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유 등 바쁜 낙농가들이 일손을 멈추고 시간을 내어서 우유소비 촉진행사에 적극 나섰다. 영천시낙농발전협의회(회장 박주홍) 소속회원 50명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영천시 완산동 약초거리와 도동에 조성된 한약재유통단지에서 열린 ‘영천한약축제’에서 국산 우유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여성낙농가들뿐만아니라 남성낙농가들이 적극 나서서 우유소비홍보에 나서서 보기 좋았다는 평가다.박주홍 영천시낙농발전협의회장은 “우유는 남녀노소 모두 가리지 않고 마실 수 있는 완전식품”이라며 “우유소비가 활성화돼 낙농가들에게도 웃음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수길 낙농육우협회 이사(영천)는 “이번 우유소비홍보는 한약축제 행사기간에 찾은 노년층확보를 위해 나섰다”며 “7천5백여개의 우유가 모자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뜨레한우’와 육우브랜드 ‘농부의 하루’의 (주)한예들이 자금난으로 인해 지난 2일 최종 부도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한예들은 지난 2일 만기가 도래한 어음을 막지 못해 공식부도가 났다. 한예들은 우수축산물브랜드로 인정받았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인한 자금 압박이 부도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31일간 학교급식 축산물 납품업체에 대한 검역원ㆍ교육청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 상반기(5~6월)에 이은 2차 점검으로 학교 단체급식소에 축산물을 납품하는 축산물영업소(가공업소ㆍ식육포장처리업소ㆍ판매업소 등)가 대상이다. 16개 시ㆍ도 교육청 및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실시하게 된다.
정부의 국가자격시험 통합방침에 따라 수의사국가시험 시행에 관한 것도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게 된다.농림부는 지난 4일자로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수의사법시행령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이 안에 따르면 수의사국가시험위원회의 심의사항에 수의사국가시험의 기본계획에 관한 사항을 포함시켰다. 특히 수의사국가시험에 관한 업무 중 시험공고 및 응시원서 접수, 출제위원 위촉 및 시험문제출제, 시험시행 및 그에 부수되는 업무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위탁토록 했다.
사료첨가용 항생제 사용규제는 오히려 농가의 자가사용만을 늘리는 ‘풍선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5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한국수의정책포럼(사진)’에서 이문한 서울대 교수는 “수의사 처방제가 전제됐을 때 사료첨가용 항생제 사용 규제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의사 처방제가 도입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사료첨가용 항생제 사용규제가 자칫 농가들의 항생제 자체구입을 늘리는 결과만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농가의 항생제 자가사용이 늘어나면 항생제 사용집계가 어려워져 항생제 오남용 문제가 더 불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고 지적했다.이각모 동방 사장 또한 “항생제 오남용을 방지하려면 규제보다는 수의사 처방전 도입으로 방향타를 잡아야 한다”며 우선 접근하기 쉬운 것에 손대는 행정편의주의식 정책을 꼬집었다.그는 또 “이번 사료첨가용 항생제 규제에 포함된 네오마이신, 린코마이신의 경우 미국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제품이다. 그렇다면 이들 제품을 먹고 자란 미국산 축산물을 막을 자신이 있는지 정책추진자에게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업계 “중대과실에만 지정취소 기준 적용돼야” 정부가 추진중인 동물약품 품질관리우수업체(KVGMP) 지정취소 기준을 놓고 업계가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동물약품 품질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감사원 지적에 따라 KVGMP 지정취소 내용을 담은 ‘동물용의약품등 제조ㆍ검사시설 및 품질관리기준 고시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이미 지난달 1차 업계의견을 수렴했고 이달 중 입안예고 후 2차 업계의견 수렴, 법제심사 등을 거쳐 올해안에 새로운 기준안을 공포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내년 초 쯤에는 새로운 기준이 적용된다.논란의 핵심은 ‘동물약사감시(수거검사에 한한다.)결과 1년이내 부적합 제품이 같은 제형에서 4회 이상 발생된 경우 KVGMP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동물약품 업체들은 “업체 대다수가 주사제, 액제, 사료첨가제 등 한정된 제형에서 수십종의 많은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며 “제형을 기준으로 할 경우, 같은 제형에서 4개 이상 품목이 적발돼 한번의 약사감시만으로도 KVGMP 지정이 취소될 수 있다”고 토로했다. 이는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려는 약사감시 본연의 취지를 넘어 약사감시가 한 기업의 사활이 걸린 위
끝으로 법명을 ‘농업·농촌·식품산업기본법’으로 법 명칭에 식품산업이 명기된 것은 획기적인 사실이라고 높이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개정과정을 통해서 위에서 지적한 사항들이 관철되어야 함은 물론 다음에 제기하는 점들도 개정에 포함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농산물 소득보전 전제돼야첫째, 시책수립의 기본원칙에서 시장경제원리를 바탕으로 한 효율성을 추구하되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최대한 고려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원리를 우위에 두고 공익적 가치를 하위 개념으로 보고 있다. 이보다는 시장경제원리와 공익적 가치를 바탕으로 시책을 수립하여야 한다. 농산물은 시장경제원리에 의한 가격결정만으론 안되고 반드시 소득보전장치가 수반되어야 한다. 이는 선진국의 경우 이미 그렇게 하고 있고 우리도 농가단위 소득보전직불제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해 시장원리에 의한 투자가 아닌 다른 차원의 투자가 수반되어야 한다. 또 이와 같은 투자가 없이는 농업이 존립할 수가 없다. 특히 농촌사회의 고유한 전통과 문화의 보전을 위한 제도와 투자는 시장경제와 거리가 멀다.둘째, 농업농촌 시책은 다음과 같이 세가지 형태로 시행되어야 한다. 즉 경쟁력
