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검역본부 학술 토론회 개최…발생 동향·백신 개발 현황 등 공유 최근 고병원성AI의 포유류 감염 관련 우려와 관련해 산·학·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4월 24일 검역본부에서 ‘포유동물 인플루엔자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 토론회는 포유동물 유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국내 현황과 인수공통감염병으로서의 확산 가능성에 대한 선제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선 포유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병원성AI의 최신 연구 결과와 과학적 대응 방안이 공유되었으며, 질병 전파 경로와 방역 전략 전반에 걸친 발표와 토론이 있었고 ▲포유동물 인플루엔자의 팬데믹 가능성과 백신 개발 전략 ▲인체감염을 대비한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응전략 ▲동물 단계 인플루엔자 대응 농림축산식품부 전담 조직(TF) 운영 현황 ▲국내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동향 ▲돼지 및 개 인플루엔자 관련 백신 개발 현황 ▲포유동물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 및 국내 모니터링 결과 등이 소개됐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 포유동물에서의 고병원성AI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기후변화 대응 신기술로 주목 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이상석 교수(동물자원과학전공·사진) 연구팀이 경상대학교 김선원 교수(항노화 바이오소재 세포공장 연구센터장)와 공동으로 반추동물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를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연구 과제 지원을 통해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애니멀 마이크로바이옴(Animal Microbiome)’ 2025년 최신호에 게재됐다. 특히, 반추동물의 메탄 생성 억제가 아닌, 메탄을 분해하는 미생물(메탄자화균)을 직접 활용해 실질적인 감축 효과를 입증한 세계 최초의 사례로 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최대 84배 강력한 단기 온난화 효과를 지닌 온실가스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중 약 37%가 반추동물의 트림과 방귀에서 비롯된다. 그동안 다양한 메탄 저감 시도가 있었지만 소화 과정에 부작용을 일으키거나 효과가 일시적이라는 한계를 지녀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이에 연구팀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반추위 내에서 메탄을 스스로 분해해 단백질 등 영양분으로 전환하는 ‘메탄자화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 농가에 대한 ‘질식 재해’ 교육이 대폭 강화되고, 내용도 현실화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23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대한한돈협회의 ‘양돈장 질식재해 재발방지를 위한 전문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축산관련종사자 교육에서 이뤄지고 있는 ‘산업재해’ 콘텐츠를 현장에서 보다 이해하기 쉽고 현실적으로 리뉴얼, 오는 5월부터 새로이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지난해 9월부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협조를 받아 리뉴얼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또 내부 논의를 거쳐 현재 축산관련종사자 교육의 ‘안전 위생관리 책임의식’ 과목에 포함된 ‘시설 안전사고 예방 및 관리’ 교육을 ‘축산환경관리’ 과목으로 변경토록 관련 고시도 개정할 예정이다. 축사 현장의 밀폐작업 사례 및 재해 예방 대책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교재(3페이지→9페이지)는 물론 온라인콘텐츠(6분→34분) 분량도 대폭 늘어나게 된다. 한돈협회는 이와별도로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양돈장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할 뿐 만 아니라 외국인근로자도 인지하기 용이한 교육자료 등을 상반기내 제작, 배포키로 했다. 축산신문, CHUKSA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낙협(조합장 신화식)은 지난 4월 23일 조합 치즈체험장 회의실에서 임원 및 조합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조합 사업설명회<사진>를 개최했다. 신화식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북낙협이 올해로 21주년을 맞았다”며, “충북 유일의 낙농조합이 있다는 것은 지역 낙농인들의 자부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짧은 역사 속에서도 조합이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의 헌신과 조합원들의 조합사업 전이용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신 조합장은 “현재 2세 조합원이 100농가에 이르며, 이들을 위한 협동조합 교육과 후계자 육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어려운 낙농산업 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사업설명회에서는 박경희 관리본부장이 조합 사업 전반에 대해, 윤민현 경제본부장이 경제부문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박 본부장은 “상호금융 예수금은 2022년 1천557억원에서 2024년 2천120억원으로, 