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기자] 식품 시장에서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이 눈에 띄는 성장을 하고 있다. 가정간편식은 바로 또는 간단히 섭취할 수 있도록 판매되는 가정식 스타일의 완전, 반조리 형태의 제품이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를 살펴보면 2017년 기준 가정간편식의 국내 시장 규모는 2조7천421억원으로 2016년 2조2천682억원 보다 20.9% 증가했다. 시장 규모가 가장 큰 품목은 도시락 등 즉석섭취식품(52.1%)이며, 즉석조리식품(42.0%), 신선편의식품(5.9%)이 뒤를 이었다. 가정간편식의 강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국내 가정간편식 출하액은 2017년보다도 17.3% 많은 3조2천164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향후 증가세가 다소 완화되더라도 2022년 출하액은 무려 5조원을 상회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최근에는 즉석섭취ㆍ편의식품류 외에도 냉동식품류(만두, 피자, 냉동면 등) 및 식육가공품(삼계탕, 불고기) 등 다양한 제품 유형이 가정간편식 형태로 출시되고 있어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있는 추세여서
[축산신문김영길기자] 새로 지은 동물약품 제조공장들이 낮은 공장가동률에 시름하고 있다.불과 7~8년 사이 10여개 동물약품 업체들이 제조공장을 새로 지었다. 주사제를 비롯해 액제, 산제, 백신 등 품목도 다양하다.공장을 짓는데는 적게는 100억원, 많게는 400억원 이상이 들어갔다.이렇게 과감하게 투자를 한 것은 기존 낙후된 시설로는 더 이상 고객의 품질요구를 받아안을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사회적으로도 높은 동물약품 품질관리를 요구하며 점점 압박해 왔다.업체들은 수출이나 내수시장 위탁생산(OEM)을 통해 일정수준 생산물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다 정부 지원 예산(융자)이 자금 확보 길을 터줬다.하지만 시장이 받쳐주지 않았다.수출의 경우 새 공장은 수출상대국 GMP 실사 통과 등 해외시장 개척에 분명 기여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수출물량 확대를 이끌어가기에는 다소 힘이 달렸다.특히 잔뜩 기대를 걸었던 내수시장 OEM이 발목을 잡았다.잇따른 공장신축은 중복·과잉 생산을 야기했고, 정체된 내수시장에서 나눠먹기식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오히려 투자비와 감가상각비를 감안해야 하는 새 공장은 기존 공장보다 가격경쟁력이 떨어졌다. OEM 물량
[축산신문김영길기자] 베타코리아(대표 강현봉)가 공급하고 있는 곰팡이독소 흡착제 ‘제톡스(ZETOX)’<사진>가 여름철 생산성 향상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제톡스’는 항곰팡이, 항독소, 항박테리아 등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특히 마이코톡신 흡착 능력이 탁월하다.‘제톡스’에 함유돼 있는 피로피온산은 세균에 침투해 수소이온을 세포밖으로 배출한다. 이 때 세균은 DNA 복제가 억제돼 사멸된다.이를 통해 가축 증체, 비유, 산란능력, 균일도 향상을 돕고, 설사 예방에 기여를 한다.실험과 현장적용 결과, 곰팡이 발생이 뚝 떨어졌고 증체량, 사료요구율, 대사에너지 등 생산성 지표는 크게 개선됐다.강현봉 대표는 “‘제톡스’가 출시 2년 여만에 여름철 필수 제품으로 확고히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앞으로도 우수 제품을 소개해 국내 축산업 발전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도 엄연한 약(藥)이다. 잘 쓰면 보약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독약이 될 수 있다.당연히 품질관리에 엄격해야 한다.그 품질관리는 제조에 머물지 않는다. 잘 팔아야 하고, 사후관리도 제대로 돼야 한다.하지만 동물약품 품질관리는 그간 제조에만 신경써 왔던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유통과정은 소홀했다. 절름발이였다.그렇다보니 고객 즉 축산농가는 약 효과를 제대로 못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약품사고도 종종 터졌다.전문가들은 유통과정이 오히려 더 동물약품 품질을 좌우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무리 잘 만들어놨다고 해도, 보관·운송에 빈틈이 생기면 약으로서 가치는 사라진다고 강조한다.특히 처방제가 실시된 이후에는 보다 전문화되고 체계화된 동물약품 판매가 요구되고 있다고 주문하고 있다. 동물약품 도매상 역할이다.다음달 15일부터는 도매상을 대상으로도 동물약품 안전 및 품질관리 교육이 의무화된다. 이에 따라 도매관리자는 1년에 8시간 이상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그 일정도 구체적으로 이미 나왔다. 거기에서는 관련법규는 물론, 안전성·유효성 확보, 시판 후 안전관리 등 도매상이 지켜야 할 준수사항을 집중 배우게 된다. 언뜻 도매상 입장에서는 없
