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평원, 생산•유통 단체와 업무협의회 가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근시일 내 계란 산지가격이 축평원을 통해 발표될 전망인 가운데, 정부와 관련업계가 세부 사항 조정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계란 관련 단체들(대한산란계협회,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 한국계란산업협회, 이상 가나다순)과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장기간 계란 생산자와 유통인·판매처 사이에 상호 불공정거래 관행에 대한 문제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격 결정 기능이 부재해 '계란 유통구조 선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축평원을 통해 현재의 가격 조사체계를 정리해 산지에서 매입하는 거래가격을 조사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실거래에 기준이 되는 가격을 발표할 계획에 있다. 이를 통해 계란의 수급동향 및 가격결정 반영을 명확히 한다는 것이다. 이에 축평원은 ‘계란 산지가격 권역별 발표(정부주도 산지가격 발표)’ 추진계획 및 일정에 따라 지난 1월부터 농림축산식품부, 관련단체들과 업무협의회를 시작, 이번으로 총 3번째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3차 회의에서 3개 단체들은 기존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바탕으로 ‘축평원에서의 산지가격 발표’와 ‘(가칭)계란 가격발표 협의회’ 구성·운용에
가공식품 대리점과 상생 ‘기치’ 인센티브·장려금 등 혜택 제공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가공식품 대리점들과의 상생을 모색 중이다. 종합식품기업 (주)하림(대표 정호석)이 가공식품 대리점과의 상생을 위해 지난 7일 전북 익산 왕궁 지역에 위치한 (주)미담 대리점에서 ‘퍼스트 대리점’ 1호 출범을 알렸다. ‘가공식품 퍼스트 대리점’은 하림 가공식품 사업과 퍼스트 파트너가 되어 유통시장을 가장 먼저 선점하는 대리점으로 총 600여개의 대리점들 가운데 하림 제품 취급률과 매출이 가장 높은 대리점을 선정하게 되는데, 이번에 (주)미담 대리점이 퍼스트 대리점으로 선정됐다. 퍼스트 대리점으로 선정되면 ▲인센티브 장려금 ▲냉동고 50% 지원 ▲순회판촉사원 지원 ▲제품 카탈로그 제작 ▲유니폼 제공 ▲차량도색 ▲명찰·명함 제작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하림은 첫 퍼스트 대리점을 선정한 만큼 상반기에는 1호점 안정화에 힘쓸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경남·경상지역에 2, 3호점을 선정하고, 오는 2025년 까지 지방 주요 도시 등 거점을 확대해 전국에 총 11개점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림 정호석 대표는 “하림은 항상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써 왔
외국인 근로자 숙련도 높혀 부족인력 대체 E-7 취득자에 직위부여‧수당지급 등 고용유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체리부로가 외국인 근로자와의 상생을 통해 인력부족을 극복하고 있다. (주)체리부로(회장 김인식)는 계열사인 한국원종(대표 이동규) 종계농장 등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약 150명) 중 ‘성실근로자’를 발굴, ‘E-7비자(숙련기능인력비자)’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는 갈수록 부족한 인력문제를 해소하는 방편임과 동시에 이들의 장기근속을 유도, 내국인 못지않은 숙련도를 이끌어낼 수 있어 이를 바탕으로 생산성도 높여 나가고 있다. 현재 한국원종 농장·부화장(14개소)에는 ‘E-7비자’를 받은 이들이 11명에 달하고 있는데 법무부로부터 해당 비자를 받게 되면, 출국하지 않고 농장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다. 때문에 전문성 향상은 물론 귀화까지 용이해 진다. 축산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방식을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농장에서 인력난을 극복할 수 있는 적절한 제도로 분석하고 있다. 체리부로는 ‘E-7비자’ 인력을 확충해 나가기 위해 올해 1월부터 기존 성실 근로자 수당(월 10만원)외 ‘E-7비자 수당’ 20만원도 추가로 지급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지난달에는 근
동물복지인증에 수욕(水浴) 시설이 왜 필요한가? 농업연구사 임세진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복지연구팀) 오리발이라는 단어를 보았을 때 누군가는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라는 속담을 떠올릴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오리의 발 구조를 본 따 만든 수영 장비를 생각할 것이다. 오리발의 물갈퀴는 발의 전체 표면적을 넓혀 물에서의 움직임을 돕는 구조다. 물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오리의 생존을 위한 진화적 적응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오리는 별도의 수욕(水浴) 공간이 마련되지 않은 깔짚, 왕겨 등을 제공한 평사에서 사육되고 있다. 오리 농가의 깔짚 관리는 비용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항목으로 음수조차도 누수를 최소화하는 니플 형태를 이용하고 있다. 결국, 현재 대다수의 오리는 음수 외에는 물에 전혀 접근할 수 없는 사육 환경에서 사육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까닭에 오리가 태어났을 때부터 도압될 때까지 수욕을 하지 못하니 오리발의 존재가 무색할 지경이다. 지금의 오리 사육 방식은 생산성 향상과 관리의 편의성으로 축산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것도 사실 이지만, 최근 들어 세계적으로 동물복지가 대두되면서 수욕 공간 제공 등 사육시설
