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지난 4일 사료작물 생육이 본격 시작하는 시기를 맞아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등 동계작물 관리 방법을 제시하며 생산성 향상을 위해 월동 후 재배지 관리에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동계 사료작물은 이맘때 눌러주기(진압), 웃거름 주기, 배수로 정비 등 관리를 집중적으로 해줘야 생산성이 높아진다. 특히 겨울 사료작물 재배면적의 84%를 차지하고 있는 IRG는 뿌리가 땅속으로 내려가지 않고 흙의 표면으로 넓게 퍼지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겨울철 땅이 녹으면서 생긴 공간으로 뿌리가 들뜨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 한파나 서릿발에 노출되면 들뜬 뿌리가 얼거나 마르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트랙터를 이용해 눌러주기(진압) 작업을 해야 한다. 월동 후 땅이 녹기 시작하는 2월 하순부터 3월 상순 사이 진압 작업을 해주면 봄철 건조 피해를 방지하고, 뿌리가 안정적인 퍼져나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봄철 진압 작업만으로도 사료작물의 생산성을 15%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 웃거름 주기도 사료작물의 생산성을 높이는 중요한 작업이다. 3월 상순까지 웃거름을 주면 뿌리가 발달하고 생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방역 인프라 확충·예방 효율화·소모질병 밀착대응 농림축산식품부는 시대 변화에 따라 방역 정책도 손질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지난 5일 ‘중장기 가축방역 발전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의 주요 골자는 가축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청정 축산 실현이 목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지자체, 생산자단체, 현장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자율방역 강화 ▲사전예방 시스템 효율화 ▲신종 전염병·소모성 질병 등 대응강화 ▲방역 인프라 확충 등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지역 주도 자율방역체계 구축 방역대책에 따르면 자율방역을 강화, 정부 주도 방역에서 지역-민간 주도 방역으로 전환하는 것이 정부의 가장 큰 목표다. 이를 위해 지자체는 지역 여건별 맞춤형 방역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는 지자체의 계획 이행을 관리·지원하는 지역 주도 자율방역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자체의 방역대책을 평가, 우수지자체에 대해 오는 2026년부터 방역 관련 사업을 우선 지원하는 등 지자체 평가 및 환류를 강화하는 동시에, 방역인력 교육, 농식품부·지자체 합동 가상방역훈련 등을 통해 지자체의 가축방역 대응을 지원하고, 교육·캠페인·인센티브 등을 연계시켜 농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이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을 찾아 한우와 돼지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유통관련 기관, 종사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소비자 신뢰를 잃지 않도록 유통 현장에서 노력해 달라고 했다. 송미령 장관은 지난 2월 27일 음성공판장을 방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식품부에서 안용덕 축산정책관, 전익성 축산유통팀장이 참석했고,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 조병옥 음성군수, 반주현 충북도 농정국장, 최동수 충북도 축산과장, 이명섭 농협중앙회 이사(금왕농협장), 공형식 농협경제지주 축산기획유통본부장(상무), 윤용섭 농협축산물도매분사장, 정용식 농협음성공판장장, 이정익 음성공판장중도매인조합 이사 등이 함께했다. 송미령 장관은 이 자리에서 “축산농가, 농협, 지자체가 협력해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어 축산물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3월 개학 및 성수기를 맞아 소비 촉진, 할인판매 등 준비를 잘해 달라. 유통단계에서 철저한 품질 안전관리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잃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송 장관은 이어 “농협공판장이 도축수수료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선도적으로 해주었기 때문에 축산농가를 대신해 감사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공형식 농협 축산경제 상무는 “전기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이 지난 2월 27일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을 찾아 한우와 돼지 수급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유통관련 기관, 종사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축산농가 경영 부담을 완화키 위해 도축수수료 인상 자제를 당부했다. 이날 송 장관은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 특례가 종료되면서 도축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해 무이자 운영자금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추진 중”이라며 “물가안정 및 축산농가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도축업계도 도축수수료 인상 자제에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식품부에서 안용덕 축산정책관, 전익성 축산유통팀장이 참석했고,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 조병옥 음성군수, 반주현 충북도 농정국장, 최동수 충북도 축산과장, 이명섭 농협중앙회 이사(금왕농협장), 공형식 농협 축산기획유통본부장(상무), 윤용섭 농협축산물도매분사장, 정용식 농협음성공판장장, 이정익 음성공판장중도매인조합 이사 등이 함께했다. 