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9건 중 565건 위반…철저한 안전성 검증이 우선”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일동은 지난 8일 미국산 쇠고기에서 광우병 위험물질인 등뼈가 또 다시 검출된데 대해 미국측의 책임있는 답변과 사과를 촉구하는 한편 우리 정부를 향해서는 미국산 쇠고기의 즉각적인 수입중단을 요구했다.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권오을 위원장을 비롯 김우남 간사(대통합민주신당)와 홍문표 간사(한나라)는 이날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된 이래 959건의 검역 건수 중 16건의 광우병위험물질 및 다이옥신 검출로 인해 전량 반송된 것을 비롯해 뼛조각 등이 발견된 부분반송된 것 등 565건의 수입위생조건 위반이 지속적으로 이뤄졌음을 지적했다.권 위원장 등은 이에 따라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중단하고, 수입 전면 중단 이후 철저한 현지조사 및 실사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기 전까지 수입중단조치를 해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또 정부는 국민건강과 먹거리 안전을 위해 쇠고기 및 농산물원산지 표시 의무 범위를 확대하고, 쇠고기 이력추적제 전면 도입을 조속히 시행할 것도 요구했다.
해양당국은 “전면중단 원칙 변함없다” 거듭 강조오는 2012년 가축분뇨 해양배출 전면 금지라는 해양당국의 방침에 대해 양돈농가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냉정한 평가를 통해 가축분뇨 등 폐기물의 해양배출제도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일부 해양전문가에 의해 제기됐다.해양당국은 이에대해 해양배출 가축분뇨에 대한 성분검사 품목의 조정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해양오염의 위험성을 지적, 전면중단 원칙에는 변함이 없음을 거듭 확인했다.지난 8일 대한양돈협회와 농어업회생을 위한 국회의원모임(농국모)이 공동주최한 ‘가축분뇨 해양배출 전면중단,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목표해양대학교 김광수 교수는 전문가 의견을 통해 국제협약(런던협약 96의정서)에서도 투기가 허용된 가축분뇨의 해양배출 중단만이 유일한 대책인지 신중히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홍문표 국회의원 주관으로 이뤄진 이날 행사에서 김교수는 농림부의 관련예산확보 여부나 기술상의 문제점, 양돈농가의 어려움 등을 감안할 때 해양배출 중단시 가축분뇨의 전량 육상처리가 실제로 이뤄질수 있을 지 의문을 제기했다.따라서 사회와 경제, 환경은 물론 해양과 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면에서 국가적 평가를 통해 폐
금감원 과도한 감사기준도 지적일선축협 조합장들이 정부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과 생산이력추적시스템 사업주관 조직 일원화, 소 브루셀라 강제폐기 보상비 100% 원상복구 등을 강력하게 건의키로 했다.전국축산발전협의회(회장 윤상익·여주축협장)는 지난 9일 대전 유성 홍인호텔에서 협의회를 갖고 빠른 시일 내에 농림부장관과 면담을 추진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 등 축산현안에 대해 건의키로 의견을 모았다.특히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각 시도축협운영협의회장들과 농협중앙회 이사 축협장, 품목축협조합장협의회장들은 건의내용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집회를 비롯해 전국 축협 조합원들의 의지를 관철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결의했다.조합장들은 또 정부에 한·미, 한·EU 등 FTA 협상과 관련한 축산업 경쟁력 제고대책을 마련할 것을 함께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이날 조합장들은 최근 금융감독원이 협동조합에 대한 신용사업 감사를 실시하면서 현실성이 떨어지는 기준으로 과도한 징계를 내리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합장들은 협동조합 사업 특성상 지도경제사업이 7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3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신
우리나라 가축과 사료자원, 사육환경에 적합하고 과학적·경제적인 사양관리를 위해 가축사양표준을 만들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축산과학원은 이를 위해 지난 5일 축산과학원 강당에서 학계와 연구계, 업계, 단체, 양축가 등 축산관련자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번에 작성하는 한국가축사양표준은 2002년 1차 발간 시 미흡한 부분을 검토 보완하는 것으로 한우, 젖소, 돼지, 가금, 사료성분표 등 5개 분야에 대해 지난 5년 동안 축산과학원에서 연구한 결과와 학계, 업계, 단체의 자료 및 관련 문헌을 수집 검토해 축산인 모두가 쉽게 이해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재작성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사양표준 개정시 양축 현장에서 사육 중인 가축에 대한 사료급여량을 쉽고 편리하게 계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하고 축종별로 주요 사양기술도 함께 수록해 양축농가의 과학적인 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4년간 양돈자조금을 이끌어갈 제2기 양돈자조금대의원선거가 오는 17일 전국의 92개 선출구에서 일제히 실시된다.이번 선거에서는 대의원 후보자 1백54명(9일 현재) 가운데 1백50명을 선출하게 되는데 후보자수와 선출자수가 일치하더라도 각 선출구별 선거인 명부에 등재돼 있는 양돈농가의 과반수 또는 3분의 2이상 사육하는 양돈농가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당선이 인정되지 않는다. 따라서 두가지 요건 모두 충족하지 못한 선출구의 경우 대의원 당선이 인정되지 않는다.
