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택 회장(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축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나아가려면 소비가 확대되어야 하고 이를 위한 가격 문제를 짚고 싶다. 육계는 농가가 생산해 출하하는 가격이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직접 구입하는 가격은 그렇지 않다. 유통 단계에서 생겨나는 가격 때문이다. 닭고기 회사와 농가가 낮은 가격으로 생산을 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결국 이득을 볼 수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 계열화사업이 90%이상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회사가 잘 살아야 농가도 잘 살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여기에 닭고기 수입 문제도 크다. 관세는 앞으로 사실상 없는 수준으로 될 것이며 정부는 물가를 잡는다는 이유로 할당관세 수입을 3년 동안 유지하고 있다.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는 대놓고 수입육만 사용하겠다고 선언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닭고기 자급률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산업 보호를 위해 정부 차원의 다양한 정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저탄소 인증 확대‧꿀 등급제 본격화…가치소비 위한 정보 제공 스마트 축산 생태계 조성‧피드백 사업 통해 축산분야 경쟁력 높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 다양한 정부 사업을 위임 받아 최일선에서 뛰고 있으며, 축산 유통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축산유통 밸류체인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과 함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는 축산유통 관련 사업들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았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물 가치소비를 위한 정보제공 강화와 축산물의 안심 소비환경조성을 통해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끌어올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먼저 꼽을 수 있는 사업은 저탄소 축산물 인증 사업이다. 저탄소 축산물의 생산을 유도하고 인증정보 제공을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축산물의 새로운 가치소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한우(거세우)부터 저탄소 인증 기준을 고도화한데 이어 올해는 양돈과 낙농까지 대상이 확대됐으며, 인증 농가에 대한 사육단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꿀 등급제도 본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본사업의 차질없는 수행을 위해 국내산 천연 벌꿀에
종이 증명서 전자화…도매시장 디지털 전환 추진 이용자 중심 유통정보 제공…거래 편의성 향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사업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축산유통의 디지털화 사업이다. 축평원은 올해 축산유통의 디지털화를 통해 축산물이 효율적인 유통 시스템을 거쳐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제공되는 축산유통 밸류체인의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평원의 유통정책을 정리해보았다. 올해 축평원의 축산유통 디지털화 사업은 ▲e작업반장 ▲온라인거래 플랫폼 ▲축산물 원패스 ▲여기고기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e작업반장은 전자출하신청으로 도축장 출하시 사무업무의 디지털 전환으로 단기 수급정보를 확보하고 업무의 효율화 기반을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현재 의견수렴을 통해 도축 출하시 제출 서류 표준화 및 전자적 제출방안을 마련하고 소규모 도축장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에 있으며, 도축장 자체 ERP와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의 개발로 전자출하신청의 편의를 증진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거래 플랫폼 사업은 축산물 온라인 경매 플랫폼의 안정화와 활용성 강화로 축산물 도매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내용이다. 도매시장별 다양한 경매 옵션을 반영하고 안정적인 거래 인프라(맞
▲문정진 회장(한국토종닭협회)=공정·책임·정론·진실을 바탕으로 축산업을 대표하는 언론사로 축산인과 함께 성장해 온 축산신문의 창간 3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더욱 다변화되고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는 사회 속에서 축산업의 어려움과 나아갈 방향을 정확하고 신속한 양질의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으시는 임직원 여러분과 최일선의 현장 곳곳을 발로 뛰시는 기자님께 찬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지난 39년간 축산업의 굵직한 사건들을 발 빠르게 취재하고 전달하면서 축산업 발전을 위해 현안을 지적하며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축산신문은 날카로운 통찰력과 바른 이치로 독자의 알 권리 충족과 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해 왔습니다. 토종닭협회는 토종닭 산업 관련 제도 개선을 시작으로 사육, 유통, 소비 분야별로 체계적으로 진행하여 우리 산업을 지켜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축산신문에서도 국내·외 축산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하고 업계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전문 언론사로서 어려운 난제 속에서도 농가의 입장에서 정책 제시에 앞장서 주시며 많은 관심으로 토종닭 산업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대변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소명 의식을
