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반 제도적 안정화·지자체 방역비 부담 경감 액비생산 적정관리·양봉장 국가사업 지정 등 담아 이번 21대 국회 내 통과 못하면 자동 폐기 수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내년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으면서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인 법안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21대 국회 내 처리되지 못하는 법안의 경우 자동적으로 폐기되기 때문이다. 현재 입법 발의는 되었으나 통과되지 못한 채 계류 중인 축산관련 법안들을 살펴보았다. ◆축산법 계류 중인 축산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크게 4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갑)이 지난 2020년 7월 9일 발의한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 추진에 따른 가축 사육제한과 축사시설 규제에 따른 농가 손실이 발생할 경우 그 손실을 보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과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김제‧부안)이 2020년 12월 28일 발의한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의 신청대상, 지원내용, 취소사유 등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 설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을)이 2021년 12월 20일 발의한 축산업 지위 승계 요건에 사망, 양도, 합병 외에 경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미국·영국 원유가격 각각 55%·37% 인상…한국은 8.8% 수준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올해 원유가격 결정은 낙농가와 유업계가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낙농업계와 유업계는 지난 7월 27일 ‘용도별 원유 기본가격 조정 협상 소위원회’ 제11차 회의를 통해 원유기본가격을 음용유용은 88원/L, 가공유용은 87/L 인상키로 합의했다. 이 같은 소식에 주요 언론매체서 우유가격 인상을 우려하는 여론이 형성되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의 입장을 헤아려줄 것을 당부했다. 우유자조금 관계자는 “사료 가격, 각종 기자재, 장비 비용 상승 등에 따라 최근 2년 사이 많은 농가들이 폐업할 정도로 낙농가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통계상의 수많은 빨간불이 낙농업의 위기를 가리킴에도 불구하고, 낙농가는 ‘용도별차등가격제’의 시행 첫 해를 맞아 어려움에 직면한 유업계와 소비자와의 고통을 함께 분담하고자 원유가격 협상에서 충분히 양보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낙농현장에선 생산비 상승으로 인한 농가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젖소용 배합사료 가격은 2021년 대비 2022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이 지난 7일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농업부문 대비상황 및 피해발생시 조치계획에 대한 긴급 점검회의<사진>를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농업인을 대상으로 태풍 피해 예방요령을 문자(SMS), 자막뉴스, 마을방송 등을 통해 홍보 중이며 특히 지난 5일부터 지자체, 농진청, 산림청, 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수리시설(저수지, 배수장, 배수로), 원예시설, 축산시설, 방역시설, 산사태, 태양광 등 분야별 취약시설에 대해 특별점검을 시작해으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기 전인 9일까지 점검 및 필요한 보완조치를 완료키로 했다. 정황근 장관은 회의에서 “태풍 직접영향권까지의 약 2일의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진 골든타임”이라며 “농업인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자체 등 모든 유관기관이 인력, 장비, 재원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해 줄 것”을 지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탄소중립은 인류와 미래를 위한 필수 과제이자 우리 모두가 이행해야 할 책임이라며 다양한 탄소중립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김현권 탄소중립위원장<사진>은 지난 2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탄소중립 시대의 환경과 에너지’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 한국농어촌공사가 미래 농어업‧농어촌의 발전을 위해 시행하는 ‘미래 전략 아카데미’로 공사 임직원의 전략적 사고와 분야별 트렌드 지식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김현권 위원장은 강연에서 “기후 위기에 대응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효율 개선, 탄소배출 감축 및 제거 등 다양한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탄소중립 실천과 친환경 에너지 확대를 위한 농어촌공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는 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에 이연섭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사진>을 임명했다. 