대출금은 2022년 1천322억원에서 2024년 1천767억원으로 증가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북낙협의 중장기 추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지정민)은 지난 4월 9일 강원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학장 이성진)과 함께 어려워지는 축산환경에 대응하고 한우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상생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우 정보 교류와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강원한우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한우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강원한우 전용사료의 사료가치 평가 ▲품질관리를 통한 농가 수익 증대 및 차별화된 한우 품질 확보 등이다. 특히, 강원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과 도내 6개 축협(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 인제축협, 고성축협, 속초양양축협, 강릉축협, 동해삼척태백축협)이 연계하여 연 2회 전용사료 참여업체별로 농가의 한우 도체성적을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분석 항목에는 육량·육질 특성, 사료비, 도체 판매 가격 등이 포함되며, 이를 바탕으로 농가 수익성 향상과 자발적인 사료 품질 경쟁 체제의 구축이 기대된다. 지정민 대표는 “한우산업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을 통해 고급육 생산을 지원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해 농가 소득 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밝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변화와 혁신, 협력과 소통으로 지속성장 도모 조합 구성원간 가치 공유…지역사회 발전 기여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에서 쌓은 36년간의 풍부한 실무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소중한 인맥을 바탕으로 양산기장축협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반석을 놓겠습니다.” 최근 대의원들의 선택을 통해 양산기장축협 경영의 최일선에 서게 된 강동호 상임이사는 이 같은 각오를 밝히며 “조합의 모든 구성원들과 새로운 가치를 공유해 양산기장축협의 더 큰 성장과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조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변화와 혁신’,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양산기장축협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는 강동호 상임이사는 “조직의 발전을 만들어나가는 것은 사람이며, 이를 지속적으로 실행해 더 큰 성장을 이루는 것은 결국 조직 문화에서 나온다”며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가 인화단결, 동심동덕으로 더욱 발전하는 양산기장축협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85년 농협중앙회 입사해 지난 36년간 농업·농촌과 농협이라는 한 길을 걸어온 강동호 상임이사는 서울 중앙본부, 울산지역본부, 창녕교육원, 경남부산울산 관내 지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오리협회가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다. 오리협회는 전임 박하담 회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함에 따라 공석이 된 회장직에 이창호 후보가 단독 출마해 당선인 신분이 됐다. 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에 대한 결격 사유 검증을 마쳤으며, 별다른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이창호 당선인은 오는 5월 14일 열리는 정기총회를 거쳐 공식적으로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이번 회장 선출은 전임 회장의 중도 사퇴에 따른 보궐선거 개념으로 진행된 만큼, 이창호 당선인의 임기는 2025년 5월 14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로 확정됐다. 협회 관계자는 “단독 출마였지만 엄정한 검증 절차를 거쳤으며, 총회 절차를 통해 회원들의 동의를 공식적으로 받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회장과 함께 협회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호 당선인은 1959년 전남 장흥 출생으로 제9대와 10대 오리협회장을 역임했으며,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직도 수행한 바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 이하 농어업위)는 지난 4월 28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25차 농어업분과위원회’<사진>를 개최하고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중장기 정책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농어업위에 따르면, 농업 인력 구조는 고령화로 심각한 불균형을 보이고 있으며, 40세 미만 청년농업인의 비율은 1990년 14.6%에서 올해 0.5%까지 급감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농어업위는 지난해부터 권역별 청년농업인 간담회와 정책연구, 전문가 논의를 통해 청년농업인 육성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영농정착률 향상을 위한 창농 준비지원 강화 ▲농업법인 등 공동 영농 참여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청년농업인 육성 체계 구축 ▲성장 역량 중심의 농업금융 지원제도 마련 등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중장기 개선방향이 중점 검토됐다. 농어업위 관계자는 “이번 분과회의 논의를 토대로 5월 본회의에서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하고, 농업의 세대전환과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6기 농어업
