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운영되고 있는 소규모 도계장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가 토종닭업계의 숙원인 소규모 도계장 설치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8년부터 전통시장 등의 인근지역에 소규모 도계장 설치 지원을 추진해 왔다. 토종닭 불법 유통에 따른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취지다. 올해는 사업비 3억여원(국비9천만원, 지방비 9천만원, 자부담 1억2천만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대상자는 소규모 도계장을 설치해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 등에 산닭(꿩 포함)을 도축해 판매해야 하며, ‘축산물위생관리법’ 제22조(영업의 허가)에 따라 관할 시·도지사에게 허가를 받아야 한다. 사업 지원자금은 (도계장)방혈실, 검사대, 작업실, 소독준비실, 검사시험실, 냉장·냉동실, 급수시설, 화장실, 탈의실 신축 비용과 폐수처리시설 공사비 등의 목적으로 사용돼야 하며 이동식 도계장의 설치시에도 지원된다. 다만 부지 구입비, 운영비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정부 주도로 소규모 도계장 관련 사업이 실시된 이후 현재까지 국내 소규모 도계장으로 허가받은 조아라농장(경기 안성), 문경통도리토종닭주식회사(경북 문경)가 있다. 그 외에 최근에는 정도축산(경남 창녕)이 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가금학회가 오는 5월 12일 ‘춘계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국가금학회(회장 장형관, 전북대 수의대)가 최근 이사회를 개최<사진>하고 ‘2023 춘계심포지엄’을 오는 5월 1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키로 했다. 이번에 개최될 춘계심포지엄은 ‘한국 가금산업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육종·번식, 영양·사료, 환경·동물복지·스마트팜, 가공기술, 질병·방역, 식품안전·위생 등 사육부터 산물 생산 부분까지 모든 과정을 아울러 분야별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상황을 진단하고, 지속가능을 위해 앞으로의 전망을 내다보는 것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아울러 이사회서는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하게 된 가금학회는 심포지엄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50주년 기념사업’도 진행키로 했다. 50주년 행사는 가금학회 장형관 회장이 위원장이 돼 준비위원을 구성, ▲‘가금학회 50년사’책자 발간 ▲기념식·기념만찬 등의 행사를 추계 학술대회와 함께 오는 11월 9~10일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장형관 가금학회장은 지난해 말 있었던 가금학회 39차 정기총회에서 학회장에 취임했었다. 장형관 회장은 조류수의학을 전공, 현재 식품의
“협력도 매출도 더불어 더블업!”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우수 대리점들과 동반성장을 위한 전진대회를 열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 정호석)은 지난 2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2023 프라임 대리점 전진대회’를 진행했다. ‘프라임 대리점’ 이란, 하림의 자체 평가기준을 토대로, 판매 실적 등이 우수한 대리점이다. 올해의 경우 500여개 하림 공식 대리점 중 25소가 선정됐다. 이날 행사서 하림은 ‘더불어 더블업(Double up)’이라는 슬로건을 내결고 프라임 대리점의 상생 전략과 함께 매출 증대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정호석 대표를 비롯한 하림 측은 점주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에 귀기울이는 한편, 앞으로의 사업계획 등에 대해 소통의 시간을 갖고, 앞으로 ▲차량 도색 ▲다양한 판촉물 등 실질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하림 정호석 대표 “하림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는 소중한 동반자 대리점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차별화된 운영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림은 대리점을 비롯해 농가, 협력업체, 고객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상생경영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이 협회장 3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2월 28일 토종닭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연수)가 제11대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문정진 후보를 선거규정에 의거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밝힌 것. 2017년 9대, 2020년 10대에 이어 이번에 11대 회장에 당선된 문정진 회장을 만나 토종닭협회의 올해 사업 추진방향과,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들어봤다. 독자적 자조활동 기반 토종닭 산업 가치제고 연내 닭고기자조금서 분리 완료 추진 ‘순계’‘원종계’ 살처분보상 기준 신설 한닭 인증제 활성화…수출방안 모색 토종닭 자조금법 제정 추진 그간 토종닭협회는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를 통해 토종닭자조금 필요성을 제기, 추진하고 있었다. 현재 축산경영과에서 이를 검토중이며 올해 안으로 자조금 분리(닭고기자조금에서)가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회 법안 발의를 통해 현행 자조금법에서 정한 ‘하나의 축산물에는 하나의 자조금만 설치’하게 되어 있는 법안을 토종닭의 경우 구분할 수 있도록 축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안의 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토종닭 종축등록기관 추진 축산법 상 등록기관 지
