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축산관련 신문에 게재된 축산국 없는 농림부 혁신방안은 축산 일선에 있는 사람입장에서 면밀히 살펴보면 축산의 현실을 무시한 너무 어처구니 없는 방안이라 생각된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지역제단(이사장 정영일)에 의뢰 연구한 보고서에 따르면 축산국을 없애고 여러 국으로 재편하면서 축산국의 업무를 분산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보고서를 제출한 지역제단은 우리나라 축산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 연구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보고서를 제출한 지역제단의 공신력 및 연구과정조차도 매우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축산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농업 생산액의 10대 품목 중 주요 5개품목이 모두 축산분야로 상위그룹에 해당할 만큼 확고한 산업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현재보다도 축산국의 업무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론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국민 건강을 지켜온 축산업의 파수꾼인 축산국을 폐지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축산업을 고사시키고 수입축산물로 대체하자는 흑심을 드러내는 연구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농림부 축산국의 존재는 국민영양공급 산업으로서의 중요성 및 가치와 우리나라 축산정책의 특성을 반영하고 다는 점에서
국내 분유재고 증가와 대조적…향후 분유 부족사태 대비해야국제 농산물 시장에서 우유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돌파했다. 미농림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국제시장에서 탈지분유는 톤당 5천3백달러 수준으로 거래돼 지난해 동기 2천9백달러보다 2배 가까이 올랐다. 전지분유의 경우 더욱 상승해 6개월전과 비교해 9백달러 이상 상승하고 있다. 이는 호주의 가뭄과 같은 일시적인 요인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중국과 인도의 경제성장에 따른 식량 소비 증가, 곡물에서 자동차 연료를 추출하는 바이오 에너지 정책 등 농산물 수요가 급증할 수 밖에 업는 구조적인 요인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뉴질랜드와 호주의 경우 현재 원유 생산량은 지난 연도 대비 2%가량 높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3% 적은 상황이다. 따라서 원유 수취량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현물시장에 공급할 분유물량을 현재 거의 갖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비해 국내 분유재고는 9월말 현재 7천6백톤으로 지난해 4천4백톤 대비 72% 이상 넘게 재고분유가 쌓여있어 대조적이다. 국제가격이 최근 큰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국내 유업체들이 가능한 분유 재고를 확보하려고 노력해온데 따른 것이다.그런데 이 같은 국제 분유가격
낙농진흥회(회장 강명구)는 교육현장에서 우유급식과 관련된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우유정보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해 학교우유급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낙농업계는 우유급식 확대에 대한 필요성은 모두가 인정하지만 별다른 우유급식 교육프로그램이 없는 실정에서 낙농진흥회가 펼치고 있는 각종 사업들에 대한 교육인적자원부나 학교현장의 관심은 계속 높아지고 있어 낙농진흥회의 우유급식 확대를 위한 실천적 노력이 돋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낙농진흥회가 우유급식 확대를 위해 운영 중인 교육프로그램은 ▲우유급식 공무원 연찬회(시·군, 교육청) ▲전국 순회 우유급식 특별강의(학교장, 영양교사) ▲학부모 아카데미(교사, 학부모) ▲낙농체험 현장학습(초·중학생) 등이다.오는 12월 개최 예정인 ‘우유급식 공무원 연찬회’는 전국의 시·군 및 교육청 우유급식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 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1박2일간의 연찬회는 우유급식 운영에 대한 장애요인 및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일선 공무원들의 우유급식 확대 의지를 고취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특히 전국을 순회하며 시·군 및 시·도교육청과 함께 개최하고 있는 ‘우유급식 특별강의’는 지난해 인천, 울산, 충남, 충북에서 1천6백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3일 축산회관 소회의실에서 제3회 우수목장 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도운동본부(도연합지회)로부터 추천받은 목장들에 대한 추천조서 서류심사와 현지심사 결과를 종합해 우수목장 표창순위를 확정하고 오는 12월 중 개최할 예정인 우수목장 시상식을 통해 표창을 수여키로 했다. 또한 전국적으로 우수목장의 사례를 보급키 위해 제작될 우수목장 사례집 구성내용에 대해 올해 심사는 지난해 평가에 비해 가축분뇨의 적정처리 및 자원화 부문을 강조한 만큼, 이에 대한 목장별 모범사례를 수치, 도표화해 농가들의 관심을 유도키로 했다.아울러 우수목장 심사에 대한 총평을 통해 농가 자율적으로 전개해온 캠페인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성화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행정지원이 요구되는 시점임을 지적했다. 아울러 선정위원회는 협회차원에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성경일 위원장은 “깨끗한 목장가꾸기 운동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규모가 작은 목장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게되니 캠페인이 정착됐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소비자측 위원들도 이 부분에 대해 공감했고 분뇨처리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와의 연계가
서울우유 진건낙우회(회장 이영관·춘향목장)는 지난달 31일 충남 당진군 도비도에서 회원부부 등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합대회를 가졌다.이날 오전 8시 진건읍에서 버스에 탑승한 회원부부는 당진군 끝자락에 위치한 도비도에서 중식을 하고 착유시간 전인 오후 5시30분 진건읍에 도착하기까지 약 9시간 30분 동안 우의를 돈독히 다졌다.이번 단합대회는 서울우유 동부낙농지원센터 장건종소장이 동행하여 최근 서우룽유유통(주)와 계약을 체결한 원유탱크로리와 탑차 차주들이 불법파업하고 있는 점 등 조합 현황을 설명하여 이해를 증진시켰다.