이연섭 신임 축산경영과장은 1969년생으로 건국대학교 축산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농식품부에서 축산경영과, 외식산업진흥과 등을 거쳐 지난 2018년 세종연구소 파견 후 2019년 검역본부 영남지역 식품검역과장을 지냈으며, 지난 2021년 5월 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을 맡고 있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달 집중 호우로 축산업계에도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엔 연일 폭염이 이어지며 또 다른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집중 호우로 폐사한 가축은 8월 2일 기준 99만9천100마리. 여기에 폭염으로도 15만3천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우와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이 115만마리가 넘는 셈이다. 농식품부는 폭염 기간 동안 취약계층에 가사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나눔이’ 집중 파견 기간 운영 및 ‘농업인 행복버스’를 통한 온열질환 의료서비스 제공(7~8월), ‘농업인행복콜센터’를 통한 폭염 예방 안내 확대 등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축산분야 대응방안으로 축산관련기관 합동점검을 이달 31일까지 지속하고 현장기술지원단 운영해 가축사양·환경관리 관련 축산현장 컨설팅 및 홍보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며, 축산재해대응반을 통해 폭염 피해상황을 지속 파악하고 전파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사료오염 방지·영양성분 손실 최소화 에스비신일(대표 홍성택)은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곰팡이독소 흡착제 ‘스탑톡스(Stop-tox)’를 국내 축산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스탑톡스’를 제조하는 유로피드테크놀로지스 S.P.A는 이탈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리믹스 회사다. 최고 품질, 최상 신뢰성을 제공토록 GMP 인증 등을 꼼꼼히 준수한다. ‘스탑톡스’는 엄선된 복합 클레이를 통해 곰팡이독소 제거 효과를 높이고, 영양성분 손실을 최소화한다. 광범위 곰팡이독소에 대해 활성화됐다. 이를 통해 아플라톡신, T2, 보미토신, 오클라톡신, 푸모니신, 제랄레논 등 곰팡이독소를 흡착·제거한다. 사료 톤당 1~3kg 혼합사용하면 된다. 에스비신일은 “최근 집중 호우와 고온으로 곰팡이독소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곰팡이독소에 오염된 사료를 가축이 섭취했을 경우 발육불량, 면역기능 저하, 번식장애, 조직 장기 손상 등을 유발한다”며 ‘스탑톡스’가 곰팡이독소 피해 방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ASF 관리지역 가축 이동·출하 예외적 허용·방역조치 기간 19일로 민간기관 AI 정밀검사 실시 근거 마련·의심축 신고 기준도 명확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다가올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기간을 앞두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방역실시요령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하며 그동안 지적된 미비점을 보완하는 한편 의견수렴에 나섰다. 농식품부가 지난 4일 행정예고한 ASF 방역실시요령 일부개정안을 살펴보면 관리지역에 대한 방역조치 및 가축의 이동·출하 등을 예외적으로 허용할 수 있는 조건을 추가했으며, 발생농장 및 역학 관련 농장의 방역조치 기간도 21일에서 19일로 조정했다. 의사환축·환축 발생 관련 방역조치 역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방역조치의 주체를 확대하고 의사환축 운반 차량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삭제했으며, 의사환축의 정밀검사 결과 음성일 경우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병성감성을 의뢰하고 시료를 송부할 수 있도록 했다. 가축 재입식에 대한 절차와 관련 조문도 구체화했다. ASF 발생농장이 아닌 관리지역 내 양돈농장과 그 밖의 양돈농장에서 가축을 재입식할 경우 받아야 하는 점검에 대한 내용이다. AI 방역실시요령 일부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연일 지속되는 불볕더위로 돼지 사육 농가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돈사 및 돼지 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고 나섰다. 