토종닭협, 부농축산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토종닭협회가 올해 토종닭 계열 화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 할 계획이다. 지난 2월 말부터 가금농가에서 8 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정부에서는 추가 확산을 고려, AI 특별방역대책기간을 3월까지 연장했다. 토종닭 사육농가와 계열화사업자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 이에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올 한해 토종닭 관련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키 위해 회원 및 회원사를 방문, 해결해야 할 현안과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파악해 정책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하고 이달부터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그 첫 걸음으로 특별방역기간이 끝나가는 가운데 부농축산영농조합(대표 신영설, 이하 부농)을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발전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부농은 3월 현재 33개 위탁농가를 보유하고 있는 토종닭 계열화업체다. 토종닭협회에 따르면 부농은 위탁농가와 상생하기 위해 사업을 운영해 나가고 있는 모범적인 업체로, 수시로 농가의 어려움이나 애로사항을 점검하는 등 협회와 정부에 농가를 대변하는 동시, 농가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해당 계약사육 농가
토종닭협, 연내 조성 협의…농식품부 긍정적 검토 현행 닭고기자조금서 분리, 관련 법 개정이 과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토종닭업계의 숙원인 토종닭만의 자조금 조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가 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를 위해 법(자조금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부분은 숙제로 남아있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빠르면 올해 안으로 토종닭자조금(임의)이 조성될 수 있도록 농식품부와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이에 대해 토종닭 관련업계는 환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올해 안에 토종닭자조금이 출범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냐’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토종닭자조금은 임의자조금 형태로 운영될 계획이라, 기존 타 축종들이 운영중인 의무 자조금보다 이를 추진하는 과정이 수월하다는 부분도 있는 반면, 현재 토종닭(자조금)이 닭고기자조금에 포함되어 있는 만큼 이를 분리 시키기 위해서는 자조금법 개정 등 숙제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토종닭협회 관계자는 “그간 현장에서는 토종닭 부분이 산업의 특이성과 차별성이 인정되지 않고 품목이 닭고기라는 이유만으로 ‘(토종닭이) 닭고기에 포함돼 실질적인 혜택을 보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불만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전반적으로 지난 2월부터 닭고기 수입이 소폭 줄어드는 추세지만, 평년대비 수입량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며 업계서는 국내 닭고기 시장 잠식을 우려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입(검역기준)된 냉동 닭고기는 1만6천571톤으로 전년동월(1만843톤)대비 52.8% 증가했고, 전월(1만6천155톤)대비는 2.6% 증가했다. 각 국가별 수입실적으로는 브라질 1만4천235톤, 태국 1천831톤, 미국 118톤, 스웨덴 94톤, 판란드 68톤이 수입되었으며, 각 부위별 수입실적으로는 다리 1만5천858톤, 날개 574톤, 가슴 139톤이 수입됐다. 이와 함께 열처리 닭고기 수입량은 총 3천29톤이 수입돼, 전년동월(3천212톤)대비는 5.7% 감소했지만, 전월(2천640톤)대비는 1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수입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달 일부 채널에서 수입이 소폭 감소했지만 국내산 닭고기의 시세변동과는 큰 관계없이 닭고기의 수입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달 각급 학교들이 개학을 하며 급식 물량이 늘었지만 일부가 수입산으로 대체되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이라며 “국내산 닭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란계협회가 내달 5일 정기총회를 개최, 이를 필두로 정부에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알리고 대안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소집하고 앞으로의 협회 추진 방향을 정했다. 산란계협회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서는 정기총회 개최를 오는 4월 5일로 잠정 결정하고, 이어 5월에는 대대적으로 산란인대회(가칭)를 개최키로 의견을 모았다. 산란계협회 관계자는 “AI 특별방역기간 중인 것을 감안, 최소한의 인원을 소집해 이사회를 개최, 향후 협회의 활동 방향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를 가졌다”며 “일단 정기총회를 4월에 개최키로 하고, 이날 최근 현장에서 시행에 애로사항이 불거져 나오고 있는 사항들에 대해 의결을 거쳐 의견을 모아 본격적으로 대정부 활동을 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5월달에는 산란계농가들의 단합 차원에서 대규모로 산란인대회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에 따르면, 일선 산란계농가들은 수당 사육면적 확대(현행 0.05㎡’25년 0.075㎡)에 대해 많은 애로를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란계협회는 이를 비롯해 산적한 현안들을 오는 4월 총회서 심도 있게 다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소비자들의 건강하고 활력 돋는 일상 만들기를 돕기 위해 ‘2023 탄탄루틴챌린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 정호석)이 임직원은 물론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루틴으로 만들기 위해 ‘탄탄루틴챌린지’를 90일간 진행한다. 