공형식 농협 축산경제 상무는 “전기료 인상 등 각종 어려움으로 도축수수료 인상 압박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익 중도매인조합 이사는 “소비자들이 축산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가 올해 ‘축산에 대한 인식개선으로 대국민 신뢰 향상’을 위해 정기 후원회원 1만6천명, 모금액 25억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손세희)는 지난 2월 19일 농협본관 중회의실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해 지난해 사업을 결산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2024년 정기회원 1만4천352명, 모금액 22억800만원을 달성하면서 전년 대비 회원 수는 10.7%, 모금액은 0.3% 증가했다. 특히 ‘2024 축산농가 회원 증대 운동’을 전개한 결과 1천275명의 축산농가들이 신규 정기회원으로 참여하면서 축산농가 회원 수는 2천729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전국 183개 나눔축산봉사단을 주축으로 소외계층 봉사 후원 활동 66회, 경종농가 상생 협력 활동 56회, 환경 책임 운동 461회, 상호 이해 증진 활동 134회, 축협과 축산관련단체, 계통기관 등 70개 단체와 지정목적사업 150회를 비롯해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적 약자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깨끗한 축산을 위한 방취림 조성과 축사에 벽화 그리기, 축산 바로 알리기 순회 교육 등 총 848회의 사업을 추진했다. 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백신접종 방식 전환, 농가 자율방역 체계 구축 농림축산식품부가 ‘럼피스킨 중장기 방역관리 개선 대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고 청정화 기반 구축을 목표로 ‘럼피스킨 중장기 방역관리 개선 대책’을 새롭게 마련하고, ▲위험도 기반 예찰·방제 ▲백신접종 방식 전환 ▲질병 관리 수준 완화 등 제도개선이 포함된 세부 대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럼피스킨의 전파 원인인 침파리, 모기 등 매개곤충에 대한 위험도 기반 방제와 예찰을 한층 강화한다. 기존 발생지역 및 위험도 평가 결과에 따른 고위험 시·군과 유입 가능성이 큰 서해안 소재 13개 항만 등에 대해 전문방제업체를 통한 방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매개곤충 예찰은 발생이 많았던 4개도(경기·강원·충남·전북)의 대상 농가를 확대(38호→120호)하고, 국내 유입 경로에 있는 지역의 공중 포집기도 기존 15개소에서 18개소로 추가 설치해 매개곤충 채집·분류·바이러스 검사 등을 실시한다. 특히, 농가들이 가장 주목할 부분은 모든 농가에 대한 백신 의무 접종 후 방역당국이 오는 2026년부터 점진적으로 농가가 자율 접종(비용 자부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식약처, 농·축·수산물 PLS 정책설명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농축수산물 PLS 정책 방향과 잔류물질 검사계획을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2월 26일 농축수산물의 제조·수입·판매 업체와 관련 협회 등을 대상으로 ‘농축수산물 잔류물질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설명회’를 개최했다. PLS 제도와 국내 유통, 수출입 농축수산물 안전관리 정책 전반에 대한 업계의 이해를 높이고 차질 없는 PLS 제도운영을 위함이다. 이날 설명회는 ▲축수산물 PLS 주요 정책 방향 ▲최근 농약 및 동물용의약품 잔류허용기준 등 제·개정 사항 ▲2025년 수입 및 국내 유통 농축수산물 잔류물질 검사계획 등을 관련업계에 알렸다. 특히, 지난 2024년부터 시행이 시작된 축수산물 PLS 적용대상을 소, 돼지, 닭, 어류 등에서 추후 양, 염소, 오리, 갑각류 등으로 단계적 확대하는 것과 관련해 이날 설명회서 업계 의견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식약처 박종석 식품기준기획관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현장에 필요한 잔류물질 안전기준을 적극 발굴·마련하는 등 산업 성장과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시행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축수산물의 수출 부적합을 최소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수당 상향, 주거 지원 강화 등 공중방역수의사 처우 개선 지속 추진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25일 ‘공중방역수의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령을 공포, 시행에 들어갔다. 공중방역수의사 제도는 수의사 면허가 있는 자를 보충역에 편입시켜 3년간 가축방역업무에 종사하게 하는 제도로, 현재 379명(농림축산검역본부 42명,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160명, 시·군·구 177명)의 공중방역수의사가 가축방역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근무연수 5년 미만인 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정근수당 가산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이 지난 2024년 1월 개정됨에 따라 임기제 공무원 신분인 공중방역수의사에게도 정근수당 가산금(월 3만원)을 지급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키 위한 것이다. 아울러, 현재 농식품부 예규(공중방역수의사 운영지침)에 근거하여 지급 중인 정근수당 및 명절휴가비를 시행령으로 상향 입법해 공중방역수의사 보수에 정근수당, 명절휴가비 등이 포함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농식품부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가축전염병이 지속 발생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일선에서 가축전염
