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가 구매사업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열린 ‘2023 구매사업 목장의 날 행사’를 시점으로 매출증대와 품질향상을 견인하고, 목장경영 개선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4일 서울시 휘경동 소재 웨딩헤너스에서 조합원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구매사업 우수목장의 날 행사’<사진>를 개최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 행사를 추진하는 것은 구매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목장들의 우수성과 우수고객을 홍보하고, 지원하여 이 사업의 발전을 도모하는데 있다”고 말하고 “아울러 구매사업의 매출 증대와 활성화는 물론 목장의 경쟁력 배가를 위해 앞으로 구매사업이 더 활기를 띠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영광의 상을 수상한 목장은 구매사업 이용 우수목장 8명과 서울우유사료 장기이용 우수목장 16명, 서울우유사료 이용 최상위 목장 8명, 구매사업 이용 TMR영농조합법인 우수조합원 12명 등 모두 44명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진료비 공개, 처방제 정착 우선…표준수가제, 현실과 괴리 지적 원격의료도 시기상조…정확한 실태파악 통한 정책 건의 제안 수의사들이 수의현안 해결에 총력, 수의사는 물론 국민행복 증진에 기여키로 했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6월 30일~7월 1일 세종시티 오송호텔에서 ‘2023년도 대한수의사회 임원 워크숍’<사진>을 열고, 수의사 및 수의사회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과 나아갈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김경수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우리시대 리더의 자세’, 김덕희 수의사복지위원회 위원이 ‘헌법소원’을 특강했다. 이어 최종영 한국돼지수의사회장이 ‘불법처방전 현황’을 발표했다. 특히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사무총장이 제1주제 ‘진료부 공개 등 수의사법 대응’, 제2주제 ‘동물의료 개선 종합대책 마련’, 제3주제 ‘동물진료 표준화 등 용역’, 제4주제 ‘동물 원격의료’, 제5주제 ‘펫보험 이슈’ 등 현안을 각각 알렸다. 우 총장은 진료부 발급 의무화를 도입한다는 수의사법 개정안이 20대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법적 분쟁 조장, 약물 오남용 우려 등으로 폐기된 바 있다며, 수의사회 의견으로 ‘수의사처방제 확대·정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추진성과 발표·향후 계획·운영방안 등 논의 경기도 낙농가들이 저지종 육성사업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경기도축산진흥센터(소장 이강영)은 지난 6월 27일 ‘(가칭)경기도 저지종 사육 농가 협의체 창립총회’ 개최<사진>를 앞두고 참여농가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도내 저지종 사육 농가 협의체 모집 결과 전체 2천204호 중 현재 96호가 참여 신청을 한 상태다. 설명회에서는 저지 산업 종합육성계획과 정책 용역, 홍보 마케팅 방안, 자체 저지 정액 및 수정란 생산·공급방안 등 도 차원에서의 추진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창립총회 시 참여 농가를 중심으로 협조 요청사항, 향후 사업추진계획, 조직 구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으며, 농가협의체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강영 소장은 “저지종 젖소 육성을 위한 첫걸음에 함께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농가협의체가 구성된 만큼 올해 안에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축산진흥센터는 다가오는 관세 철폐 등 낙농 분야 대내외적 위기 상황에 따른 대안으로 저지종 육성을 통한 젖소품종 다양화를 통해 축산농
정성우 대표 공장전경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연내 단미사료·액제 생산라인 증설 추진 추가성분 개발 매진…우위 경쟁력 확보 수출 타깃 제품 개발…동남아 진출 타진 충북 영동일반산업단지 내에 터를 잡은 에이씨씨(ACC, 대표 정성우) 영동공장. 산업단지 맨 위쪽에 위치했기에 멀리 차안에서도 에이씨씨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온다. 공장에서 내려다보는 산, 집, 도로 풍경은 제법 운치난다. 마치 산속 캠핑에 온 것 같다. 키보다 작은 소나무, 듬성등성 잔디밭이 최근 준공했음을 알려준다. 정성우 대표는 “지난해 12월 19일 공장 문을 열었다. 공장부지는 3천평, 건물면적은 500평 규모”라고 설명했다. 현재 생균제, 효소제 보조사료를 생산 중이다. 제품에 따라 사료공장용, 농장용이 있다. 정 대표는 “7월에는 단미사료 생산라인, 연말에는 액제 생산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동물약품 제조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특히 “품질이 최고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GMP와 FAMI QS 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보조사료 공장이지만, GMP 규격에 맞게 설계, 건축했다”고 전했다. 그간 보조사료, 동물약품 판매업에 집중해오던 에이씨씨. 