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이 국민에게 바짝 다가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16일 일산 킨텍스에서 ‘2016 말산업 박람회'사진를 열고, 말산업에 대한 국민 관심 증대와 6차산업으로 발전을 모색했다. 말산업 박람회는 올해가 네번째다. 올해 컨셉은 ‘말산업과 말 문화예술의 콜라보'로 잡았으며, 말산업 관련 사업체에서는 실질적인 판매·홍보 효과와 방문객들에게는 다채롭고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이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그간 정부의 말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과 함께 생산, 금융, 시설, 사료, ICT 등 최신 트렌드의 말산업 소개 등 말산업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변화되는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말산업 박람회가 세계적인 말산업 종합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기도지사배 승마대회, 승용마 경매, 국제 재활승마연맹 아시아포럼, 장제사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은 “말산업 박람회를 개최를 통해 말산업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말산업이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의 롤플레잉 호스파크 ‘위니월드’가 지난 13일부터 2주간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재개장일자는 오는 28일이다. 한국마사회는 당초 지난 11일 ‘위니월드’를 일반인에게 전면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시범운영 중 나타난 미비점을 개선하고 보다 나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임시휴장을 결정했다. 한국마사회는 ‘위니월드’를 통해 진정한 레저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
혹서기 동안 토끼 사육농가들이 적잖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양토양록조합(조합장 안현구)은 장기간 폭염이 지속되면서 토끼사육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조합에서 파악한 피해농가는 33농가에 6천250마리가 이번 폭염에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토끼 사육농가가 3천500농가에 사육두수 12만 마리인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피해라는 설명이다. 폐사된 토끼는 자토를 제외한 어미토끼이다. 조합에서는 토끼 사육농가들이 대부분 영세농이고, 사육시설이 취약하다보니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에 폐사된 토끼들 대부분은 어미토끼로 소비 성수기인 겨울철을 대비한 상황에서 농가들의 피해는 더욱 크다는 설명이다. 폐사로 인한 단순 피해액만 16억여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안현구 조합장은 “모든 축산업의 현실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 있으나 특히 기타 가축은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다. 어려움에 빠진 토끼 사육농가들에게 정부의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농식품부가 전문인력 확충으로 말산업 기반을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연구기관, 대학교, 고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2개소 내외의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신규지정을 추진키로 했다. 사실상 1차 5개년 종합계획에 따른 지정 사업은 올해가 마지막으로, 지정을 희망하는 기관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이달 중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지정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은 고등학교 4개소, 대학 4개소, 마사회 등 총 9개소가 지정돼 있고, 600여명이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이수 중이다. 이를 통해 말산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양성기관에 진학해 조기에 진로를 개척하고, 재능을 개발하고 있다.
처음 열린 ‘2016년 전국챔피언십 장제사대회’가 지난 16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승용마장제소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활동하는 70여명 장제사 중 55명의 장제사들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말 두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장제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뛰어난 장제사를 양성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질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장제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종목 우승자 일부에게는 올해 개최될 국제 장제사대회에의 참가자격을 함께 내걸었고, 덕분에 이번 대회에는 당초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인원이 몰렸다. 참가자들은 EVENT1에서 EVENT10까지 총 10개 종목에 걸쳐 승부를 겨뤘다. 10개 종목은 난이도에 따라 초급, 중급, 상급으로 분류돼 단순한 ‘굽 형태 관찰’에서 ‘3겹 합철 단조작업’에 이르기까지 수준을 달리해 진행됐다. 단순히 실력을 겨루는 차원을 넘어 장제사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만들려고 했던 만큼 시상무대도 풍성했다. 10개 종목별로 1위부터 3위까지 순위를 매겼기에 순위메달도 30개에 달했다.