[축산신문 서동휘기자] 정부, 3차 동물복지 종합계획 발표 올해부터 일반농장에도 점진적으로 동물복지와 관련된 농장 동물 사육 기준이 추가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27일 ‘제3차 동물복지 종합계획(2025~2029)’을 발표, 향후 5년간 동물복지 정책의 방향을 밝혔다. 농식품부는 종합계획 수립을 시작한 지 10년이 지난 만큼 이번 종합계획은 동물보호단체, 산업계, 전문가, 학계 등 분야별 관계자들과 30여 차례 이상의 간담회, 이슈별 협의체 등을 운영해, 그간의 동물복지 정책을 평가해 앞으로의 정책 방향과 세부 과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종합계획 중 축산업계와 관련된 주요 사항은 동물복지 인증농장 외 일반농장에도 ‘동물복지 관련 표준 기준’을 마련해 시행한다는 부분이다. 기존 동물복지 축산인증농장 외 일반농장에 대한 동물복지 기준이 부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 아울러 농장 동물의 복지 증진을 꾀하기 위해 동물복지인증농장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회적으로 동물복지 개선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축산업계가 수용 가능한 합리적 수준의 대책 마련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이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지난 2월 25일 대내외 농업환경 변화에 신속‧유연하게 대응하고 농업의 지속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전체 기구·정원 수 증가 없이 기능을 강화하고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을 지원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현장 문제·민생현안의 신속한 해결, 국가 기본임무의 충실한 이행에 중점을 두었다. 본청에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분야 연구 개발 총괄기획·조정 및 운영을 전담하는 ‘바이오푸드테크팀’을 신설해 기존 ‘스마트농업팀’과 함께 첨단기술 융복합을 통한 농업의 기술혁신을 견인한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를 ‘식품자원개발부’로 확대·개편해 국립식량과학원 하부조직으로 이관, 주곡 작물 가공·이용 기술 개발, 미래 식품소재 발굴 등 푸드테크 연구를 강화한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 미생물 소재 및 천연물 관련 연구조직을 ‘농업생물부’로 이관해 기존 미생물, 곤충 등과 함께 그린바이오 연구 기능을 일원화하고 소재별 연구를 강화한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 내 연구부서를 ‘디지털육종지원과’로 개편, ‘슈퍼컴퓨팅센터’를 신설해 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2월 25일 논에서 사료용 옥수수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수확량 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재배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사료용 옥수수 적정 파종 시기는 중부지역은 4월 중순, 남부지역은 4월 상순이다. 옥수수 씨를 뿌리기 전에 논 가장자리와 내부에 물빠짐 길을 조성하고, 18cm 이상 깊이갈이를 하면 물빠짐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토양의 투수성과 통기성이 개선되면 습해가 줄고 뿌리 생육이 촉진돼 안정적으로 수확량을 확보할 수 있다. 토양이 물에 잠기면 늦어도 3일 이내에 물을 빼 줘야 한다. 옥수수가 4일 이상 물에 잠기면 식물체의 키, 줄기 두께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잎 마름 현상으로 정상 개체보다 노화가 4일 이상 빨라진다. 또한 잎이 펼쳐지는 속도로 판단하는 생육 발달 역시 3∼4일 정도 늦어진다. 1% 요소 액을 잎에 뿌리면 침수 피해를 다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 박향미 작물환경과장은 “국내 밭 면적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전략작물직불제 등 정부의 쌀 수급 안정 정책과 연계하면 논을 활용한 사료용 옥수수 생산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친환경축산협회 제8대 회장에 이덕선 현 회장이 재선출됐다. 친환경축산협회는 지난 2월 28일 2025년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 신임 회장 선거를 통해 단독 입후보한 이덕선 현 회장을 선출했다. 이덕선 회장의 새로운 임기는 이달부터 2028년 2월까지 3년이다. 이덕선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그동안 추진해온 친환경축산 및 방목생태축산 관련 사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 지속가능한 축산업 실현에 일조하겠다”며 “특히 협회 부설기구인 친환경축산사업단 활성화, 친환경축산물 유통사업 발굴 등 수익 창출을 위한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협회의 경영 안정과 임직원의 복지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 연구위원회 등의 전문조직 활성화와 지자체 및 축산 관련 기관·단체와의 협력사업 등 친환경축산 발전과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임을 덧붙였다. . □ 이덕선 회장은 현재 축산관련단체협의회 감사를 맡고 있으며, 친환경축산협회 감사 및 부회장, 대한양계협회 경기도지회장,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감사, 한국양계포럼 사무국장, 경기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경제농림분과 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축산신문, CHUKSA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