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중앙백신연구소(대표 이주용)는 가금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을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포울샷 아데노 3가’ 백신을 개발해 올해 3월 동물용의약품 인허가를 취득했다. 중앙백신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국내 가금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은 4형, 8b형, 11형 등 세 종류 혈청형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기존 백신으로는 이 세 종류 혈청형을 모두 방어하기에 한계가 있다. ‘포울샷 아데노 3가’ 백신은 4형, 8b형, 11형 등 가금 아데노바이러스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올 여름 출시 예정이다. 중앙백신연구소는 농림축산식품부 연구개발과제 ‘농식품 기술융합 창의인재 양성사업’ 일환으로 가금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솔루션을 오랫동안 연구해 왔다. 중앙백신연구소는 “‘포울샷 아데노 3가’ 백신 출시를 통해 국내 가금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현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PED 극성…전문가, 기존 백신 현 유행주 방어 역부족 지적 인공감염은 질병전파 온상…관납, 새백신으로 바꿔야 조언 현 유행주 PED 백신으로 교체해 PED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업계와 현장 수의사 등에 따르면 2013년 말 이후 G2b 타입 유전형 PED가 국내 유행하고 있다. 아울러 이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현 유행주 PED 백신이 속속 출시됐다. 특히 지난 2020년 이후 현 유행 바이러스를 이용한 PED 생독백신이 출시되며, ‘생독-사독-사독' PED 백신접종 프로그램을 완성해냈다. 하지만 양돈현장에서는 여전히 PED 발생이 전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겨울 질병에 그치지 않고, 연중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올 들어서도 전국 곳곳에서 다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수의사들은 기존 유행주 백신을 쓰거나 인공감염을 통해 PED에 대응하고 있는 농장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기존 G1a와 현 G2b는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 항원성, 계통학적 등에서 차이가 큰 만큼, 기존 G1a 백신으로는 현 G2b 유행주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밝힌다. 또한 인공감염의 경우, 당장 PED 피해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해 창사 30주년을 맞는 씨티씨바이오(대표 이민구). 씨티씨바이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발판삼아 올해 더 큰 도약에 나섰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93년 세축이라는 회사명으로 출발했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천652억원, 영업이익 117억원, 당기순이익 60억원. 씨티씨바이오는 투자 등이 결실을 맺으며,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 17.7% 증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15년 이후 7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씨티씨자임’, ‘박테리오파지’ 등 주력제품, 원료의약품 유통, 코로나19 진단키트 위탁 생산 등 동물, 제약 모든 사업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된 결과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해 동물약품 사업 부문에서 국내·해외 영업을 직접 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새 조직을 갖췄다. 아울러 유럽 등에서 수입되는 기능성 사료첨가제에 대해 허가·등록을 완료했다. 올해 이들 제품이 대거 출시되고, 여러 세미나도 예정돼 있는 만큼, 향후 씨티씨바이오 주요 사업부로서 폭발적 성장이 기대된다. 제약 부문에서는 임상 3상을 마친 조루발기부전 복합제를 올 상반기 내에 품목허가 받는 것이 목표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천연유래 물질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퀘르세틴(Quercetin)’에서 구제역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새로운 효과와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퀘르세틴은 양파, 사과, 포도, 크랜베리 등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들에 폭넓게 존재하고 있다. 항암, 항산화, 항바이러스, 면역조절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낮은 단가, 높은 안전성, 경구 섭취 가능 등 다양한 장점으로 인체 대상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퀘르세틴이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인 물질인 ‘1형 인터페론(Type I interferon)’을 유도해 구제역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주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구제역 바이러스의 비구조 단백질인 3C 단백질 분해효소(3C protease)와 퀘르세틴이 구조적으로 결합해 구제역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상승시키는 것도 발견했다. 