[축산신문김영길기자] (주)한울이 공급하고 있는 ‘피그릭스(PIGLYX)’<사진>가 자돈 꼬리물기 해결사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피그릭스’는 돼지의 본래 습성인 굴토성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거기에다 기호성을 더해 설치기간 내내 돼지들의 관심을 유도한다.이를 통해 꼬리물기와 같은 이상행동, 돈군 내 투쟁 등을 막는다.돈방 중앙에 ‘피그릭스’ 전용홀더를 두고, ‘피그릭스’ 1개를 넣으면 된다. 40두당 1개씩 추가한다.이 회사 강중구 이사는 “돼지들이 모여있다 보면, 서로 싸우게 되고 이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이어 “‘피그릭스’는 편안한 환경을 제공해 꼬리물기 감소는 물론, 증체율 향상, 질병 억제 등에 많은 도움을 준다”며 최근 사용농가 입소문을 타고, 인기제품으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번 타깃은 남미 시장이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지난달 23~25일 브라질 메디아네이라에서 열린 ‘브라질 국제축산박람회(AveSui 2019)’에 한국관<사진>을 구성·참가, 해외 시장 개척에 힘썼다. 이번 한국관은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을 받았다. 한국관에는 녹십자수의약품, 대성미생물연구소, 메디안디노스틱, 바이오노트, 씨티씨바이오, 엠케이생명과학, 우진비앤지, 중앙백신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브라질 국제축산박람회’는 동물약품을 비롯해 사료, 기자재, 가공제품 등 종합 축산전시회다. 매년 개최되며, 올해가 18회째다. 특히 올해는 지속가능 기술과 디지털접목 친환경 축산업이 집중 소개됐다.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은 백신, 진단키트, 화학제제, 효소제 등 각사 주력 수출 품목을 전면에 내세우고, 해외 시장 개척·확대를 모색했다. 한국관에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콜롬비아 등 남미국가는 물론, 미국, 네덜란드, 대만 등 전세계 국가 바이어들이 방문, 한국산 동물약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관 참가 업체들은 “남미 시장이 한국과 멀기는 하지만, 한류열풍 등에 힘입어 한국 이미지가 좋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세바코리아(지사장 김용석)는 후보돈 발정동기화를 돕는 알트레노제스트 경구용 제제 ‘알트레신’을 출시했다. ‘알트레신’은 농장 내 생산 시작 점인 교배관리에 필수 역할을 한다. 성숙한 후보돈에 18일간 연속으로 5㎖ 연속 경구 투여 시, 발정을 동기화해 교배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 펌프와 결합해 병을 뒤집어 사용해 잔량 소실이 없다. 알루미늄 포장용기로 외부 충격에 강하고, 파손되지 않는다. 세바코리아는 ‘알트레신’을 이용해 계획교배를 할 경우 분만틀이 비는 것을 최소화해주고, 자돈사 올인-올아웃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PRRS 등 질병감염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내수 시장이 좀처럼 판매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백신, 소독제 등 방역용 제품이 구제역(FMD) 백신 2회 접종·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등 영향을 받아 판매량이 소폭 늘어났다. 한국동물약품협회 분류별 판매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물약품 판매액(수출제외)은 3천754억6천만원으로 전년동기 3천935억5천만원보다 4.6% 감소했다. 사료첨가용이 490억1천만원으로 2.6% 늘었지만, 동물투여용이 3천208억5천만원으로 5.6% 줄었다. 원료는 56억원으로 7.2% 움츠러들었다. 분류별 판매액은 신경계작용약 100억6천만원(전년동기 대비 7.4%↑), 순환기계작용약 17억3천만원(65.9%↑), 호흡기계작용약 3억원(23.0%↓), 소화기계작용약 72억3천만원(25.2%↓), 비뇨생식기계작용약 45억4천만원(16.0%↓), 감각기계작용약 2억4천만원(23.4%↓), 외피작용약 22억7천만원(8.2%↓), 대사성약 385억9천만원(10.6%↓), 항병원성약 1천29억6천만원(1.8%↑), 의약외품 230원(9.2%↓), 의료용구 및 위생용품 114억원(40.5%↓), 보조적의약품 379억4천만원(13.9%↓)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오는 9월 15일부터 동물약품 시험실시기관 지정제도가 시행되지만, 동물용백신 제조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부설연구소에서는 자기업체 제품에 대해 임상시험이 지속 가능해질 전망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22일 대전역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에서 동물약품 제조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동물약품 관련 법규정 제·개정 추진 상황 등을 알렸다. 