EU, 지난해 쿼터 초과생산 과징금 2억2천만유로★…유럽위원회는 ’06년 4월부터 금년 3월까지 유럽연합 25개국 중 원유생산할당량 77만4천톤을 초과한 7개국에게 2억2천만유로(2천88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원유시장 수급균형을 위해 쿼터제를 시행하고 있는 유럽연합은 쿼터 초과분에 대해 1톤당 285.4유로(37만4천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다. 현재 출하쿼터 할당을 받은 유럽 낙농가수는 80만8천명으로 이들은 총 1억3천만톤을 생산해 전체 쿼터보다 192만톤을 덜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태리,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등 7개국이 쿼터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美, 상반기 유제품 수출액 전년보다 32% 증가★…금년 1월부터 7월까지 미국 유제품 수출액이 국제 가격 호조로 전년대비 32%가 증가해 연말이면 24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미국 유제품 수출위원회가 발표했다. 수출물량은 미국 내 전체 생산물량의 11%에 해당하는 것으로 ’06년 9.3%에 비해 증가됐으며, 지난 12년간 수출액은 2배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미국은 ’02년도에는 자국내 생산되는 유청의 28%, 탈지분유의 16%를 수출했지만 ’06년에는 유청의 47%,
축산업 위상 강화·선진국형 농업 기반 조성 강조식량 무기화 대비 자급률 목표치 설정 중요성 제기제17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20일간의 대장정으로 지난 3일 막을 내렸다.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올 국정감사는 대선을 앞둔 시점이어서인지 예년같은 의원들의 열의를 읽을 수는 없지만 타 상임위와는 달리 정책감사에 치중하는 모습이 역력해 우리 농업·농촌·농민의 어려움을 덜어주려는 노력이 돋보였던 것으로 평가된다.서재관의원과 우윤근의원은 축산현안 해법을 담은 ‘한미FTA 위기의 한국 축산업 어떻게 할 것인가?’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 확대에 따른 국민건강 안전성 제고 방안’이라는 정책 자료집을 각각 제시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특히 홍문표의원은 축산업의 중요성과 현재 축산업의 위치를 들며 이제부터는 농정의 중심을 축산정책으로 옮겨져야 함을 역설해 다시 한번 평소의 소신을 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 의원은 평상시에도 연구하는 국회의원으로 알려져 있는데다 각 종 농축산업 현안을 해결하는데 해결사로도 정평이 나있다. 김홍업의원은 가축분뇨처리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면서 민간유통 활성화를 통해 가축분뇨의 자원화를 도모해야 하는 점을 집중 부각시켰다.두말할 것도 없이 이번 국정
한미FTA 체결에 따른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축산분야에 내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동안 4조6천9백40억원이 투입된다. 박현출 농림부 농정국장은 지난 6일 취약부분인 축산분야를 보완, 경쟁력 향상을 위해 축사시설현대화에 1조4천7백억원, 조사료생산기반 확충 8천28억원, 분뇨처리시설 6천4백18억원, 쇠고기 육류이력추적시스템 1천2백73억원 등 17개 사업에 이같은 규모를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17년에는 축산전업농 2만5천호가 사육의 87%를 담당토록 할 계획이다.다음은 이날 밝힌 축산분야 경쟁력 강화 대책.내년 이력추적제 전지역 확대■한육우=둔갑 판매 방지, 위해요소 차단을 통해 수입산과 차별화를 위해 내년부터 쇠고기 이력추적제를 전지역으로 확대 실시하는 한편 음식점 원산지표시제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사육부터 판매까지 전단계 HACCP 정착으로 위해요소를 차단한다.송아지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급격한 하락에 대비하기 위해 송아지 공동사육시설을 설치(40개소)하여 브랜드별로 특화되고 통일화된 사양관리를 지원, 품질균일화, 생산비 절감을 도모한다.송아지 경매시장을 활성화하여 혈통과 이력정보 확인이 가능한 우량 송아지 거
