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목포무안신안축협 문만식 조합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7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새로운 농협 조합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올해 전국 축협 중 최초로서, 문 조합장의 탁월한 리더십과 지역 농축산업 발전에 대한 공헌이 높이 평가됐다. ‘새로운 농협 조합장상’은 전국 1천114개 농·축협 조합장 중 농협의 핵심가치인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 ▲농업인을 위한 농협 ▲지역 농축협과 함께하는 글로벌 경쟁력 있는 농협 구현에 앞장선 조합장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문 조합장은 “영예로운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조합원과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사랑받는 조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조합장은 2023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된 이후, 금리 상승기에도 불구하고 상호금융특별 연계 대출과 타 권역 아파트 중도금 대출을 적극 추진해 지난 2년간 대출 이자 및 수수료 수익 약 20억원을 달성했다. 2025년 3월 말 기준 타 권역 대출금 잔액은 450억원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 첫 시범도입 '숙련 외국인근로자' 채용 로봇·병역특례 한계극복 '실질적 현실 대안' 도축장은 늘 인력난에 시달린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수십년 해묵은 숙제다. 특히 젊은 인력이 도축장 진출을 외면한다. 그렇다보니 도축장 현장근무자 평균연령은 50대 후반을 훌쩍 넘긴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10년~20년 후 기존 인력이 모두 도축장을 떠난다면, 지속가능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 서둘러 대책을 찾아야 한다. 병역특례, 로봇 등이 시도되고 있지만, 실질적 성과에는 한참 모자란다. 현실적으로 외국인근로자가 최적 맞춤형 대안일 수 밖에 없다. 도축현장 바로 투입...공급여력도 충분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도축업에 E-7-3(일반기능인력) 비자를 시범도입했다. E-7 비자는 특정직종 전문분야에서 근로활동을 허가한다. 기술이나 전문성을 갖고 국내 체류할 수 있는 자격이다. 고용계약이 유지된다면 오래 근무도 가능하다. E-7-3 시범도입은 ‘숙련’된 근로자를 필요로 하는 도축업 특성에 기인한다. 도축업은 기본적으로 칼을 쓴다. 위험하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단순 인력으로는 불가능한 업무가 많다. 결국 E-9(비전문취업) 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삼삼·육사·구구 등 축종별 다양한 전략 마케팅 구사 숫자+언어 유희 결합…축산물 브랜딩 창의적 접근 국내산 우수성 홍보 …소비자 신뢰·매출 동반 상승 국내 축산업계가 숫자와 발음의 유사성을 활용한 이른바 ‘데이 마케팅’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각종 기념일을 활용해 축산물의 영양학적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통한 소비 진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파주축협, 3월 3일 ‘삼겹살 데이’ 제안 대표적인 사례는 3월 3일 삼겹살 데이다. 숫자 3이 삼겹살의 ‘삼(三)’과 발음이 같다는 점에서 착안해 만들어졌으며, 파주축협에서 처음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2000년대 초반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축산업계가 한돈 소비 촉진을 위해 데이 마케팅 활용에 나서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날은 전국 식당과 마트에서 삼겹살 할인 행사와 함께 한돈의 맛과 안전성을 홍보하는 날로 자리 잡았다. 4월 3일은 사슴 데이 4월 3일 사슴 데이는 사슴과 숫자 4·3의 발음 유사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다만 제주 4·3사건 희생자 추념일과 겹치는 점을 고려해, 한국사슴협회는 축하행사 대신 4월 한 달을 사슴의 달로 확장해 녹용과 사슴 관련 제품의 우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2024년 국내경기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고의 어려움 속에서 구매력이 약화됐으며, 미래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경기가 침체됐다. 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 더해 장기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아동인구 감소, 우유 소비 감소에 따른 시장경쟁 심화, 멸균유 수입 증가 등으로 유업계의 경영에도 거센 압박이 가해졌다. 이같은 위기 속에 유업계는 제품 프리미엄화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주요 유업체의 2024년 사업 성적표를 들여다보았다. 서울우유, 프리미엄 전략화로 역대 최고매출 매일유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수익성 방어 남양유업, 고강도 긴축경영…6년만에 흑자로 빙그레, 선택과 집중의 전략…수출시장 호조 ▲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우유협동조합 경영공시에 따르면 2024년 매출액은 2조1천247억원으로 조합창립 이래 최고액을 기록했다. 영업비용(매출원가)은 전년대비 0.4% 감소한 1조7천559억원, 매출총이익은 5.6% 증가한 3천689억원이었다. 판매와 경영지원 활동을 위해 사용되는 판매비와 관리비는 전년대비 5.7% 증가한 3천115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5.3% 증가한 574억원,