산란계자조금은 역사가 가장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거출기관이 없어 아직까지 임의자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의무자조금이 정착단계에 있는 한우와 양돈의 경우 연간 1백억원이 넘는 자조금으로 다양한 소비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는 반면 산란계자조금은 아직도 걸음마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계란은 거의 유일하게 100%의 자급률을 보이고 있는 품목으로 소비홍보를 통한 소비확대는 고스란히 국내 산란계농가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돼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산란계농가들이 자조금에 참여하지 않고 있어 안타까운 현실이다. 보다 적극적인 자조금 참여를 통해 계란소비 확대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축산업계 강력 반발농림부가 미국산 소갈비는 수입하되 특정위험물질(SRM)과 꼬리, 내장, 사골 등 부산물은 수입을 허용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월에 이어 또 다시 SRM인 등뼈가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중단과 함께 선적도 즉시 중단키로 해 앞으로 협상 일정이 불투명해졌다.그러나 한우업계에서는 광우병 위험물질인 등뼈가 추가로 검출된 만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전면 수입 중단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새로운 수입위생조건 개정작업도 전면 중단 할 것을 요구하는 등 정부의 소 갈비 수입 방향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농림부는 지난 9월 7일 미국에서 선적되어 부산항으로 들어온 미국산 쇠고기 18.5톤, 618상자를 검역한 결과 1상자(30.3kg)에서 현행 수입위생조건상 SRM으로 분류되어 수입 금지하고 있는 등뼈가 발견됐다고 5일 밝혔다.이에 따라 농림부는 이 날짜로 모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검역 중단과 함께 선적도 즉시 중단키로 했다. 이번에 취해진 검역 중단 및 수출선적 중단 조치는 지난번 검역재개 조치와는 달리 향후 미국과 협의 예정인 새로운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안이 확정되어 시행될 때
미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논의하기 위한 가축방역협의회가 열린 지난 5일 회의장 입구에서는 방역협의회를 규탄하는 한우협회와 소비자단체의 공동 기자회견이 열렸다.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방역협의회가 열릴 때마다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번에도 현재 진행되는 굴욕적인 쇠고기 수입협상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이미 아무런 결론없이 현행 수입위생조건을 변경하는데 동의하지 못했는데 3차 협의회가 열린 것은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여부와 상관없이 쇠고기 수입 일정을 이미 정했으며, 그 일정을 맞추기 위해 협의회 개최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강력히 비난했다.또한, 미국은 뼛조각은 물론 SRM인 척추 뼈가 또 다시 발견됐음에도 우리정부는 이 부분에 대한 개선 요구는 고사하고 어떻게든 수입재개를 앞당기려는 노력만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즉각적인 협상 중단을 촉구했다.한편, 미산 쇠고기의 수입위생조건을 논의 중인 가축방역협의회는 정부, 학계, 연구기관, 생산자단체, 소비자단체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하지만 이곳은 자문기관으로 결정권이 없다. 이와 관련해 한우협회는 “정부는 모든 것을 생
【대구】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지회장 전영한)는 지난달 19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 추석맞이 경상북도 농축수산물 우수상품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현장에서 경북광역한우브랜드 참품한우 홍보시식회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소비자들에게 한우의 우수성 홍보와 안전성과 뛰어난 고급육의 맛을 홍보하는데 주력했다.전영한 지회장은 “한우가 위생적이고 안전하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우선 미국산 쇠고기가 가격이 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소비자들이 구입하게 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한우의 우수성 홍보에 주력 할 것”이며 아울러 “정부는 굴욕적인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 안동한우불고기 축제가 지난 4~6일까지 3일에 걸쳐 안동봉화축협(조합장 전형숙)과 전국한우협회 안동시지부(지부장 이재환)공동 주최로 안동시 풍산읍 풍산장터에서 개최됐다. 개막일인 4일에는 권오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과 김휘동 안동시장, 전영한 한우협회경북도지회장 등 각급기관장들과 소비자들이 참석했다.안동봉화축협 전형숙 조합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한우불고기 축제를 계기로 안동지역의 명품축제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축산인과 지역민이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하고 “본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어어지기를 바라며 안동한우가 장기간 쌓아온 전국 최고의 축산물브랜드로 자리 매김하고 각광받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번 안동 불고기 축제는 2007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행사와 때를 맞추어 불고기 축제, 안동한우 홍보사절(한우아가씨) 선발대회를 연계해 안동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홍보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안동한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우아가씨 선발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우홍보에 앞장서 온 지역으로 한우사육농가들의 자부심 또한 대단하다. 이번 행사기간에는 한우고기 시식회와 시중보다 20~30%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해 지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