지난해 하림 임직원을 대상으로 처음 행사를 진행해 열띤 호응을 얻은 결과, 올해는 소비자까지 대상을 넓혀 40명을 선정할 예정. 지난해 행사에 참여한 한 하림 임직원은 “30대에 바디프로필을 찍겠다는 목표로 석 달 만에 근육량 1.9kg을 늘리고 체지방 3.3kg 감량했다”며 “맛있는 닭가슴살 덕분에 가볍고 든든하게 식단 관리가 가능했다. 잊고 있던 열정의 감정을 찾았었다”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하림 ‘탄탄루틴챌린지에’ 참여가 확정되면, 하림의 닭가슴살을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참가자는 다양한 하림 닭가슴살 제품을 활용해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모습을 본인 SNS에 매주 4회 이상 업로드하게 되는데,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우수 참가자 6인을 선정, 50만원 상당의 ‘피트니스 이용권’, 혹은 ‘바디프로필 촬영권’을 경품으로 받게 된다. 하림 ‘2023 탄탄루
본사 소재 경기도 용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국내 최초 닭고기 브랜드회사 마니커(대표 안정원)가 오는 26일부터 ‘제 17회 마니커배 전국 동호인 테니스 대회’<사진>를 개최한다. (사)한국테니스진흥협의회(KATA)와 한국동호인테니스연맹(KATF)이 주관하고 마니커와 용인에이스클럽이 주최하는 ‘마니커배 전국 동호인 테니스 대회’는 2006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전국구 대회다. 그동안 마니커는 ‘건강한 식문화를 넘어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간다’는 모토 하에 지역민들과 동호인들의 사회체육활동을 지원하면서 전 국민의 건강 증진 도모에 나서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일환으로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용인에서 매년 전국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왔다. 오는 26일부터 4월 3일까지 용인시립테니스장(명지대) 및 보조경기장에서 국화부, 개나리부, 오픈부, 베테랑부, 전국신인부, 전국58동호회부, 혼합복식부 등 총 7개부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1천팀, 총 2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니커 관계자는 “각 지역별 주요 테니스
동물복지 인증 80%가 산란계·육계 농장 치중 10명 중 4명 인증제도 인지 불구 구매 경험 없어 케이지프리 시행 국가, 계란 부족사태 현실화 육계 사육비 상승 불구 일반 닭고기와 가격차 적어 경제성 이유 유지 어려워 인증 스스로 반납 속출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최근 동물복지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지속가능한 축산의 해답 중 하나로 ‘동물복지 사육’을 꼽고 있다. 유통업계서도 점차 ‘동물복지’ 농장에서 생산된 가금산물의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업계서는 막대한 투자비, 생산비에 대비해 가격인정 부족, 공급부족 초래 등을 이유로 어려움을 토하고 있는 상황. 특히 최근 조사에서도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도를 알고 있는 국민 10명 중 4명은 동물복지 가금산물을 구매해 본 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시 말해 농가가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 동물복지 인증을 득하고 이에 맞게 사육을 했다 해도 현재 그 값어치를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동물복지 인증농장의 80여%가 닭(산란계, 육계)을 사육하는 농가들인 상황을 감안하면, 양계농가들의 고충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국내 양계농가들의 동물복지 인증 상황과 이에 대한 문제점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이달 들어 기온이 올라가며 본격적인 봄이 시작됐지만 가금농가들의 겨울은 계속되고 있다. 고병원성 AI발생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3월에 들어서도 고병원성 AI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인천 강화군 소재 토종닭 농장(8마리 사육)에서 확진 됐으며, 지난 9일에는 전북 정읍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약 4만 마리 사육)에서 확진됐다. 이로써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0월 17일 이후 지난 14일 현재까지 가금농장에서 총 71건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 26건, 충북 9건, 경기 12건, 충남 3건, 전북 7건, 경북 4건, 우ᅟᅲᆯ산 1건, 강원 1건, 경남 3건, 부산 1건, 인천1 이고, 가금 축종별로는 육용오리 25건, 산란계 23건, 종오리 8건, 종계 3건, 육계 3건, 메추리 2건, 토종닭 4건 과 관상조류가 1건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과거 봄철 3~4월까지 산발적인 발생이 이어진 점을 감안할 경우,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 우려가 있는 상황이므로 가금농장은 마지막까지 긴장감의 끈을 놓지 않고 소독 및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농가의 조기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