정 대표는 “국내 생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원유기본가격 협상이 기한을 넘겨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올해 원유가본가격조정을 위한 협상소위원회(낙농진흥회 1인, 생산자 3인, 유업체 3인)가 지난 6월 9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규정대로라면 6월 한달 간 협상을 통해 결정된 가격이 이사회에서 의결되면 8월 1일부터 새로운 원유기본가격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협상소위는 한달 동안 5차례의 논의를 거쳤으나 생산자와 유업체는 인상폭을 두고 구체적인 결론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이사회를 통해 협상기한을 이달 19일까지로 연장하고 협상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올해는 새롭게 용도별차등가격제가 도입되면서 가격산정체계에도 변화가 생긴데다, 물가 이슈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난항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간이 촉박한 만큼 연장된 기간 내에 결론을 내겠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들었지만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며 “과거에는 생산자와 유업체가 논의를 거치면서 협상범위를 좁혀갔다면 올해는 물가 문제로 정부도 이 협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보니 더욱 신중하게 접근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불황 인한 소비부진 속 또다른 악재…일각 덤핑판매 속출 돼지고기 전부위 판매 고전…쇠고기, 일부 냉동생산 전환 이번 장마와 무더위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축산물 소비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계에 따르면 경기 불황 속 대형마트, 정육점, 온라인 등 모든 유통경로에서 축산물 소비가 잔뜩 움츠러들었다. 특히 외식시장 침체가 심각하다. 돼지고기의 경우, 재고가 쌓이며 덤핑판매가 활개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장마와 무더위가 찾아오며 삼겹살, 목심, 등심, 후지, 갈비 등 전부위에서 판매량이 뚝 떨어졌다. 더불어 조만간 학교 방학이 예정돼 있는 만큼 전지 등 급식납품도 감소세다. 쇠고기 시장 역시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할인행사가 진행되는 유통점에서는 고급육 수요만 꾸준할 뿐 저등급 판매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는 냉동생산에 들어갔을 정도다. 다른 유통점 소비 감소폭은 더 크다. 한 축산물 가공업체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물가인상에 따라 서민들이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 이렇게 힘든 적이 없었다. 장마, 무더위, 방학 등도 당장 악재가 된다. 축산물 소비를 살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가에 책임 전가·소비자 부담 줘선 안돼” 지적 용도별차등가격제 제기능 발휘토록 정부역할 주문도 소비자단체가 우유가격이 합리적인 가격선에서 책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남인숙) 물가감시센터는 지난 6월 30일 성명을 통해 우유 및 유제품 가격 인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원유가격 상승에 비해 유업체의 흰 우유 가격인상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2023년 1분기 원유가가 전년 대비 평균 4.1% 오른 반면, 서울우유 흰 우유 소비자 가격이 5.5% 오른것을 비롯해 남양유업은 출고가가 9.9%, 매일유업은 출고가가 7.7% 각각 인상되며 크게는 소비자 가격이 원유가 상승 대비 2배 이상까지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2022년부터 2023년 1분기까지 2년간 3곳의 유업체에서 10.2%~16.3% 사이의 큰 폭으로 가격을 올려 소비자가 느끼는 우유가격 상승에 대한 실제 부담은 더 컸을 것으로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원유기본가격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유제품 가격을 인상한 매일유업에 대해 판매비와 관리비의 증가로 감소한 이익을 소비자에게 부담을 지우고, 실적을 만회하려 한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들어 부쩍 베트남산 벌꿀 수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국산으로 둔갑 판매하는 원산지 위반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국산과 외국산 벌꿀을 구별해내는 방법을 찾아내 주목받고 있다.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과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는 긴밀한 협의를 통해 중국과 베트남에서 수입된 아까시벌꿀과 국산 아까시벌꿀을 성분 분석을 통해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수입된 아까시벌꿀에서만 검출되는 마트린(matrine)과 옥시마트린(oxymatrine) 성분 때문이다. 최근 한국양봉농협이 국내에서 유통되는 베트남산과 중국 현지에서 생산된 아까시벌꿀을 분석한 결과, 두 국가에서 수입된 아까시벌꿀에는 고삼 식물의 유효성분 중 하나인 마트린 성분이 검출되는 것으로 자체분석을 통해 확인했다. 양봉농협에 따르면 베트남산 천연꿀의 분석 결과, 최소 17.25~최대 27.64 PPb의 마트린 성분이 검출됐으며, 중국산 천연꿀의 경우 최소 21.58~ 최대 68.25 PPb 정도의 마트린 성분이 검출됐다. 