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배달앱 시장점유율 1, 2위 업체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합병에 반대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10일까지 15일간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해 서울, 경기도, 전국 6개 광역시에서 배달앱 이용 경험이 있는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합병에 대해 설문 조사했다.그 결과 두 업체 합병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86.4%에 달했다. 두 기업의 결합심사가 진행 중임에도 합병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57%에 불과했다.합병 주요 반대이유(복수응답)는 ‘독점시장 형성으로 인한 음식 가격 및 배달료 가격 인상(82.9%)’, ‘사업 혁신이나 서비스 향상 동기 저하(46.3%)’, ‘쿠폰, 이벤트 등 소비자 혜택 감소(40.5%)’ 순이었다.실제 전체 응답자 중 2개 이상의 배달앱을 중복으로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60%에 이르렀고, 그 주된 사유가 ‘할인, 쿠폰 서비스의 선택적 이용을 위해서’ 77.3%였다.특히 두 업체 합병이 이뤄지면 신규 사업자의 시장 진입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한 응답자가 81%에 이르렀다.또한 합병으로 ‘가격경쟁 감소로 소비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아름다운 한돈농장 가꾸기 나무심기 캠페인’에 착수했다.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캠페인은 매년 4월경 농가 자발적으로 축사주변에 나무를 심는 행사로, 국내 축산농가의 최대 애로사항인 냄새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장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올해 캠페인을 통해 전국의 농가 175곳에 2만3천406그루가 심어질 예정이다. 이에따라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1천561개 농가에 약 19만8천여그루의 나무가 심어지게 돼 양돈현장의 축사 정비와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한돈협회 하태식 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나무심기 캠페인은 한돈 농가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오랫동안 지속해온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축산 환경을 만들기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2일 아프리카 재래가축의 지속 가능한 활용과 보존을 위해 국제 공동으로 ‘아프리카 토종소 유전자원’ 백서<사진>를 발간했다.농촌진흥청 KAFACI(한-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 국제축산연구소(ILRL), 아프리카연합 동물자원국(AU-IBAR)이 공동 출판한 백서의 제목은 'The story of cattle in Africa, Why diversity matters(아프리카 소 이야기, 왜 다양성이 중요한가)'이다.백서에는 아프리카 토종소 20품종에 관한 유전적 특성, 사회·문화·경제적 의미, 토종소 사육 농가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아프리카 토종소는 북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부터 남아프리카의 사바나에 이르기까지 광활한 지역에 서식하며, 열악한 환경에도 적응 능력이 뛰어난 유전적 특성을 갖고 있다.특히 고온 건조하거나 온난 다습한 기후 등 혹독한 환경에 잘 견디고 벌레물림이나 질병에 내성이 강하며, 제한된 물과 사료에도 생존이 가능하다.토종소는 아프리카 대륙 인구 3분의1의 생계를 책임지는 식량·소득의 원천이며, 다양한 부족들의 삶과 함께 해오면서 사회·문화적 상징성을 갖고 있다.현재 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을 위해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던 공무원이 과로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경기도 파주시청 소속 수의사 A씨(52세)는 폐사체 매몰지 관리와 방역 업무 등을 담당하다 지난달 20일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방역업무로 인한 과로에 시달린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A씨는 지난해 9월 ASF가 처음 발생한 이후 매일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최종환 파주시장은 지난달 31일 SNS를 통해 “폐사체 매몰지 관리와 방역 업무 등을 전담한 A씨가 사무실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지 열흘 만인 지난달 30일 숨졌다”며 “과중한 업무로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하게 된 것을 비통하게 생각한다”고 애석해 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 임원 및 간부진들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임금 반납에 적극 동참한다. aT 이병호 사장을 비롯한 상임 임원은 월 급여의 30%를 4개월간 반납하고, 1급 이상 간부급 직원은 일정금액을 자율적으로 반납키로 했다. 반납한 재원은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업계 및 지역사회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쓰일 예정이다.이에 앞서 aT는 꽃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재동 화훼공판장 내 420개 입주사들의 임대료를 50% 인하해줬다. 또한 서울 aT센터와 지역본부 사옥에 입주한 80여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임대료의 20~30%를 인하해주는 등 ‘착한 임대료’ 운동에도 적극 실천해 왔다.이 밖에도 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 모금과 취약계층 생활시설에 대한 긴급방역, 생활안정용 쌀 지원, 저소득층 노인 대상 마스크 기부 등 꾸준한 지원과 도움을 이어나가고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국장, 농촌진흥청 차장,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 등을 지낸 김강식 농학박사가 60여년간 축산업에 종사하면서 겪은 경험을 정리해 ‘내가 걸은 60星霜의 목장길’이라는 책자<사진>를 펴냈다.이 책자는 김 박사가 태어나고 자란 환경부터, 대학 생활, 공직생활, 그리고 퇴직 후 활동 등 일대기 속에 사회변화와 그 과정에서의 연구, 정책 활동 등을 자세하게 담고 있다.