아울러 구제역 백신과 퀘르세틴을 혼합접종했을 때 구제역에 대한 신속한 방어효과 뿐 아니라 백신의 항체수준까지 향상시키는 것을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특허로 출원됐고, 바이러스 분야의 국제 저명 학술지인 ‘Fron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개과 동물에서 툴라스로마이신 효능에 대해 국제특허(PCT)를 출원했다.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인 툴라스로마이신 제제는 소, 돼지 등에서 호흡기 질환 치료목적으로 사용돼 왔다. 녹십자수의약품은 툴라스로마이신 제제를 활용, 개에서 그 효능을 연구했다. 이번 해외특허 출원은 개과 동물에서 호흡기 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전북대와 임상 효능 시험을 통해 개에서 보르데텔라 브론키셉티카균(Bordetella bronchiseptica)에 의한 세균성 호흡기 감염증에 대해 지속성 항생제 ’듀라벳25-주’의 세균 증식 억제 및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주사 부위 부작용, 간독성, 신장독성, 폐사 등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녹십자수의약품은 향후 개에서 적응증을 확대하고, 고양이에 대한 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녹십자수의약품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직간접 투자를 통한 지적재산권, 파이프라인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은 ‘대화형 PRRS 성공 컨트롤 실증 사례집(iXt)’을 발간했다. 이 사례집은 PRRS 최신 정보, ‘인겔백 피알알에스 생독(PRRS MLV) 백신‘ 활용·성공 사례 등을 담고 있다. 특히 북미와 아시아 지역 PRRS 감염 사례 23건을 분석해 바이러스 특성, 차단방역, 2차 감염 영향, PRRS MLV 백신 효능, 경제성, 임상지수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PRRS 질병 데이터, 방역 지침, 사양관리 등을 카테고리로 구분해 이용자별 필요한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 이 사례집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유튜브 채널인 돈플래너 채널에서 별도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서승원 사장은 “PRRS MLV 백신 뿐 아니라 다양한 질병 컨트롤 도구를 제시해 PRRS 질병 참고서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도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4일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과 업무협약을 맺고, 인수공통감염병 등 원헬스에 협력 대응키로 했다. 원헬스는 사람, 동물, 식물, 환경이 상호 연결돼 있다는 인식하에 모두에게 최적의 건강상태를 제공하려는 협력적·다분야적·다학제적 접근법이다. (미국 질병예방센터(CDC)) 대한수의사회와 질병관리청은 지난 2020년부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대한 사람·동물 간 전파사례 감시체계 운영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간 협력관계를 보다 강화하게 된다. 특히 인수공통감염병뿐만 아니라 매개체(모기·진드기 등) 감염병, 식품 매개 감염병, 항생제 내성 등 원헬스 관련 전반에 대한 예방·관리 등에 공동으로 노력하게 된다. 아울러 수의사·동물병원 종사자, 반려동물 보호자 등 인수공통감염병에 노출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감염 예방, 감시, 교육, 홍보사업을 강화하게 된다. 또한 원헬스 관련 감염병 감시체계 구축·정보공유, 연구 분야 협력, 공동 현안대응, 기술지원 등을 확대한다. 허주형 회장은 “사람과 동물 등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를 지키는 위대한 첫 걸음이 될
[축산신문 기자] 전국흑염소협회 전북지회(지회장 전영기)는 지난 3월 30일 전북 완주군 고산면 소재 작은 흑염소 식당에서 올 1분기 정기모임을 가졌다. 이날 전영기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흑염소 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협회는 사육 농가의 안정적 출하와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할 터”라고 말했다. 이어 “전북도에 군 단위 14개 지부가 있다. 한 농가라도 협회에 가입해 함께 가자”라고 강조했다. 또한 “염소를 도축할 때 항생제 잔류물질 검사가 강화됐다. 무작위 추출해 검사한다. 검사 기준 초과 시 6개월 출하 제약과 폐기, 과태료 등 불이익이 있다. 특히 검사 도체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출고가 금지된다. 피해 예방을 위해 항생제 사용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2023년부터 염소 도축 시 항생제 182종 외 미코싸이크린, 케토프로펜이 추가로 금지 약품으로 고시됐다. 