광우병위험물질인 등뼈가 검출됨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선적이 중단된 가운데 11, 12일 이틀 동안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새로운 수입위생조건 개정 방안을 논의하는 한미전문가 협의회가 열렸다. 이번 한미 전문가 협의는 미국정부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미국측은 쇠고기 갈비를 비롯한 전부위를 수입조건에 담을 것을 요구한 반면 우리측에서는 SRM과 부산물을 제외하고 갈비를 수입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9일 알려졌다.이번 협의에는 이상길 축산국장 등 한국 대표단 5명과 미농업부 램버트 차관보 등 미국 대표단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임상규 농림부장관은 지난 9일 농업분야의 남북 협력은 기본적으로 지난 2005년 8월에 합의한 사항을 착실히 추진하면서 앞으로 발굴해서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임 장관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 공식 수행원으로 참석한 결과를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도 농업분야의 활성화를 위한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임 장관은 그러나 농업분야를 놓고 별도로 개별 회담을 연 것은 아니지만 정상간에 그동안 합의했던 사항을 먼저 추진해 나가면서 다양한 남북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7대전국제축산박람회는 세계 각국의 2백여개 업체가 참가했을 정도로 이제 어느 정도 국제박람회로서의 규모를 갖추었다. 각 산업별 신기술과 제품, 기자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행사가 한자리에서 열린다는 면에서 농가입장에서 배울 점이 많은 행사임에 틀림없었다. 한 가지 제안하고 싶은 것은 농가들은 사육가축별로 나눠져 있어 한우관련, 낙농관련, 양계관련 등 업체를 쉽게 찾고 싶지만 전시관은 각 부문별 사료, 기자재, 약품 등으로 나눠져 있어 찾아다니기가 쉽지 않았다. 또 하나 참가업체들이 일부 축종에 편중도가 높다는 것도 개선됐으면 좋겠다. 차기 박람회에서는 주 관람객인 농가들에 대한 배려를 하게 된다면 더욱 행사가 빛날 것이라 생각한다.
가축분뇨의 자원화를 통한 자연순환 방식의 친환경 농업을 실시한 김포 들녘에 메뚜기가 돌아왔다. 김포축협 주최로 지난 5·6일 양일간 하성면 봉송리 친환경농업단지에서 열린 제1회 김포금쌀 대축제 한마음 잔치 축제장을 찾은 인근 초등학생들이 부대행사로 실시된 메뚜기 잡기 행사에 참가해 메뚜기를 잡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료값 인상 이전 장기대책 마련을 국제 곡물가 폭등에 따른 국내 사료 · 축산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위기에 직면하자 사료가격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최근 벌어지는 국제 곡물가 폭등은 옥수수의 에탄올화와 대두의 바이오에너지 대체에 따른 것인 만큼 곡물가 상승이 언제쯤이면 안정될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범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사료업계 등 관련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일련의 사태는 사료원료의 수급문제 차원이 아닌 전 세계의 에너지 문제인 동시에 환경문제와 선박 등 운송수단의 부족에 따른 선임의 폭등, 그리고 투기자본 유입에 따른 부작용이라는 것이다.이처럼 여러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국제 곡물가 상승세가 언제쯤이면 꺾이거나 안정될 것이라는 예측을 불허하는 상황으로 곡물가가 오르면 오르는 대로 바라보다 결국은 사료가격 인상 밖에는 할 수없는 처지라는 것.이같은 국제 곡물가 상승은 국내 배합사료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FTA 등 개방 확대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축산업에 설상가상으로 더 큰 어려움을 안겨주게 됨으로써 오히려 “FTA보다도 더 무서운 게 사료가격”임을 축산업계는 토
돈가 생산비 이하 하락시 차액 보전 양돈기반 확보를양돈업계 일각에서 돼지생산안정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생산자단체가 그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나서 실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는 최근 송아지 생산안정제와 마찬가지로 농가에서 일부를 부담하고 생산비 이하로 돼지가격이 하락했을 경우 차액을 정부가 보전하는 ‘돼지생산안정제’ 도입방안을 마련, 조만간 정부에 공식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협회에 따르면 최악의 생산성과 돈육수입증가, 한미FTA 협상타결에 이은 EU와의 FTA 추진 등 대내외적 양돈산업 환경이 악화일로에 놓여있음에도 불구, 생산비 이하로 시장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정부 대책이 전무하다는 것이다.반면 한우의 경우 송아지 생산안정제가 운영되고 있으며 일본과 미국 등은 돼지가격하락에 따른 대비책이 마련돼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송아지안정제는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송아지 평균 거래가격이 1백55만원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그 차액을 국가가 보전하는 제도로 이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한우번식농가는 지역축협과 계약을 맺되 송아지 두당 1만원의 부담금을 납부토록 돼 있다.일본의 경우 지난 1943년 제정한 ‘
■ 기고 / 김동환 대한양돈협회 회장최근 21세기 우리사회를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여러 가지 용어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신자유주의’일 것이다. 주로 세계적으로 자유무역과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을 축으로 세계경제 질서를 재편하려는 미국 등 몇몇 산업대국의 행태에서 비롯된 것으로 신자유주의를 토대로 한 새로운 무역질서가 바로 WTO와 FTA 체제다. 현재 양자간 협상인 FTA는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이를 신자유주의자들은 더욱 환영하고 있다. 한국은 이러한 FTA 열풍의 최선두에 서서 미국과 FTA 협상 비준이 끝나기도 전에 EU와 FTA 협상을 시작해 올해안으로 마무리 짓는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한다. # FTA는 또 다른 FTA를 낳고, 계속적인 희생을 요구한다.대한양돈협회와 한국낙농육우협회, 한미 FTA저지 범국민 운동본부 및 한EU 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은 지난 9월 17일부터 22일까지 한·EU FTA 3차 협상이 열린 벨기에 브뤼셀로 한· EU FTA 원정투쟁단을 파견했다.원정투쟁단은 헬무트 마르코프 EU 통상위원장과 만남을 통해 하나의 FTA가 진행되면 그 다음의 FTA를 유발하게 되면서 연쇄반응처럼 확산, 결국 사회적 약자인 농민들의 희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