예를 들어 고품질 육질을 통해 한우의 국제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등 축산업 발전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축산진흥기금조성 법적제도를 마련하는 등 축산업 기틀을 다진 내용이 실렸다. 특히 현재 축산업을 냉철히 짚어보며, 앞으로 축산업이 가야 할 방향을 조언하고 있다.김강식 박사는 머리말에서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 향후 한국 농정 발전에 조금이나마 참고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김현욱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동물생명공학)가 최근 ‘낙농·인류·젖산균’<사진>이란 책을 펴냈다.대한민국학술원 사업의 일환으로 발간된 이 서적은 낙농업과 젖산균이 인류의 영양, 생리, 건강과 진화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하고 있다. 대학 교직을 마감할 때까지 젖산균의 가능성과 생균제 연구에 많은 시간을 보낸 김현욱 명예교수는 우리를 지켜주면서 함께 살아온 젖산균과의 긴 여행에서 낙농과 젖산균의 중심에는 우리가 있고 우리가 낙농가 젖산균을 조금 더 잘 알고, 노력해서 모두가 좀 더 행복하고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담아 이 책을 편찬하게 됐다고 했다.그는 발간사를 통해 “이 책이 길잡이가 되어 한국 사람들이 우리를 지켜준 낙농과 젖산균을 좀 더 사랑하게 되고 ‘우리는 자연의 모든 생명체와 함께 사는 것이다’라는 지혜를 널리 전파하는 나라로 일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현욱 명예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석사를 졸업하고 위스콘신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은 뒤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에서 교수생활을 했으며, 낙농제도개선위원회 위원장, 한국축산학회장, 낙농진흥회·한국식품공업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국장,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대한수의사회장 등을 지낸 김옥경 회장이 학창시절, 공직생활, 대한수의사회장 등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회고록<사진>을 냈다. ‘수의 전문가의 길’이다. 이 회고록은 저자가 공직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실제 경험하고, 실천한 사항 등을 사실대로 기록했다. 특히 30여년간의 공직생활과 9년간의 대한수의사회장 역임 동안 수의 전문가로서 살아온 삶을 자세하게 담아내고 있다.회고록에서 김옥경 회장은 농림직 기술고시에 합격한 후 수의직으로 전직한 선택을 두고 “승진이 제한되는데, 후회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수의 전문가로서 일과 역할에 큰 자긍심을 가진다고 답변하고 있다. 김 회장은 머리말에서 “앞으로 수의사들이 전문가로서 사회적으로 선진국과 같이 대우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지난 25일 상임이사 및 부서장급 이상 임원은 급여 일부를 반납하고 일반직원은 자발적 성금 모금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에 동참한다고 밝혔다.김인식 사장을 비롯한 특정직을 포함한 임원급 10명은 4개월간 월 급여의 30%를, 부서장급 130여명은 일정범위 내에서 임금을 반납한다. 또한 일반 직원들은 3월 중순부터 코로나19 성금모금을 진행 중이다.모아진 기부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경제 및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김인식 사장은 “위기 상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모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범정부적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에 나섰다.농정원은 지난 24일 코로나19 극복과 조기종식을 기원하며 노·사가 한마음으로 십시일반 모은 성금 280여만원을 기부했다.성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고 최전방에서 고군분투중인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를 통해 친환경농산물가공품(감귤즙)을 구매하는데에 사용되었고, 상주적십자병원 등 경북지역 코로나 거점병원인 7곳에 모두 3천600개가 전달됐다. 또한 역학조사관과 사회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세종시청에 방역용 마스크 500장을 기부하며, 기관 소재지 인근 지역의 보건·안전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였다.농정원 신명식 원장은 “전례가 없는 감염병 확산으로 농업인, 지역민, 나아가 전 세계가 힘들어하고 있다”며 농정원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날까지 농업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기관이 할 수 있는 모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국특수가축협회(회장 배문수)와 한국양토양록농협(조합장 안현구)은 지난 17일 경북 상주시 계림성당 나눔의 집에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에 토끼곰탕 250인분을 제공<사진>했다.이곳에서는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한자리에서 식사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도시락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줬고, 여기에 고단백 영양식인 토끼곰탕을 한 팩씩 함께 줬다.배문수 회장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질병에 더욱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이럴 때 일수록 몸에 좋은 영양식으로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토끼곰탕을 든든하게 한 그릇 드시고 코로나19도 잘 극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은 코로나19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와 경산, 청도, 봉화 등 경북 일부지역의 농어업인에 대해 최대 3억 원까지 특례보증을 지원한다.이번 특례보증 적용 대상은 행정기관에서 재해관련 정책자금을 배정받은 특별재난지역의 농어업인, 농림수산단체이다. 보증비율은 100% 전액보증으로 취급된다.농신보는 신속한 보증 지원을 위해 연체여부 등 필수 확인사항만 심사하는 간이신용조사 방법을 적용하고, 1억원까지는 대출금융기관(농·축협, 수협 등)을 통해 보증상담부터 대출실행이 가능한 위탁보증을 적용한다. 또 보증기일이 도래됐지만 코로나19 확진, 자가 격리 등으로 기한 연장이 어려운 농어업인에 대해서도 일괄해 3개월 연장 조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