도축 때 항생제 투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PRRS·써코·마이코 영토 확장…국산 구제역백신도 준비 중 첨단 전용주사기도 출시…비용·일손·질병전파 해결 ‘한몫' ‘우수 효능' 실험결과 속속 발표…근육백신 피내접종 금물 피내접종 백신이 동물용 백신 시장의 새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피내접종 백신은 국내 동물용 백신 시장에 수년 전부터 선보여 왔다. 하지만 부정확한 접종, 고가 주사기 등을 이유로 축산현장에서는 그리 활성화되지는 않았다. 근육접종 백신 뒷전에서 틈새시장 정도에 머물렀다. 하지만 분위기기 확 바뀌었다. 지난해 이후 서서히 상승곡선을 타더니, 올 들어서는 동물용 백신 시장에서 메인 한축으로 올라서는 모양새다. 기술 발달과 함께 전용 백신·주사기 출시가 피내접종 백신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현재 PRRS, 써코, 마이코 백신 등에서 피내접종 백신이 나와있다. 국산화 과정에 있는 구제역백신도 피내접종 백신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이 피내접종 구제역백신의 경우 근육접종 백신과 같은 항원을 쓰면서도 항원량, 어쥬번트 등을 달리해 효능과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외 다양한 영토에서 피내접종 백신 개발에 나섰거나 출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피내접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히프라 유니버시티서 “백신, 광범위 방어…효과적 방역 수단” ‘히프라더믹 3.0’ 간편성에 백신효능 배가…스트레스 감소도 한국히프라(한국사업부문장 서상원)는 지난 3월 28, 29, 30일 각각 충남 홍성 J컨벤션웨딩홀, 광주광역시 유성가축약품, 대구광역시 호텔인터불고엑스코에서 ‘히프라 유니버시티<사진>’를 열고, PRRS 등 양돈 현안질병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무침 피내 PRRS 백신 접종 효과를 집중적으로 알렸다. 이날 살바도르 로메로(Salvador Romero) 히프라 본사 수의사는 “히프라 PRRS백신 ‘유니스트레인 PRRS’는 유럽형은 물론, 북미형 PRRS 바이러스에도 방어 효과를 갖는다. 이러한 광범위 ‘이종방어’ 효과는 여러 형태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PRRS 질병을 효율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침 피내접종 주사기 ‘히프라더믹 3.0’을 통해 ‘유니스트레인 PRRS’를 피내접종한 결과 분만율, 이유 후 발정재귀, 일당증체량, 항생제 사용량 등에서 높은 생산성 개선 효과를 냈다. 무침 피내접종이 PRRS 관리에 스마트한 관리를 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렉스 우(Alex W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박인철 제5대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장이 지난 3일 임기에 들어갔다. 박 원장은 지난 3월 20일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2023년도 제2차 이사회에서 원장으로 선임됐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은 2010년에 창립돼 농림축산식품부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인증,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 인증 등을 수행한다. 최근(3월 20일)에는 교육부(대학규제혁신총괄과) 인정기관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박 원장은 전남대 수의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강원대 수의영상학 교수로 임용돼 부속 동물병원장, 학과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이사, 실행위원, 위원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아 수의학교육 발전에 힘썼다. 박 원장 임기는 2026년 3월 31일까지 3년이다. 박인철 원장은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이 앞으로 국내 수의과대학의 교육 인증의무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고품질 의약품 다양화 국내·외 시장확대될 것" 설명 규제심판부는 지난 3월 30일 회의를 열고 인체의약품 제조회사(이하 제약회사)가 기존 제조시설을 활용해 반려동물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할 것을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권고했다.위원은 이종영(중앙대 명예교수, 의장), 한용만(KAIST 교수), 박영근(창원대 교수), 최진식(국민대 교수), 서동철(의약품정책연구소 소장, 서면 참여) 등 5명이다.이에 따르면 현재 제약회사가 동물의약품을 생산하고자 하는 경우 별도 동물용 전용 제조시설을 설치해야 한다.제약회사로선 기존 제조시설 외에 동물의약품 제조시설을 따로 둬야하는 등 중복투자 부담(수십억~수백억원 소요)이 있는 상황이다.미국, EU, 일본 등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인체의약품 제조시설에서 동물의약품을 생산하는 것을 이미 허용하고 있다.다만 엄격한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을 적용해 사람과 동물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도록 제조시설을 철저히 관리·운영토록 하고 있다.동물의약품 시장은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증대 △인수 공통감염병(코로나19 등) 증가 등으로 인해 성장잠재력이 큰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국내 내수시장은 매년 5% 이상 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