오는 10월 13~16일 일산 킨텍스에서 말산업박람회가 4번째 무대를 가진다. 말산업박람회(Horse Industry EXPO Korea)는 말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말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목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한국마사회가 주최하며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기관이 후원한다. 지난 2010년 처음 개최돼 현재는 2년 단위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에는 6만명의 방문객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번 제4회 말산업박람회의 컨셉은 ‘대한민국 최초! 말산업 말문화예술 콜라보 박람회’이다. 말산업 관련 사업체에는 실질적인 판매·홍보 효과를 제공하고, 방문객들에게는 다채롭고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말산업 실태조사가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4일자로 현재 자체적으로 조사해 온 ‘말산업 실태조사’가 통계청 ‘국가승인통계’로 지정(제11451호)됐다고 밝혔다. ‘말산업 실태조사'는 한국마사회를 통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여기서는 전수조사를 통해 말, 노새, 당나귀 등 말 자원에 대한 성별, 연령, 용도, 산지 등 9개 항목과 말 생산농가, 승마시설, 연관사업체, 교육기관 등 2천여 말산업 사업체에 대해 시설현황, 종업원수, 경영현황, 서비스 실태 등 22개 항목을 조사하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말산업 실태조사가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돼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관계자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통계정보를 생산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오는 7~8월 3차례에 걸쳐 말 치료 교육을 배울 수 있는 ‘말튼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해외 저명 수의사를 초청해 진행되며 이를 통해 국내 말산업자들에게 실용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1차 페스티벌은 7월 6일부터 7월 14일까지다. 주제는 ‘맞춤형 치아관리법 강의 및 시범 선발치료’다. 2차 페스티벌에선 ‘경주능력 향상법’이, 3차 페스티벌에서는 ‘말 카이로프랙틱’과 ‘말 행동치료’가 주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말사업 종사자들에게 전문적인 지식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말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과 취업 상담 기능을 수행할 '말산업 취업지원센터'가 과천 경마장내에 들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6일 과천 경마장 실내승마장에서 '말산업 취업지원센터' 현판식을 열고, 센터 출범을 알렸다. 센터는 말산업 분야에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자들로 인력을 구성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지원사업으로는 ‘잡 멘토링’, ‘찾아가는 취업상담제’, ‘말산업 인턴십 프로그램’, ‘근무인력 업무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온라인 지원사업으로는 ‘말산업인력 종합 데이터뱅크 구축’, ‘말산업 홈페이지 리뉴얼’, ‘고용노동부(워크넷) 말산업홈페이지 제공정보 일원화’, ‘앱(App) 신설 및 SNS 상담’ 등이 진행된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어린이 승마축제를 열고, 말산업 활성화에 힘썼다. 이날 행사에는 5만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서는 사물놀이, 馬케스트라, 응원단공연, 퀴즈馬왕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됐다. 특히 경마를 연상시키는 어린이 트랙경기부터 아찔한 높이의 특수장애물(6단) 대회, 유소년 렛츠런컵 결승전 등이 열려, 관람객 눈을 사로잡았다. 체험 프로그램도 즐비했다. 특히 승마체험장사진의 경우, 인파를 고려해 두 군데에 무대를 마련했음에도 이용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아 대기 줄이 수십 미터 가량 이어지기도 했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오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7개월간 ‘말산업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말산업 진로직업체험’은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발굴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인 말산업과 관련한 영감과 자극, 흥미를 제공하고자 진행되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대학생까지 신청가능하며 자녀 진로고민을 해소하고자 학부모에게도 문호를 개방한다. 별도 참가비용은 없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진행된다. 말산업 관련 이색 직업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전문 강사의 강의도 함께하기에 청소년들의 시야를 크게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그램은 ▲특강 및 안전교육 ▲말 동물병원 ▲장제소 ▲말 수영장 ▲말사료 전시장 ▲승용마사 및 포니하우스 ▲실내외승마장 순서로 진행되며, 대부분 현장체험학습 방식이다. 이를 통해 승마지도사, 장제사, 말조련사, 말수의사 등 국가자격증은 물론 기수, 조교사와 같은 이색 직업군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팜제주(목장장 이현철)는 지난 20일 제주도내 말(馬) 생산농가의 말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말 진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포괄수가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이달 시범운영을 통해 미비점 등을 보완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포괄수가제는 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의 종류나 양에 관계없이 하나의 질병에 대해 미리 책정된 일정액의 진료비만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제도로서 통상 사람에게 적용되고 있다. 말 수술비는 일반진료와 비교 시 비용이 높은 편이라 생산농가들의 목장경영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