 이루었다. 지난 7월 22일 생명보험 총국에서 직접 한국양봉농협 본점에 방문해 사무소 부문 그룹 1위 수상에 대한 영예의 시상식<사진>을 진행했다. 또한 개인 부문에서는 신풍역지점 김수영 지점장과 서울대입구역지점 이세영 과장, 본점 장수비 계장 등이 수상자로 선정되어 지난 24일 시상식 및 수상직원 워크숍에 참여했다. 한국양봉농협 임직원들은 “앞으로도 도전정신과 적극적인 업무추진 의지로 조합원께 농업·경제 모든 분야에서 믿음직하고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강원도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6일 꿀벌 사육농가, 소방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드론 활용한 말벌집 퇴치기술’을 현장<사진>에서 시연했다.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주관으로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홍순중 교수팀)와 함께 농업기술센터 앞마당에서 진행된 이날 시연회에서는 퇴치기가 탑재된 드론을 띄워 말벌집을 효율적으로 제거하고 신기술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자리였다. 최근 장수말벌, 등검은말벌 등 말벌집이 양봉농가에 큰 피해를 주면서 농가에서는 사다리, 고소작업차, 장대를 통해 말벌집 퇴치 작업을 펼쳐왔고, 그 과정에서 각종 안전사고가 꾸준히 야기되어 왔다. 특히, 드론에 부착된 전방 충돌 방지센서 등 첨단 장치를 통해 나무와 같은 장애물 충돌을 막아 진입이 어려운 야산이나 고층 아파트 벽면, 나무 꼭대기의 말벌집을 근접 퇴치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시연에 선보인 드론 퇴치기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개발한 것으로 타공과 동시에 친환경 약제를 살포하며 5분 이내 약효가 나타나 살충률이 99%에 육박한다. 말벌집 퇴치 드론의 도입으로 안전 장비를 하고도 인명사고 발생이 끊이지 않는 제거 현장에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북 장수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현철)는 지난 5일 양봉 농업인, 관심 농업인,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범사업 성과공유 평가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꿀벌자원 육성품종 증식보급 시범사업은 지역에 적합한 신품종 우수 꿀벌의 현장 적용과 보급으로 고품질 벌꿀 생산 및 안정 사육 기반 확립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시범사업은 국비 1억원을 투입해 양봉사육 농가 11곳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여, 양봉사 환경개선 시설과 여왕벌 양성, 기자재 등이 지원돼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으로 농가 호응도가 높아 지속해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철 소장은 “꿀벌 품종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사양기술과 이상기상 대응 관리 기술 공유를 통해 양봉농가의 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내 꿀벌 우수품종 사육 기술 정립으로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북 울진군은 지난 8일 영덕울진축협유통센터에서 지역 양봉농가 80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꿀벌관리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꿀벌응애로 인한 양봉농가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 꿀벌응애 적기 예방과 방제 기술 습득을 위해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이번 교육은 각 농가에서 관심 있어 하는 여름철 꿀벌 관리 요령과 질병 방제 방법 등 현장과 사례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하여 양봉 농가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끌어냈다. 한편 울진군은 올해 꿀벌 전염병 예방을 위해 꿀벌응애류, 노제마병, 낭충봉아부패병 등에 대한 구제 약품을 관내 양봉농가 160호에 무상으로 공급한 바가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양봉농가의 소득향상과 능력배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고품질 고부가가치 양봉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꿀벌의 생존환경이 날이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는 가운데 꿀벌의 소멸은 식량자원의 위기를 넘어 인류의 생존에도 큰 위협으로 다가오자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꿀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산림자원을 더욱 풍부하게 가꾸어 꿀벌의 먹이원이 부족하지 않도록 정부 정책과 의지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양봉 업계는 꿀벌의 먹이원인 꿀샘식물 조성을 다양하게 식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가와 지자체가 무한책임의 자세로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산림관련 법률에 ‘밀원 조성’을 국가의 역할과 책임을 명시하기 위해서라도 관련 법 개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더불어민주당·당진시)에 관련 입법청원을 제출했다. 어기구 농해수위 위원장은 청원 내용을 바탕으로 산림기본법안에 밀원 조성을 의무화할 수 있도록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밀원수 조성 법제화는 지난 2월 협회장 선거 당시 박 회장이 내세운 핵심 공약 사항 중 하나로, 꿀샘식물(밀원수) 확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품질 고급화에 명운을 걸어야 한다. 최근 이상기후와 꿀샘식물(밀원) 부족, 수입 벌꿀 증가, 꿀벌 질병, 병해충 발생 등으로 국내 양봉산업 전반에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국내 벌꿀 유통시장 점유율을 놓고 수입 벌꿀과의 전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입 벌꿀과 비교했을 때 국내산 우리 벌꿀이 여러 부분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는 사실에 대해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꿀을 수확할 수 있는 풍족한 자원도 부족할뿐더러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품질 차별화’뿐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양봉산물은 그 어느 나라에서 생산된 양봉산물보다 기능성과 품질면에서 매우 우수하다는 점이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는 점에서 품질 고급화에 명운을 걸어야 하는 이유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의 꿀 생산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점이다. 