[축산신문]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가 글로벌 경영으로 베트남과 중국으로의 경제 영토 확장에 성공을 거두면서 주목받고 있다. 우성사료는 지난 2003년 베트남 호치민 인근 동나이에 현지법인을 설립, 최신 설비와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양어제품을 생산·판매하면서 2007년에는 시장 수요에 부응, 양축사료 공장을 증축하며 종합사료회사로 더욱 크게 성장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기술발전을 통해 베트남 축산업 현대화에 기여함은 물론,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베트남에서의 사업이 글로벌 우성의 초석으로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과감한 혁신을 통해 경영효율의 극대화를 보이고 있다. 이어 우성사료는 2005년 중국 덕주에 해외법인 2호를 설립하면서 중국시장에 거점을 설립한 이후, 매년 급증하는 판매량으로 현지 배합사료 글로벌 축산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우성사료는 이같이 해외 시장 확충은 물론, 시스템 경영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도 힘쓰면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중국 시장을 개척하며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성사료는 국내의 장점을 살려 해외에서도 계속 성장하며 새로운 도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영을 통해
[축산신문 기자] 양돈산업의 수익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는 번식 성적과 비육 성적이다. 많은 자돈을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 자돈을 건강하게 키워 수익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 이런 흐름 속에서 선진한마을 회원 농가인 전남 함평의 부림축산(대표 전경태)은 일당증체 1천g 달성을 통해 88일만에 전체 출하를 완료하며, 뛰어난 비육 성적을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일당증체는 자돈 한 마리가 하루에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사육 기간은 짧아지고 사료 효율과 회전율이 향상된다. 이는 곧 생산성과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된다. 부림축산 전경태 대표는 지난 2005년 선진과 인연을 맺은 이후, 농장 운영의 기준을 꾸준히 끌어올려 왔다. 오랜 시간 축적된 노하우에 선진의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이 더해지며, 부림축산은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 체계를 갖추게 됐다. 최근에는 입식 후 3개월 만에 출하를 마칠 정도로 성장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 “몸으로 익힌 최적의 돈사 온도” 부림축산의 성과를 만든 중요한 요인은 온도 관리다. 전 대표는 30년간 양돈업에 종사하면서 자신만의 온도 기준을 정립해 왔다. 그는 겨울에도 방역복 한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낙협(조합장 신화식)은 지난 4월 28일 충북낙협 치즈체험장 회의실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관과 김선영 낙농진흥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낙농산업 현안에 대한 간담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합 임원 및 대의원을 비롯해 최동수 충북도 축산과장, 이인호 농협사료 충청지사 부장, 최철규 충북농협 축산사업단장 등 지역 낙농산업 관련 인사들이 함께하며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신화식 조합장은 “낙농산업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충북낙협을 방문해주신 안용덕 정책관과 김선영 회장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간담회가 충북낙협은 물론 낙농산업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 인사를 전했다. 안용덕 정책관은 “낙농 차등제 도입과 중장기 발전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꼼꼼히 듣고 보완점을 찾아 낙농산업을 둘러싼 각종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선영 회장도 “안 정책관 취임 후 첫 낙농 간담회로, 낙농가들의 소중한 의견을 직접 듣는 뜻깊은 자리”라며 “모두가 힘을 모으면 낙농산업에도 희망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산 열풍건초가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에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재한 청장은 지난 4월 30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용안면의 열풍건초 생산 실증 농가와 익산시 공공승마장을 방문해 국산 열풍건초의 생산 및 유통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 기관 및 농업인들과 간담회<사진>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농촌진흥청을 비롯해 한국마사회, 한국조사료협회,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풀사료 생산 농가 등이 참석해 국산 풀사료 생산 기반 확대, 기술지원 체계, 유통망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권재한 청장은 “최근 축산 경영비 상승으로 농가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 열풍건초는 수입산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중요한 대안”이라며 “생산 장비 보급, 기술 고도화, 유통망 구축, 가격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2021년부터 국내 기후에서도 안정적으로 고품질 건초를 생산할 수 있는 ‘풀사료 열풍건초 생산 시스템’을 개발·보급해오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실증 농가는 2023년부터 해당 시스템을 도입해 자가 열풍건초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인천축협(조합장 조규중)은 지난 4월 25일 대부도와 제부도 일대에서 2025년 조합원 한마음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인천축협 조합원 한마음대회는 조합원 간 화합과 단합으로 조합사업을 더욱 활성화 하지는 뜻에서 진행됐다. 