이날 권영진 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 제도계장은 “동물약품 안전성·유효성 심사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오는 9월 15일 이후 시험실시기관 지정제도가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험실시기관 지정제도는 업체에서 직접 실험 또는 자체 선정한 기관에서 실험한 자료도 인정해 주던 것과 달리 앞으로는 품목허가 시 국가에서 지정한 시험실시기관에서 시험한 안전성·유효성 자료만을 인정해 주겠다는 것이 골자다”고 전했다. 권 계장은 “이 제도는 한국동물약품협회 연구용역 등을 통해 고시안 5종이 마련됐고, 현재 국무조정실·농림축산식품부 규제심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향후 규제심사 내용을 반영하고, 의견조회 등을 거쳐 9월 고시안을 행정예고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권 계장은 “이러한 일정에 따라 시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 동물약품 업체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을 지원, 화제가 되고 있다. 연천가축약품(대표 윤재영)은 지난 18일 경기도 연천군청에서 “ASF 방역에 써달라”며 ASF 소독제를 연천군에 기증했다. 이 소독제는 한돈협회 연천군지부를 통해 관내 양돈농가에 배부될 예정이다. 이번에 기증한 ASF 방역용 소독약품은 유한양행의 ‘울트라 시안산콤프’ 600Kg이다. ‘울트라 시안산콤프’는 삼종염 복합 소독제다.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적합한 소독약품으로 ASF 권장 희석배수는 400배(농림축산검역본부 권장)다. 구제역과 AI 바이러스에도 우수 소독력이 입증됐다. 게다가 자극성이 적고, 쉽게 생분해돼 인체와 동물에 안전하다. 이날 윤재영 연천가축약품 대표는 “북한에서 ASF가 발생하는 등 ASF가 국내 양돈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접경지역은 특별관리 지역으로 지정돼 있기도 하다”며 이번 ASF 소독제 지원이 조금이나마 ASF 방역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이렇게 소독제를 기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 연천군은 농가와 합심해 ASF를 막아내는 등 양돈산업 지속 발전을 이끌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지앤비솔루션(R&D CEO 유태철)이 공급하고 있는 ‘바이오매직(Bio-magic)’이 냄새저감 뿐 아니라 돼지 PED,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입증됐다. 수원대 산학협력단 공과대학 바이오화학산업학부(연구책임자 김영호 교수)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연구사업으로 ‘가축사육장 내 바이오매직 용액의 상시살포에 의한 바이러스성 질환 예방법 개발’을 연구했다. 이 연구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1년간 진행됐고, 그 최종보고서가 최근 나왔다. 김영호 교수는 ‘바이오매직’을 살포하고 있는 농장에서 구제역, PED 등 가축질병이 발생하지 않거나 감염 가축이 크게 감소했다는 보고를 듣고, 이를 과학적으로 확인하려고 이번 연구에 착수하게 됐다고 연구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PED 바이러스에 감염된 분뇨에 ‘바이오매직’ 용액을 처리한 결과, PED 바이러스 구조가 붕괴되고 그 바이러스 RNA도 파괴되는 것을 확인했다. 현장검증 실험에서는 ‘바이오매직’ 집중처리 농장의 경우 PED 음성반응이 나왔지만, 그렇지 않은 농장에서는 PED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H1N1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바이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진비앤지(대표 강재구)는 고온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우진 비테인’에 대해 조달청 등록을 마치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급한다. ‘우진 비테인’은 1kg 포장으로, 네덜란드 Orffa社의 기술로 생산된 비테인을 사용하고 있다. 여름철 인습, 함습, 뭉침현상이 적고 체내 흡수력이 향상되는 특장점이 있다. 닭, 돼지, 소, 어류에 모두 사용가능하다. 우진비앤지는 ‘우진 비테인’이 고온스트레스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여 여름철 농장 생산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