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김영길기자]동물약품 업체들은 품목허가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한다. 특히 시간이 오래걸리는 것에 불만을 터뜨린다. 이어 좋은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이 축산업 등 해당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한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지난달 27일 경기 고양에 있는 베트올에서 2018년 제3차 자문위원회<사진>를 열고, 동물약품 관리조직·업무체계 개편 방향을 논의했다. 동약협회 자문위원회서 효율적 정비방안 논의 이날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좀 더 효율적으로 동물약품 업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정부조직을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는 주요 동물약사 업무 직접 수행을, 농림축산검역본부에는 원-스톱으로 업무를 처리할 `동물용의약품센터' 설치가 골자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농식품부에게 정책적 판단이 필요한 허가(업종, 주요품목)와 수출입 지원 업무를 맡아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동물약품협회는 “미국, 중국, 일본 등 많은 나라에서는 동물약품 업종 허가, 품목허가 등을 중앙정부가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역시 일부 허가(업종, 주요품목)만이라도 중앙정부 차원에서 관리한다면 국제 정세에 보다 능동적이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중국 동물약품 시장은 거대하다. 수출에 성공하면 대박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은 수년 째 중국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하지만 번번히 고배를 마시고 있다. 무엇보다 정보력 부재다. 품목허가에 따른 관문도 너무 높다. 개별 업체 힘만으로는 이러한 장벽을 뚫기 힘들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8 국제 동물약품 심포지엄’을 개최, 이러한 업계 애로사항을 풀어내려고 애썼다. 이날 소개된 중국 시장 정보, 효율적 수출 전략 등을 살펴본다. ◆중국 동물약품 산업 현황 (차이쉐펑 중국수약협회 회장)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 동물약품 기업은 1천800여개다. 이중 통계에 참여하는 기업은 바이오의약품 94개, 화학약품 1천550개 등 총 1천644개다. 94개 바이오의약품 기업의 총 생산액은 144억7천400만 위안, 1천550개 화학약품 기업의 총 생산액은 337억7천100만 위안이다. 이를 합친 총 생산액은 522억4천500만 위안(한화 약 8조5천억원)이다. 지난 1987년 신약평가 실시 이후 동물약품 신약 수는 1천159종, 바이오의약품 589종, 화학약품 457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바이러스(ASFV)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국산 진단키트<사진>가 나왔다. ㈜메디안디노스틱(대표 오진식)은 아프리카돼지열병바이러스 실시간 유전자 진단키트(제품명 VDx ASFV qPCR)를 2년간 개발 끝에 성공해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 키트는 시·도 방역기관, 공항만 검역기관, 사료회사, 축산가공회사 등 검사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각 실험실별 검사장비에 따라 customized된(최적화된) 제품 형태로 공급된다. 이에 따라 실험자가 간편하게 실험할 수 있다. 외국산 제품과 차별화된 강점이다. 유전자 추출 후 90분 내에 ASFV 유전자의 존재 여부를 확인한다. 이 키트는 현재 ASFV가 가장 문제되고 있는 폴란드에 출시·보급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메디안디노스틱은 “중국에서 ASF가 확산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국내 유입 위협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번 진단키트 출시를 통해 보다 선제적으로 방역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김영길기자] 9조원 시장을 뚫어라.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이 중국 시장 개척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8 국제 동물약품 심포지엄’<사진>을 열고, 중국 동물약품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이날 심포지엄에는 중국 동물약품 관리당국인 수의약품감찰소를 비롯해 중국수약협회 등이 참석해 중국 동물약품 시장 동향과 동물약품 관리제도 방향 등을 알렸다.국내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업계 등에서 200여명이 참석했다.곽형근 한국동물약품협회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한·중 동물약품이 교류하는 이정표다.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업체들의 중국 시장 개척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리윙 중국 수의약품감찰소 소장은 “중국에서는 안전과 효율, 통제가능 등을 동물약품 진입 원칙으로 세워두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한·중 사이 우의 증진은 물론, 협력을 통해 양국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차이쉐펑 중국수약협회 회장이 ‘중국 동물약품 산업 현황 및 발전추세’, 리위에핑 중국 수의약품감찰소 차장이 ‘중국 동물약품 관