업계, 설 명절 이후 재고물량 일정 해소 기대 후장기 따른 실제 농가 손익 여부는 미지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이달 들어 대형마트들이 대대적인 계란할인 판매에 돌입했거나 기획 중이다. 일선 현장에서는 일단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이달 들어 국내 대표적인 A마트는 국민들을 위해 장바구니 물가를 내린다며 ‘3월 가격파격 선언’ 행사에 돌입, 계란 한판(대란 30구)을 4천980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이는 현재 산지가격과 큰차이가 없는 수준. 아울러 B마트는 창립기념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함과 동시 계란에 대해서는 중순까지 20% 할인쿠폰도 발행하고 있다. 이에 계란 업계서는 매출이 늘어나는 것을 기대하며 환영하는 한편, 우려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행사로 할인된 금액이 실제로 농가에 영향을 미치는 시점은 시간차가 있기 때문이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 관계자는 “이달 각급 학교가 개학을 한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일제히 계란 할인판매를 진행 중이다. 결과는 두고 봐야지만 매출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라며 “명절 이후 자칫 재고가 쌓일 수 있는 상황에서, 소비가 늘어날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는 것은 어찌 됐건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대한산란계협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임기순)과 소래축산(대표 김연수)은 지난 2월 27일 가금연구소에서 우리맛닭 종계 보급 및 품종 개발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 이번 협약은 우리맛닭 등 연구개발 품종의 보급을 확대하고 토종닭 산업 분야 현안 해결에 상호 협력할 것과 기술 교류를 추진하기위해 마련됐다. 축산원과 소래축산은 앞으로 ▲연구 관련 시설, 장비, 기술, 자원의공동 활용 ▲연구 인력과 육종 기술 교류 등에 협력키로 했다. 소래축산은 품종 개발에 필요한 순계 자원과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자체 개발한 토종닭 품종과 우리맛닭 등을 사육‧가공‧판매해 토종닭 산업을 이끌고 있으며, 국립축산과학원은 이에 앞서 지난 2022년 12월 한협원종과 우리맛닭 보급 체계 개선과 품종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협원종에 이어 소래축산과 추가로 업무협약을 맺게 되면서 우리맛닭 등 연구 개발 품종의 민간 보급 기반을 확충할 수 있게 되었으며, 민간에서 보유한 토종닭 순계자원을 활용한 품종 개발 등 민관연구 협력 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축산원은 내다봤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금연구소장은 “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해 10월부터 운영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기간이 AI 발생 위험도가 전반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2월 29일부로 종료됐다. 다만 중수본은 철새가 북상을 위해 중‧북부 지역으로 이동하는 등 활동범위를 확대하고 있고 과거 4월까지 산발적으로 발생했던 사례 등을 감안, 3월 이후에도 추가 발생 위험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주요 방역조치를 3월까지 연장, 가금농장에 대한 강화된 방역관리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일 전남 고흥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총 31건이 발생, 360여만수의 가금류를 살처분했다. 예년과 달리 가금농장에서 2개 혈청형 동시 검출, 발생 초기 전남‧북 지역에서 급격한 발생 양상, 바이러스 특성 등으로 인해 대규모 발생의 우려가 컸지만 고위험지역 및 산란계 밀집단지 10개소의 집중 방역관리, 10만수 이상 산란계 농장 소독시설 설치 확대 등 선제적 방역 조치로 타 지역 농장으로 전파를 차단해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분석이다. 특별방역대책기간 종료 이후 방역조치와 관련해 중수본은 아직까지 4개 시·도(경기·충남·전남·경북)의 방역지역이 해제되지 않
BHC 치킨 등 값싼 수입 닭고기 쓰고도 가격 올려 육계협 “농가 생존권 위협•소비자 피해 없도록 조치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육계협회가 수입 닭고기 할당관세 중단을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닭고기 수입량은 할당관세 정책 여파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닭고기 할당관세 수입 정책이 결국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배만 불리고 고스란히 피해가 생산자와 국내 닭고기 생산업체,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국내산 닭고기 가격이 오르자 값싼 브라질산 냉동 닭고기 등 수입산을 쓰면서도 치킨 제품 가격을 올려 공분을 사고 있는 것 이다. 특히 언론들의 뭇매를 맞고 있는 BHC 치킨은 지난해 5월 국내 닭고기 수급 문제를 거론하며 순살 치킨 메뉴 7개의 닭고기를 국내산에서 브라질산으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85개 메뉴 가격을 500~3천원 인상하면서 이들 값싼 브라질산 닭고기를 쓴 메뉴의 가격도 함께 인상해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관련 업계서는 정부의 할당관세 정책이 프랜차이즈 업체들을 부추겼다고 지적하고 있다.