농진청에 따르면 돼지가 열악한 환경과 고온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질병에 걸릴 위험이 크므로 청결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돈사가 침수되었거나 분뇨(슬러리)가 넘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면 가장 먼저 환기하거나 송풍팬을 이용해 돈사 내부를 건조한 후 소독해야 한다. 또한 폭염 기간에는 환기장치나 냉방시설 가동이 많아져 전기사용량이 증가하는 만큼 합선 여부나 노후 전선 교체, 누전차단기 정상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하며 집중호우로 돈사 내부가 물에 잠겼거나 물이 새었다면 반드시 전문가에게 의뢰해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료 역시 특별히 신경써야 할 부분. 농진청은 집중호우 이후 이어지는 폭염은 사료가 부패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사료 저장고와 사료 이송 라인, 먹이통 등을 점검해 보수하고 사료 라인도 청결히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료 저장고에 보관된 사료는 3~4일 내 모두 먹일 수 있도록 양을 조절하고 먹이통은 매일 살펴 부패한 사료를 바로 폐기처분 하는 것도 중요하다
1회 파종으로 4회 수확 가능…토양ph‧물 배수가 관건 열풍건조시스템, 조사료 생산 품질 향상 뒷받침 기대 자급률 50% 달성 시 연간 5천200만 달러 외화 절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풀사료의 여왕(Queen of forages)’이라고 불리우는 알팔파는 생산성과 사료가치가 우수해 전 세계에서 대표적인 풀사료로 이용되어 왔으며, 한우와 젖소 농가에서 가장 선호하는 풀사료로 꼽힌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재배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는데 최근 농촌진흥청은 알팔파의 안정재배 기술과 건초 생산 기술을 확보했으며, 국내 환경에서 잘 자라는 품종을 개발하기도 했다. 전북 정읍 한솔농장 장형기 대표<사진>는 알팔파를 직접 재배해 축산농가에 공급, 또 하나의 소득원으로 만들어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장형기 대표는 지난 2004년부터 축산업을 시작해 현재 3천두 규모의 양돈장과 300두 규모의 한우 번식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사료용 옥수수를 재배했던 장형기 대표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에서 진행한 알팔파 품종 개발 및 안정생산 재배‧이용 연구를 기반으로 알팔파 재배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폭등…수입 냉장 중 60% ‘압도적' 스토리텔링·청정이미지 전략 주효…할당관세 가격 뒷받침도 제2의 ‘이베리코'될 가능성도…국내산 돈육 마케팅 전략 필요 “‘보리먹고 자란 돼지고기’가 국내산이 아니라고요.” 캐나다산 냉장 돼지고기가 국내산 돼지고기 입지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 수입 돼지고기 시장은 그동안 냉동육이 주도해 왔다. 수입 냉장 돼지고기의 경우, 두달 유통기한으로는 배송, 검역, 통관 등을 감안할 때 실제 판매할 수 있는 기간이 길어야 10여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실제 지난해 수입된 총 44만2천372톤(검역기준) 돼지고기 중 냉동은 41만4천608톤이나 됐지만, 냉장은 2만7천764톤에 불과했다. 올 상반기를 들여다 봐도 총 22만6천273톤 중 냉동은 21만192톤, 냉장은 1만6천81톤으로, 냉동 돼지고기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추세가 바뀌지는 않았지만 캐나다산 냉장 돼지고기 기세는 심상치 않다. 캐나다산 냉장 돼지고기는 올 상반기 총 9천735톤 수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6천357톤보다 50% 이상 늘어났다. 여기에는 ‘보리먹고 자란 돼지고기’라는 스토리텔링 마케팅 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서울시 관악구의 고양이에게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것과 관련 발생 원인이 고양이 사료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사료 제품을 제조‧판매 중단 명령 및 전량 회수, 폐기 조치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서울 관악구 소재 고양이 고병원성 AI 발생시설 내에서 역학조사의 일환으로 채취한 반려동물 사료에서 H5형 항원을 확인했으며 H5N1형으로 최종 확진했다.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사료는 경기도 김포시 소재 ‘네이처 스로우’에서 7월 5일 제조한 ‘밸런스드 덕’이라는 제품이며, 해당 업체는 지난 5월 25일부터 멸균, 살균 등을 위한 공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채 반려동물용 사료를 제조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는 해당 사료 제조업체 제품에 대해 제조·판매·공급 중단 및 회수·폐기 명령을 내렸다. 농식품부는 지난 1일 고양이 사료에서 조류인플루엔자(H5형) 항원이 검출된 즉시 검출 상황을 질병관리청·지자체 등 관련 기관에 신속히 공유·전파했으며, 검역본부의 역학조사관이 해당업체에 공급된 원료의 유통경로 등을 파악해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유사한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닭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