▲박하담 회장(한국오리협회)=축산신문의 창간 3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1985년 창간한 축산신문은 정론직필로 축산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농가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한때 1조4천억원에 이르렀던 오리시장은 현재 6천~8천억원 수준으로 많이 축소된 상황입니다. 매년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이에 따른 각종 방역정책으로 산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올해는 중국산 오리고기의 수입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또 한 번의 위기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한국오리협회도 오리고기의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수입산 오리고기가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일을 막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으며, 오리업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축산신문 역시 앞으로도 축산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산업의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 축산전문지로서의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축산신문 창간 3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전만중 회장(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축산산업의 대표적인 전문언론지인 축산신문의 창간 3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새로운 정보와 건전한 비판을 통해 우리나라 축산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오신 이상호 발행인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계란산업은 정부의 안전·위생을 위한 정책 강화와 식품소비의 변화 등의 여러 도전에 직면해 왔지만, 생산자·유통인·관련업계 종사자들의 성실하고 진솔한 노력과 끈기로 2조원이 넘는 시장규모를 형성시키며 농축산 생산액에서도 상위 5위권을 차지하는 성장산업 품목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해 왔습니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제시한 새로운 제도를 적용하고 있으며, 협회 회원사들과 언제나 열린 소통·협력을 통해 현장의 불편사항들을 빠르게 개선해 나아가며 새로운 활력 증진을 기반으로 소비자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해 가고 있습니다. 선별·포장업 종사자들은 국민들의 먹거리를 생산하고 지키는 생명산업이라는 소신을 가지고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한 계란이 언제나·항상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으로 축산신문이 현장의 목소리와 희망의 소식를 전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다
▲강종성 회장(한국계란산업협회)=축산신문 창간 3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85년 8월 창간하여 긴 세월 동안 축산업 발전을 위한 길라잡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명실공히 축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지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고생하신 축산신문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국내 계란산업 생산액이 2023년에 2조7천억원으로 농업부분 생산액 기준 5위에 해당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또한, 국민의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인 계란 산업이 국민의 건강에 기여한 바는 자타가 공인하고 있습니다. 계란 산업의 한 축을 담담하고 있는 한국계란산업협회는 설립 목적인 계란유통 체계를 선진화를 통한 채란 농가와 소비자간의 중간 유통과정에서 위생적이고 고품질의 계란을 소비자에게 공급함으로써 국민건강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계란 산업에 많은 변화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축산물위생관리법 강화, 축산물품질평가원의 계란 산지가격 조사 발표, 대형유통업자들의 시장 확대로 인한 경쟁 심화, 등급란 및 동물복지 계란에 대한 시장 확대 등 극복하고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러
▲안두영 회장(대한산란계협회)=축산신문 창간 3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축산업은 물론이고 산란계 산업 및 계란업계에 필요한 정보와 소식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해 주고 있는 축산신문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나은 서비스를 통해 독자는 물론 산란계농가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주길 기대합니다. 산란계협회가 출범한 지 2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간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산란계 전문협회로 탈바꿈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슈인 산란계 사육면적 확대, 계란가격 발표는 농식품부의 일방적인 정책과 의견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산란계사육면적은 법 시행 후 발생한 사항에 적용되며 법 시행 이전에 발생한 사항에 대해 소급 적용을 반대하는, 이른바 법률 불소급 원칙에 위배됩니다. 헌법 제13조에 ‘모든 국민은 소급 입법에 따라 참정권의 제한을 받거나 재산권을 박탈당하지 아니한다’라고 명시돼 있는만큼 기존 농가는 재산권의 침해를 받아선 안 됩니다. 그리고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계란산지가격 발표는 계란 시장을 왜곡하여 가격을 통제하려는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고 계란수급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어 정