농가 생산비도 못 건져…유통현장 역마진 속출 업계 “정부 인위적 개입으로 시장 교란” 목소리 고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업계의 우려가 현실로 닥쳤다. 명절이후 계란 산지가격이 본격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계란 산지가격(특란 30개 기준)은 명절 전주인 지난 2월 1일 5천105원에서 지난 2월 26일 현재 4천653원으로 개당 약 15원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일선 농가들에 따르면 체감 가격은 규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개당 20원이상 하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상승한 생산비와는 반대로 계란 가격은 하락해, 농가들은 물론 기존에 계란을 매입한 유통상인들 마저도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현실. 다만 당초 예상보다는 하락폭이 크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분위기다.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관계자는 “지난 2월 26일 현재 협회가 파악한 계란 산지 가격은 수도권 기준 왕·특·대·중·소란 각각 154, 150, 142, 131, 118원이다. 한달 전 가격에서 많게는 개당 20원 이상 하락한 것”이라면 서 “계란 생산량이 차고 넘치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제라도 계란 수급과 관련해 생산자와 협력하면서 상식이 있는
산란계 사육면적 확대 등 현안 대응책 논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가금학회가 최근 충남대학교 K T & G 스마트강의실에서 임원회의를 개최<사진>하고 금년 도 학회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로 구성된 임원들과 상견례에 이어 춘계, 추계 심포지엄 및 학술발표회에 대한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춘계심포지엄은 오는 5월 10일 대전(장소미정)에서 산학연이 함께 참여해 ‘가금산업 현안 및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산란계, 육계, 종계현안 및 질병과 위생에 관련된 주제로 개최키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주제는 ▲산란계사육면적 확대 ▲PLS제도 ▲원종계 수급(검역) ▲스마트&ICT ▲고병원성AI 백신 ▲살모넬라(SE) 대책 등이다. 한편, 추계학술발표회는 오는 11월 7~8일 경상국립대학교에서 개최키로 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자녀 51명 대상 문구류 선물세트 전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임직원들을 응원했다. 종합식품기업 (주)하림(대표 정호석)은 최근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임직원 51명에게 입학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임직원 자녀의 첫 초등학교 입학을 응원하는 취지에서다. 입학선물은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직접 수령했으며, 수령이 어려운 외부사업장 직원들의 경우 가정으로 발송됐다. 선물 상자는 초등학생에게 필요한 노트, 색연필, 필통 등 20여 가지 문구세트와 임직원과 자녀에게 보내는 대표이사 축하 메시지로 구성됐다. 응원 선물을 받은 SCM물류팀(익산) 정창욱 사원은 “가정의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겨주는 회사의 큰 배려에 감사하다”며 “선물을 받고 좋아할 아이의 모습을 생각하니 행복하다”고 전했다. 정호석 대표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와 임직원 여러분의 힘찬 첫걸음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학교라는 곳에 첫 발을 내딛는 자녀가 건강하고 활기차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생활의 행복도는 임직원의 업무 집중도와 비례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최고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근
식용란수집판매업자, 이력제 참여시 작성 의무 면제 HACCP 인증 받은 업자는 별도 수기 작성 보관해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식용란수집판매업자가 ‘식용란 거래·폐기내역’을 중복으로 작성·보관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식용란수집판매업자는 이력제 참여시 식용란 거래·폐기내역서 작성 의무를 면제받고 있다. 하지만, 같은 작업장일지라도 HACCP 인증을 받은 식용란수집판매업자는 별도로 식용란 거래·폐기내역서를 작성·보관하고 있는 실정이다. 계란 유통업계는 각자의 역할에 따라 ‘수집판매업’, ‘선별포장업’, 혹은 이 두가지 업종을 겸하는 업체 등으로 나눠져 있고 각각 1~3개의 HACCP 인증을 획득해 유지·관리하고 있다. 문제는 관련업계 종사자의 대부분이 수집판매업을 영위하 며 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해 식용란 거래·폐기 내역을 작성·보고하고 있지만, 똑같은 수집판매업장이라도 HACCP 인증을 받을 경우 규정에 따라 식용란 거래·폐기 내역을 수기로 작성해 보관·비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수집판매업장들은 유사 성격의 동일 업무를 매일 반복·수행해야 하는 비효율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전만중) 관계자는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