[축산신문]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는 강점과 장점이 참 많은 기업이다. 사업적 시스템에서부터 인적 구성에 이르기까지 잘 짜여져 있는 기획 도시같은 느낌이 든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강점은 인재에 있다. 손민기 축우PM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손 PM은 축산을 전공한 축산학도(서울대)로서 전문가 중의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서울대 반추영양학 석사 출신이기도 하다. 얼마나 전문가이면 ‘마이다스 손’이라는 별명이 붙어다닐 정도겠는가. 그런 그가 요즘 ‘저탄고지(저탄수화물 고지방식)’에 푹 빠져 있다. 물론 자신의 건강을 위한 것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축산물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함도 내재되어 있다. 축산물의 누명을 벗기기 위함이다. 이렇게 저탄고지식을 하는 과정에서 다이어트가 자연스럽게 됐다는 사실. 실제로 보니 몰라보게 핸썸해져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축산물 입장에서 그동안 얼마나 억울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손 PM은 이렇게 저탄고지식을 생활화 하다보니 습관이 되어 자신을 변화시킨 것과 같이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행동이 지속되어야 하고, 행동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습관화가 되어야 한다며 모든 습관화된 행동만이 자신을 변화시킬 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온라인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쿠팡 로켓프레시 프리미엄관을 통해 ‘도드람한돈 암퇘지 한돈팩’ 신제품 3종을 선보인 것도 그 일환이다. 이번 신제품은 ▲도드람한돈 암퇘지 삼겹살 구이용(500g), ▲도드람한돈 암퇘지 목심 구이용(500g), ▲도드람한돈 암퇘지 앞다리 불고기용(500g)으로 근간지방 12~15% 수준의 고품질 암퇘지만을 엄선했다. 이에따라 지방 함량이 낮고 풍미가 깊은 만큼 높은 품질 기준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의 니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실용적인 구성과 정직한 품질로, 온라인 시장에서 도드람만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지난 15일 ‘2024년 공공기관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6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공공기관 고객 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매년 실시되는 설문조사로 기관으로부터 서비스를 제공받은 국민이 조사 대상이다. 축평원은 ▲지속적인 고객 맞춤 서비스 제공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객 편익 개선 ▲국민 의견 경청과 적극적인 소통 노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6년 연속 우수 등급으로 선정된 기관은 전국 182개 공공기관 중 축평원을 포함해 단 3곳 뿐이었다. 축평원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만족(S)’을 달성해 전년 대비 0.3점 오른 총점 95.5점을 획득했다. 이는 전체 공공기관 평균인 87.9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사회적 책임’에서 96.1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비스 품질’과 ‘전반적 고객 만족’이 각각 94.6점, 94.3점으로 뒤를 이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축평원이 6년 연속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고객 접점에서 직원들과 축산종사자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진주축협(조합장 정종열)이 지난 4월 18일, 지역 염소 사육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유통 인프라 마련을 위해 ‘염소 경매시장’의 문을 열었다. 함양, 함안에 이어 경남에서는 세 번째로 개장된 이번 염소 경매시장은 진주시 이반성면 오봉산로 502, 기존 한우 경매시장을 활용해 운영되며 이날을 시작으로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정기경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그간 염소 유통에 어려움을 겪어온 농가들의 갈증을 반영하듯 총 243마리의 염소가 출장해 농가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이날 경매장에는 진주를 비롯한 경남 각지의 염소 농가들이 대거 현장을 찾아 활발한 거래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거래된 염소의 경매결과를 살펴보면 평균 중량은 30.6kg으로, 평균 예정가 43만9천원 대비 112.76% 더 높은 49만3천원에 거래 됐으며, 그중 23kg의 암염소는 예정가 34만5천원, 낙찰가 80만원을 기록하며 예정가보다 2.3배를 상회하는 높은 낙찰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정종열 조합장은 “이번에 개장한 진주 염소경매시장이 지역 염소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