수입 벌꿀과 차별화를 위해서는 인위적인 농축 과정을 배제하고 자연 그대로의 숙성꿀 생산 방식으로 전환해야만 그래도 수입 꿀과 품질면에서 차별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화분매개용 꿀벌을 생산하는 양봉농가와 꿀벌을 이용하는 농작물 재배 농가가 한자리에 모여 화분매개용 꿀벌 이용 기술을 이해하고 협력을 더 강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6일 국립농업과학원 다채움홀에서 ‘화분매개용 꿀벌 생산 및 이용 기술 공동 연수<사진>’를 열고, 농작물 생산을 돕는 화분매개용 꿀벌 생산과 이용 기술에 대해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화분매개용 꿀벌 생산과 이용 사례를 공유하고, 딸기의 개화 생리와 착과 기술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딸기, 수박 등 주요 작물에 적용할 수 있는 화분매개용 벌의 활용 표준화 기술도 함께 논의됐다. 이외도 벌통 위치를 기반으로 양봉농가에 맞춤형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이동양봉 정보제공 시스템’에 대한 현장 활용 가능성을 평가하고 개선 사항도 함께 공유했다. 농촌진흥청 한상미 양봉생태과장은 “효과적인 수분 방법을 확대 보급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가 여름철 꿀벌응애 번식 시기를 맞아 양봉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집중 방제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방제 기간은 7월 29일부터 8월 12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관내 약 3천호 양봉농가가 대상이다. 도는 천연성분이나 물리적 방제 방법을 우선 고려하고, 양봉용 동물용 의약품으로 허가된 성분과 제품을 선택해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응애에 저항성이 있는 성분(플루발리네이트)은 제외하도록 했다. 꿀벌 폐사 원인 가운데 하나인 꿀벌응애는 각종 질병과 바이러스를 옮겨 양봉산물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꿀벌응애는 꿀벌 애벌레와 성충에 직접적인 피해를 일으켜 실제로 최근 몇 년간 꿀벌 폐사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여름철은 꿀벌응애의 번식이 활발한 시기로 적기 방제를 하지 않으면 양봉농가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따라서 경기도는 방제 기간 양봉농가에 올바른 응애 방제법과 약품 선택 방법에 대한 홍보와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경기도는 지난 7월 16일 도내 150여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겨울철 꿀벌집단 폐사 예방을 위한 사양 및 질병관리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최경묵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꿀벌응애 방제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인천광역시지회(지회장 김인식)는 지난 7월 30일 강화도 인근에 있는 양봉장에서 ‘인천지회 양봉인 친목 단합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인천지회 양봉인 친목 단합대회는 회원 농가를 대상으로 매년 추진 하는 행사로 올 한 해 회원 농가들의 땀과 노고를 격려하고 회원들의 친목과 화합을 결집하는 뜻깊은 자리다. 이 자리에는 박용철 인천광역시 의원(국민의힘·강화군), 김대기 인천시 농축산과 축종팀장, 이정실 강화군청 축산과장, 박홍준 강화군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과 관계자 및 지역 양봉농가 등 80여 명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김인식 지회장은 “최근 우리 업계는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 병충해 발생에 의한 꿀벌 폐사, 외국산 수입 꿀 수요 증가 등 큰 위기에 놓여 있다”며 “여기에다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국산 벌꿀 수요마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정부와 업계 차원의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지회장은 이어 “이럴 때일수록 우리 회원들은 협회를 중심으로 소통과 화합을 통해 단합된 모습으로 보여야 한다”며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어려울 때일수록 인천시지회가 하나로 똘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이하 농진원)은 농식품분야 첨단기술과 기업을 홍보하고 지원하기 위한 박람회인 ‘농식품 테크스타트업 창업 박람회(이하 AFRO 2024)를 지난 7월 25~27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사진>에서 개최했다.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진원, NH농협, 코엑스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기업 제품 전시 및 홍보와 더불어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판로·기술·해외진출·네트워킹 등 창업 생태계에 특화된 농식품 테크 박람회로 기획되었으며, 그린바이오와 애그·푸드테크 분야 유망 벤처·창업기업 268사가 전시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해외진출, 대기업 리버스 피칭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대행사를 신규로 구성했으며, 전문가 상담 및 컨설팅을 상시 운영하여 예비 창업자부터 유망기업까지 모두 참여하여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AFRO 2024에 참여하는 기업으로는 농기계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개발 하는 긴트와 모피 대신 식물성 가죽을 개발하고 있는 그린컨티뉴, 육류 딥에이징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딥플랜트 등이다. 박람회 기간 중 농식품 모태펀드 투자로드쇼, 식품클러스터 투자설명회 등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