한미FTA농축수산비상대책위원회(이하 농대위)가 한미·한EU FTA를 기필코 막기 위해 오는 11일 서울에서 농축산인 7만여명이 참석하는 전국농민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농대위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농대위는 “가뜩이나 어려움에 처한 한국농업이 한미·한EU FTA로 인해 말살될 위기에 처했다”며 “정부는 쌀 목표가격을 17만원대에서 16만원대로 낮추는 것을 11월 국회에서 통과시키려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선후보들은 빌 ‘空(공)’자의 공약을 내걸며 말잔치만 벌이고 있다. 이에 농축산인들은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어 절실한 심정을 안고 전국농민대회 및 대규모 상경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농축산 관련 단체장들은 권영길, 문국현, 이명박, 정동영(이상 가나다 순) 대선후보 캠프를 방문해 동시다발적 FTA진행 및 체결에 관한 각 후보들의 입장과 농축산업 관련 정책을 묻는 질의서를 전달했다.
각 당 대선주자들이 농가부채 해결을 농업분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박의규)가 지난 6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개최한 ‘선택! 2007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각 당 대선주자들은 농민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로 농가부채를 꼽고 여러 가지 경감방안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농업분야 정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이날 토론회에는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이명박(한나라당), 이인제(민주당), 권영길(민주노동당), 심대평(국민중심당), 문국현(창조한국당) 후보 등 6명의 대선주자들이 참석했다.이날 박의규 한농연회장은 대통령 후보들의 농업관과 각 당 농정공약을 비교, 분석하는 시간을 갖고 농민, 농업 중심의 대선공약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후보를 선택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국에서 한농연 회원 6천여명이 참석했으며, 정재돈 농민연합 상임대표를 비롯한 농민단체장, 축산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각 정당에서도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한편 한농연은 토론회에 앞서 한미FTA 저지 및 농정 혁신 촉구대회를 가졌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14대 사장에 윤장배(55세·사진)씨가 지난 5일 선임됐다.aT는 사장 공개모집에 총 8명이 지원한 가운데 외부인사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대통령비서실 농어촌비서관을 지낸 윤장배 씨를 임명했다고 밝혔다.신임 윤장배 사장은 1978년 22회 행정고시를 통해 농림부에 재직, 무역진흥과장, 농정과장, 공보관, 식량국장, 국제농업국장, 농업통상정책관 등을 거침으로써 탁월한 정책감각을 지닌 데다 원칙에 충실하고 선이 굵은 리더라는 평을 받아 왔다.특히 UR협상부터 쌀 재협상, WTO/DDA, FTA에 이르기까지 농업통상 관련 주요협상에 정부대표로 참석한 ‘국제통’ 인사이기도 하며, 농림부 재직 당시 aT를 농산물 수출전문기관으로 개편하고 aT센터 건립기반을 마련했던 업적이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로써 3년간 aT를 이끌게 된 신임 윤장배 사장은 지난 5일 사장 임명식에서 “창립 40주년이 되는 뜻 깊은 시기에 aT의 비전과 목표를 함께하게 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aT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07 대전축산박람회 추진위원회는 지난 5일 호텔 센트로에서 박람회 최종결과 보고회를 갖고 성공적인 박람회 추진을 자축하며, 차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도 다짐했다. 왼쪽부터 장동일 축산기자재협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 남호경 한우협회장, 이상길 농림부 축산국장, 최준구 대한양계협회장, 이정현 농협중앙회 상무, 홍순찬 한국사료협회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