고삼 식물은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양지바른 산과 들, 특히 강가의 둑길 주변에서 흔히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서 높이 80~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설탕 가격 인상으로 국내 양봉인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면서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국제 설탕 가격이 12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그 여파가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전가되면서 양봉농가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세계식량가격지수에 따르면 설탕류는 전월(100%) 대비 6.8% 상승한 106.8%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57.4% 상승했다. 주된 상승 요인은 작황 부진에 의한 공급 차질이다. 설탕은 주로 인도와 중국, 태국 등에서 생산되는데, 산지 기상 악화로 설탕 생산량이 줄어드는 탓이다. 한국양봉농협에 따르면 국내 제당 3사로부터 최근 원당가격 인상과 기타 제반 비용 상승 등으로 인해 지난 7월 1일부터(배송도착일 기준) 설탕 공급 가격 인상을 통보해왔다. 이에 양봉농협은 전 조합원에게 이 같은 사실을 문자로 전송했다. 제당 3사 별로 대한제당은 100포 미만 구매 시 2만2천700원, 100포 이상은 2만2천100원으로 인상했으며, 농가가 직접 양봉농협 사업소를 방문해 받으면 2만2천원에 공급받을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50포 이상 구매 시 2만2천300원이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남 고성군이 여름철 양봉농가에 응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집중 방제를 시행한다. 집중 방제는 오는 17일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되며, 기간 중 한국양봉협회 고성군지부와 합동으로 농가 방문을 통해 방제 지도와 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다. 주요 지도사항으로는 양봉 동물용 의약품 허가제품 사용 여부, 약효가 떨어지는 약제 사용 억제, 벌무리(봉군) 내 응애 밀도에 따른 방제 방법 선택 등이다. 응애란 진드기류 기생충으로 꽃이나 꿀벌끼리 접촉에 의해 감염되며, 꿀벌 유충의 성장을 저해시키고 전염병 등을 전파하는 매개체로 양봉 생산성에 결정적인 피해를 준다. 최경락 축산과장은 “채밀기 이후 응애 번식이 활발한 여름철 응애 방제의 중요성과 방제 수칙, 약품 선택 방법 등을 알려 농가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제주 서귀포시와 한국양봉협회 서귀포시지부(지부장 강시영)가 천연벌꿀 인증 시범사업을 통해 시험성적 수수료를 지원한다. 사업 신청 기간은 오는 10일까지며, 올 한해 생산된 벌꿀만 지원받을 수 있다. 두 기관은 최근 3년간 꿀벌집단 폐사와 실종에 따른 병해충과 질병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겪은 양봉산업 육성을 위해 신규사업으로 3천만원을 투입, 관내 우수벌꿀(천연벌꿀) 인증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벌꿀 등급판정<사진>과 시험성적을 통해 서귀포시 청정 벌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자들에게 품질 좋은 천연벌꿀을 제공하는 등 양봉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벌꿀등급제는 과학적인 품질 분석과 검사로 국산 천연벌꿀의 품질을 평가하는 제도로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관하고 한국양봉협회와 한국양봉농협 등이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서귀포시와 양봉협회 서귀포시지부는 양봉 농가가 부담하는 벌꿀 시험성적 의뢰비를 지원하며, 이후 천연벌꿀 적합 판정을 받은 우수농가를 대상으로 포장재와 홍보 등 브랜딩을 지원한다. 시험성적 수수료 지원은 양봉 농가가 각 시행기관에 등급판정을 의뢰한 뒤 시험성적통지표를 받아 양봉협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외국인 근로자의 통합 관리 방안을 지시하며 농축산업계의 외국인 근로자 수급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26일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 회동자리에서 “정부의 노력에도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하는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산업 현장의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외국인 근로자를 통합 관리하라”는 내용을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외국 인력 통합 관리 TF를 구성,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며, 6월 28일 열린 국개재정전략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올해부터 대통령의 지시로 외국인 근로자 확대를 본격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법무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월 30일 외국인 계절근로제 개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배정된 상반기 계절근로자(124개 지자체, 2만6천788명)에 더해 107개 지자체에 1만2천869명을 추가 배정, 농어촌 구인난을 해결하는 것이 주요 골자이며 최대 5개월까지 허용되었던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기간도 1회에 한해 3개월 범위 내에서 연장, 최대 8개월간 취업을 허용하는 것도 포함됐다. 또한 법무부와 농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