[축산신문김영길기자]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이 유럽에서 한국산 동물약품 우수성을 알렸다.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13~16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EuroTier 2018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한국관은 한국 홍보부스를 포함해 총 132㎡ 규모로 꾸려졌다.한국관에서는 녹십자수의약품, 대호, 애드바이오테크, 엠케이생명과학, 우진비앤지, 이-글벳, 중앙백신연구소, 코미팜, 트리언인터내셔널, 한동 등 총 10개 동물용의약품 제조·수출 업체가 한국 제품의 우수 품질을 홍보했다.특히 한국관에는 주로 유럽, 중동, CIS국가 바이어들이 방문해 백신, 신제품 관련해 문의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한국동물약품협회는 다음달 미얀마 양곤 한국관 구성을 끝으로 올해 수출활성화 지원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 들어 큰 폭의 성장세를 걸어오던 국내 동물약품 판매액이 하반기 들어서는 그 기세가 한풀 꺾였다. 한국동물약품협회 분류별 판매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동물약품 판매액(수출제외)은 5천378억4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5천107억6천만원보다 5.3% 늘어난 수치다. 사료첨가용과 동물투여용이 각각 644억2천만원과 4천648억1천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9%, 3.4% 증가했다. 원료는 85억9천만원으로 0.8% 늘었다. 올 3분기까지 동물약품 판매액은 이렇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성장했지만, 하반기 들어 주춤세로 돌아섰다. 올 상반기까지는 전년동기 대비 14.1% 상승곡선을 그렸다. 3분기까지 분류별 판매액은 신경계작용약 415억원(지난해 대비 217.9%↑), 순환기계작용약 14억5천만원(52.5%↓), 호흡기계작용약 5억2천만원(1.7%↓), 소화기계작용약 132억5천만원(10.2%↓), 비뇨생식기계작용약 73억4천만원(8.1%↑), 감각기계작용약 3억6천만원(3.2%↑), 외피작용약 37억1천만원(2.8%↓), 대사성약 535억7천만원(13.5%↑), 항병원성약 1천401억9천만원(3.3%↑), 의약외품 320억7천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민·관이 소통을 통해 동물약품 산업에 얽혀 있는 현안을 풀고, 산업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지난 8~9일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2018년 하반기 동물약사업무 워크숍’을 열고, 동물약품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동물약품 업계, 관련 부처 등에서 16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민관합동 TF 운영 결과(이기중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과장), 동물약품 관리제도 개선 실적(강환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 선진국·인체약품과 허가심사체계 비교(강정우 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 연구사), 시험실시기관 지정·운영 방안(최정업 동물약품협회 박사) 등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특강으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이해(선우선영 한국히프라 박사), 나고야의정성 대응방안(박치영 농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 사무관) 등이 마련됐다. 특히 워크숍에서는 그간 민·관이 함께 추진해 온 동물약품 관련제도 개선방안이 소개돼 동물약품 업계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기중 과장은 “지난 2월 이후 민관합동 TF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9개 분야별 37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제조 인허가 분야
[축산신문 김영길기자] 동물약품 업계가 인재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지난 1일 경북대·경상대 수의과대학생 본과 2년생들을 대상으로 각각 우진비앤지와 중앙백신연구소에서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협회는 지난 2016년부터 이러한 현장학습을 실시해 오고 있다. 동물약품 산업을 알리고, 향후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려는 의도에서다. 