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임 대표(조란목장) 생후 10개월인 손자는 잘잘한 구멍이 뚫려있는 실리콘 과즙망에 넣은 과일을 먹는다. 껍질을 벗긴 포도알이나 바나나, 고구마 등을 넣고 뚜껑을 닫아 손에 들러주면 얼마나 맛나게 빨아 먹는지 모른다. 먹다가 조금 남은 것을 모아주려고 망을 빼앗으면 야단이 난다. 웬만히 부리는 떼는…
박 규 현 교수(강원대학교) 2017년 10월 20일.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구었던 신고리 5호, 6호기 공사 재개에 대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이 발표되었다. 결론은 공사 재개. 이와 더불어 원자력발전을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기 위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권고안도 발표했…
김 인 호 교수(단국대학교 동물자원학과) 국내 양돈농가의 사양관리기술은 해외 선진 양돈농가와 비교해도 결코 낮은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으나 양돈생산성은 좋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의 원인 중 하나는 시기별 또는 상재되어 있는 질병의 발생이다. 양돈농가에서 발생되고 있는 질병 중 경제적…
남성우 박사(前 농협대학교 총장) 우리나라 축산업이 성장궤도에 진입하던 1970년, 학창시절에 어느 낙농목장으로 현장실습을 나갔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사료를 주고 착유를 하고 나서 소를 운동장으로 내몰고 우사 청소를 하고 나면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지금은 파이프라인식 착유시스템이 일반화…
이무하 명예교수(서울대)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If you want to go quickly, go alone. If you want to go far, go together.”)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이것은 우리의 긴 인생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박 종 명 원장(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원) 축산물에서 잔류물질(殘留物質, Residue)이란 축산물의 생산과정에서 사료에 첨가하거나 직접 투약 또는 가축에 오염된 물질로서 축산물의 섭취와 함께 사람의 체내로 섭취되어 유해하게 작용할 수 있는 물질을 말한다. 식품은 기본적으로 ‘유독·유해물질이…
양 창 범 박사(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현대사회에서 과학기술이 산업발전에 미치는 영향력은 하루가 다르게 막강해지고 있다. 항공우주기술의 발달, 무선 및 휴대용 통신의 등장, 생명공학의 획기적 발전, 컴퓨터와 정보 통신의 상용화는 사회전반은 물론 농촌의 모습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축산…
윤여임 대표(조란목장) 아흔이 내일모레인 친정엄마의 냉장고 안엔 늘 유통기한이 지난 여러가지 음료들이 들어있다. 아예 유통기한이란 개념이 없다. 맛만 변하지 않았으면 된다. 없어서 못 먹었던 결핍의 시대를 온몸으로 겪어낸 그 분의 ‘먹어도 안 죽는다’는 당당한 선언 앞에서는 할 말이 없다. 아이를…
박 규 현 교수(강원대학교) 올해에도 축산에 부정적인 많은 뉴스들이 나오고 있다. 살충제 계란, 공장식 축산, 하천의 녹조, 수질오염… 언론들은 국민들에게 끊임없이 축산의 부정적인 부분만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2016년 3월에 보고한 ‘국민경제를 고려한 미래 축산정책 개선방안 연…
김 인 호 교수(단국대학교 동물자원학과) 최근 글로벌 선진 기업들은 내부 연구개발의 한계를 인식하고 기업 외부의 지식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개방형 혁신 (외부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하고 내부에서 개발된 기술을 외부로 내보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새로운 R&D 방식)을 도입하고…
남 성 우 박사(전 농협대학교 총장)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했다. 인간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 존재하는 것이고 사회를 떠나서는 살 수 없다는 말이다. 가족은 개인이 속한 가장 작은 사회이고 마을, 읍면, 시군 등은 지리적으로 조성된 지역사회이며 학교, 교회, 단체, 회사 등은 특정한…
이무하 명예교수(서울대) 지구상의 인구수는 UN의 예측에 의하면 2050년까지 90억명이 넘을 것이다. 선진국의 출생률은 감소하여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구의 다른 한 편에 있는 많은 개도국에서, 특히 사하라 남부 아프리카 지역과 동남아시아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