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규 현 교수(강원대학교) 불교 경전인 열반경에 나오는 이야기 중에 많이 알려진 이야기로 장님과 코끼리가 있다. 그 이야기의 주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인도의 어떤 왕이 진리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코끼리 한 마리를 데려오도록 했다. 그리고 장님 여섯 명에게 각자 그 코끼리를 만진 후 설명하라…
김 동 균 이사장(전 상지대교수, 강원도농산어촌미래연구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거대한 흐름을 유지한 채 흘러(?)가고 있다. 삼라만상에 작용하는 보이지 않는 원칙은 차별 없이 적용되고 있지만 나타나는 결과는 도무지 예측할 수 없다. 시간은 단 한 순간조차 되돌려주지 않으며, 공간은 아무리 작은 틈…
윤 성 식 교수(연세대학교 생명과학기술학부) 풀 한포기 찾기 힘든 사막과 노고지리 노래하는 청보리 밭,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도심과 한가로운 목장이 있다. 어느 곳이 더 인간이 생활하기 좋은 지역인가. 지나가는 행인에게 물어 보라. 후자가 더 살기 좋은 지역이라고 답할 사람은 아마 단 한사람도 없을 것이…
전 중 환 농업연구사(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 # 시작하며 동물복지인증제도의 도입이 결정될 당시 우선적으로 2012년 산란계에 적용하고, 2013년에 돼지에 대해 적용하기로 했다. 이런 순서가 정해진 이유는 축산분야에서 가장 사육환경이 열악하며 동물복지적인 개선이 필요한 축종으로…
신 창 섭 대표(버박코리아) 지난달 13일에서 15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2019 VIV Asia가 개최됐다.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업가들이 방문, 4차 산업 과정의 새로운 것들을 보고 들었다. 다들 좋은 결과를 얻었으리라 기대한다. 필자가 30년 넘게 동물 약품 업계에 일하면서 느낀 점과 그것을 바탕으로 생각한 것…
류 경 선 교수(전북대학교 동물자원학과) 계란의 안전문제는 지난 2017년 8월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불거졌다. 정부는 계란의 안전한 유통대책으로 산란일자 표시제도를 추진해 지난달 23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하지만 실제로 산란일자 표기만으로는 계란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지 못해 안…
박규현 교수(강원대학교) 고기 빠진 햄버거가 맛도 살리고 환경도 지킨다고 한다. 지난달 22일 KBS에서 보도한 내용이다. 비슷한 내용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제목만 봐도 이젠 그 내용을 유추할 수도 있다. 예상대로 보도의 흐름은 다음과 같았다. 요즘 나오는 식물성으로 만든 고기 대체품(식물성 고기)들이…
윤 성 식 교수(연세대학교 생명과학기술학부) 식습관이 서구화하면서 축산물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중이다. 통계자료를 보니 지난해 국민 1인당 육류(소·돼지·가금) 소비량은 51.4 ㎏로 쌀 1인당 소비량 67.2㎏의 76%에 이른다. 영양과잉 때문일까, 사회 전반에 살빼기 열풍도 한창이다. 비만이란 체내…
김 동 균 이사장(강원도농산어촌미래硏) 자연과학도에게 이 주제는 매우 이질적인 주제이다. 인문학의 냄새가 물씬 풍기기도 하려니와 주제 자체의 무게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택한 이유는 시대환경이 너무 신속하게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축산업은 어떠한 입장을 취하는 것이…
조 재 석 객원교수(대구한의대학교) 카를 마르크스(Karl Marx, 1818년~1883년)의 이론과 사상 체계는 노동운동의 이데올로기 실천지침으로써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혁명이론과 정치사상으로 그 정통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19세기 중반부터 1980년대까지 130여 년간 정치운동으로 신봉되었다. 그는…
전 중 환 농업연구사(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 # 시작하며 우리나라의 동물보호법은 1991년에 제정되었으며, 특히 축산분야의 동물복지 강화를 위해 2012년부터 동물복지인증제도가 도입되어 시행 중이다. ‘동물복지인증제도’라는 것은 동물복지인증기준에 따라 가축을 사육하는 농장에…
신 창 섭 대표(버박코리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이 멈추지 않고 있다. 중국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나왔다.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발병되지 않았나 했지만 공식적으로 발병을 베트남 정부에서 확인시켜주었다. 2019년 3월 현재, 7번째 발병이 확인됐다. 열흘만에 일어난 일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