이날 25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조합원들은 각 지역마다 조합에서 준비한 버스를 타고 출발해 경기 안산 소재 대부도에 집결해 100년 역사를 지켜온 국내 유일의 서커스 단체인 동춘 서커스 공연을 관람하고 식사장소로 이동해 점심 식사를 마치고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로 이동해 케이블카를 타며 제부도 관광을 마치고 단체촬영 후 각자 타고 온 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이날 조규중 조합장은 “오랜만에 조합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행사를 하게 됐다. 인천축협은 인천지역 내 축산인들의 권익 보호와 소득증대 도모를 위해 존재하는 만큼 조합원 및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신뢰받는 축협이 되고자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축협의 가치를 지키며 조합원 및 고객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 조합장은 “지속 가능한 축산발전을 위해 최
[축산신문]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의 소통과 공감의 장, ‘리버스 멘토링’이 더욱 활기를 띠면서 더 큰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천하제일사료는 지난 4월 21일 대전 원신흥동의 쉐어공간에서 리버스 멘토링 제3기 오리엔테이션<사진>을 열고, 프로그램의 취지와 향후 일정 등을 공유했다. ‘리버스 멘토링’은 전통적인 멘토링의 틀을 깨고, MZ세대가 멘토가 되어 임원들과 소통하며 MZ세대의 가치관, 트렌드 공유, AI tool을 활용한 디지털 학습 등을 공유하는 새로운 방식의 교류 프로그램이다. 이번 제3기 리버스 멘토링은 임원 5인과 MZ세대 멘토 15인으로 구성된 총 5개 조가 4개월간 함께하며, 세대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조직 내 소통을 확산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된다. 특히 3기에서는 팀별 자율 프로젝트 범위가 한층 확대되어 각 조가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활동이 강화될 예정이다. 멘토로 참여한 J3 이동석씨는 “임원분들과의 거리감이 줄어든 기분이었다. 이번 리버스 멘토링을 통해 세대 간의 시선 차이를 좁히고, 회사 문화에 작은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천년 대표는 “리버스 멘토링은 단순한 세대 간 대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한우초음파기술연구소(대표 정재경)는 지난 4월 8일부터 11일까지 농협축산경제 축산연구원(원장 윤영복)과 함께 강원 횡성군 문화예술회관에서 한우 초음파육질진단 기술교육<사진>을 12개 지역축협 지도원 1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기본과정에서는 초음파육질진단기의 작동요령과 진단방법 그리고 근내지방도,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에 대한 신속한 간이 판독요령 등을 지도하면서 최근 3년 전부터 일부 만연해지고 있는 한우비육의 무분별한 사육기간 연장과 불필요한 사료급여 증량 등을 예방하는 방법과 생후 36~48개월령에 초음파 육질능력과 번식능력 및 발육능력을 함께 고려하는 암소 자질평가 기술을 소개했다. 이러한 기술교육은 단순한 현장 지도를 넘어, 이미 현장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한우 초음파육질진단 기술의 정밀성과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연구소는 “향후에는 국제 학술대회와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의 과학적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실질적인 현장 적용성도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수원화성오산축협(조합장 장주익, 이하 수원축협)이 최근 2024년 결산 현황과 2025년 주요사업 추진 계획을 공유하는 ‘조합원 초청 좌담회’<사진>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좌담회는 조합 사업에 대한 조합원의 이해도 제고와 소통 강화를 통한 투명경영 실현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참석 인원을 고려해 지역 축산계별로 진행됐다. 3월 10일과 4월 28, 29일 세 차례에 걸쳐 3일 동안 본점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좌담회에서는 2024년 결산 실적 및 사업부문별 주요 성과, 2025년 주요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졌으며, 현장 질의응답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장주익 조합장은 “지난 한 해 경기침체와 고환율 현상 지속 등 경영환경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합원 여러분의 신뢰와 성원 덕분에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조합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