우진비앤지 현장학습에서는 장현 본부장이 ‘4차 산업혁명과 생명과학’을 주제로 특별강연, 높은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중앙백신연구소 현장학습에서는 윤인중 대표를 비롯해 6명 팀장급 수의사들이 동물약품 업체에서의 수의사 역할을 소개하는 등 예비 수의사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수의과대학생들은 “첨단 동물약품 생산시설에 놀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동물약품 산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산업이 지속발전하려면 우수 인재 영입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 앞으로도 수의과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동물약품 산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축산신문김영길기자] 삼양애니팜(대표 민필홍)이 동물용 혈관 내 튜브 카테타 ‘J-CATH’ <사진>판매에 나섰다.이번에 삼양애니팜이 총판을 맡아 판매하는 동물용 혈관 내 튜브 카테타는 일회용 주사침 제조업체 정원메딕스가 생산하는 제품이다.동물용 혈관 내 카테타(Veterinary Intravenous Catheter)는 정맥 주사 시 정맥에 주사액을 넣기 위한 유도관을 말한다. 통상 동물들에게 링거 주사를 할 때 사용된다.‘J-CATH’는 ‘Back Cutting’ 연마 방식을 채택해 동물들에게 주사 시 표피 저항을 최소화해 통증을 거의 느끼지 않는다.특히 바늘 연마 부분과 카테타 튜브 표면을 특수 실리콘 코팅 처리해 표피에 아주 부드럽게 삽입된다.바늘과 카테타 튜브를 연결하는 카테타 팁(Tip) 부분은 정교하게 가공돼 있다.제품 손잡이는 여러 실험을 거쳐 인체공학적으로 설계, 안정감을 준다.카테타 허브(Catheter Hub)는 동물들의 움직임으로 인한 카테타 이탈을 방지하도록 날개를 만들고 날개 중앙 홀에 줄을 연결했다. 필요 시를 대비해 날개가 없는 것도 생산하고 있다.‘J-CATH’는 14G, 16G 두가지 규격이 있으며, 사용동물·사용부
[축산신문김영길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된 2018 베트남 축산 전시회(VietStock Expo & Forum 2018)<사진>에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을 받아 한국관을 구성해 공동 참가했다.한국관은 한국 홍보부스를 포함해 총 132㎡의 규모로 구성됐다.한국관에는 ㈜고려비엔피, 녹십자수의약품㈜, ㈜대호, ㈜동방, ㈜메디안디노스틱, ㈜삼우메디안, ㈜엠케이생명과학, ㈜이-글벳, 이화팜텍㈜, ㈜한동 등 총 10개 동물용의약품 제조·수출업체가 참여했다.한국관에는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이 방문해 상담하는 등 한국산 동물약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한국동물약품협회는 수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수출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김영길기자] 모돈 뿐 아니라 자돈에도 PRRS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양돈장 생산성 향상에 큰 보탬이 된다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지난 11일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2018 PRRS College’<사진>를 열고, PRRS 질병 발생 최근 동향과 그 대응방안을 알렸다.이날 채찬희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모돈 PRRS는 많이 안정화됐지만, 자돈 PRRS는 여전히 안정화 비율이 낮다”고 진단하면서 이는 자돈을 대상으로 PRRS백신을 잘 접종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채 교수는 특히 “자돈 PRRS백신 접종 시기는 감염일에 따라 달라진다”며 주로 5주령에 감염된다면 1주령에, 7주령에 감염된다면 3주령에, 10주령에 감염된다면 5주령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전했다.모돈에서는 북미·유럽형 혼합 양성 농장의 경우 기본적으로 북미형 생독백신을 분기별 접종하고, 필요 시 유럽형 생독백신을 분기별 추가접종하면 된다고 조언했다.이성원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테크니컬 매니저는 “MSY(모돈 두당 출하두수) 등 국내 생산성 지표가 덴마크, 네덜란드 등 양돈선진국보다 턱없이 떨어지는 이유는 PRRS 영향이 크다”고 밝히면서
[축산신문김영길기자] 코미팜(대표 문성철)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소독제 판킬(PANKILL)<사진>에 효능·효과가 추가됐다.코미팜은 지난 11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효능·효과를 추가해 ‘판킬’ 허가사항을 변경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효능·효과 추가는 한시적이다.코미팜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에 대한 소독효과 인정과 관련해 한시적 허가변경일로부터 1년 이내에 ‘농림축산검역본부 소독제 효력시험 지침’에 따라 실시된 소독제 효력시험 결과를 검역본부에 제출해야 한다.‘판킬’은 이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효력이 검증된 소독제다.지난 4월 세계동물보건기구(OIE)가 지정한 ASF 표준실험실 중의 하나인 온더스테포트 수의연구소에서 소독제 효력시험을 통해 국내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소독제로 수출용 허가를 취득했다.코미팜은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은 만큼, 농장에서는 소독 등 철저한 차단방역에 힘써야 한다”며 ‘판킬’이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방역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