▲김상근 회장(한국육계협회)=우리 축산인들의 동반자이자 축산업을 대표하는 최고의 전문지로서 축산 관련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중추 언론인 축산신문의 창간 3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금 우리 닭고기 업계는 2017년부터 이어온 공정위의 부당공동행위 관련 조사로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정부의 무분별한 할당관세 정책으로 인해 80%대를 유지하던 닭고기 자급률이 76.9%로 하락하여 국내 생산기반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사육농가의 생산감소, 농가소득 하락으로 이어져 많은 육계농가가 도산의 위기에 처하게될 것입니다. 이런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우리 협회에서는 농가와 계열사의 상생과 협력을 통해 육계산업 미래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힘을 합쳐서 도전과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축산신문이 투철한 저널리즘으로 우리 업계의 어려움을 정확하고 진솔하게 심층 보도하여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뜻깊은 창간 39주년을 축하드리면서 축산신문이 우리 축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발전을 선도하는 최고의 언론으로 발돋움하기를 기원합니다. 축산신문, CHUKSANNE
▲오세진 회장(대한양계협회)=대한민국 축산의 새로운 비전과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자 애쓰신 축산신문의 창간 3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축산신문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축산인들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해 왔으며,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자부합니다. 현재 농축산업계는 글로벌 공급망 혼란과 기후변화로 인한 사료가격 상승, 고물가 시대를 맞이하면서 생산비 상승으로 인한 경영난에 직면해 있습니다. 양계 분야 역시 국내외 정세의 영향으로 생산비가 크게 오른 반면, 그에 따른 산지 시세는 적절한 시기에 반영되지 않아 농가경영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입니다. 이런 와중에 소에서의 럼피스킨, 돼지에서의 ASF처럼 양계산업은 매년 발생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해 산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대한양계협회는 이러한 어려움을 직시해 양계업계의 대표 축산단체로 업계를 규합시키고 축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합니다. 수급조절을 통한 양계산업 안정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은 물론, 자조금 납부 등 활성화와 소비 확대 등 다방면
[축산신문 기자] 지자체·농업기관과 협력…국비지원 실증사업 추진 축분 탄화기술로 생성 탄소배출권 10년치 판매도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와 차콜의 합성어로서 2019년 정부 간 국제기후협약체인 IPCC에서 탄소 저장과 환원을 인정하여 토양개량제, 비료 등을 농업용으로 사용할 경우 탄소배출권을 얻을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바이오차 시장의 70% 이상은 미국, EU 등 선진국 시장이 주도해 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9년 5월에 바이오차 제조기업으로서 설립된 주식회사 바이오씨앤씨(주)(대표 김창섭)가 연간 5천만 톤 이상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원료로 제조한 축분바이오차를 국내 1호로 등록을 마치고 생산 보급함으로써 축산 환경개선과 기후변화 예방 차원에서 기여하고 있다. 바이오씨앤씨(주)는 미래 환경을 위한 바이오차 제조를 위한 전문적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축적, 최적의 가축분 바이오차 제조 기술을 설정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기술적 결실을 바탕으로 2021년에 마침내 가축분 탄화기술을 확립하면서 농진청에 축분바이오차에 대한 실험 및 비료효과 실험 결과 보고서를 제출, 비료 공정규격 설정 신청을 통해 비료관리법에 축분바이오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바이오차 비료생산, 작물생육·토양환경 개선 일조 당진낙협 도입 설비시공…잉여분 수출 길도 열어 바이오차는 2006년 세계토양과학회에서 아마존 지역 내 농작물 재배를 위해 오래전부터 원주민들이 숯을 넣어 척박했던 환경을 극복했다는 사례가 발표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후 2007년 레만 코넬대 교수가 ‘A handful of carbon(탄소 한 움큼)’이라는 논문을 네이처지에 발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기존의 식물을 키워서 바이오 에너지를 회수하는 방법은 탄소 중립적인데 반해 바이오차를 토양에 넣는 방법은 진정한 탄소 저감 방법을 말하는 ‘탄소 네거티브’라고 밝혔다. 바이오차는 겉으로 보기에 숯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물리적, 화학적 성질은 엄연히 다르며 작물생육과 토양 환경개선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2050 국가 탄소 중립 시나리오’ 중 농업 분야 핵심기술로 선정되며 농축산업 분야의 탄소배출 저감과 탄소배출 저감으로 탄소 중립 거래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경상북도 최초 민간투자로 축분바이오차 생산 기계 설비를 보유한 ㈜우노에너지(대표 정일영)가 뛰어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