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창간 3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축산신문은 정확한 정보 전달과 깊이 있는 보도를 통해 낙농산업인의 권익 증진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국내 낙농산업 발전과 관련 업계 권익향상을 위해 힘써온 축산신문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축산신문과 함께 우리 낙농산업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괄목할 성장을 이뤘습니다. 원유품질은 세계 어느 국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우수하며, 국내산 유제품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차별화된 제품개발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낙농산업은 오랜 논의 끝에 탄생한 용도별차등가격제라는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우리 낙농진흥회는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통해 국산 유제품의 경쟁력 확보와 낙농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공정한 시장관리자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 산업 구성원과 함께 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낙농산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축산신문의 아낌없는 조언과 건전한 비판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축산신문의 창간 38주년을 축하드리며, 축산신문사의 무궁한 발전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축산신문, C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수익성 악화, 부재 증가 인한 농가 폐업 가속화 목장 승계 과정 규모 확대 등 제도적 제약도 커 쿼터 구입해야 납유 가능…신규진입 사실상 불가 국내 낙농가수 감소는 만성적인 현상으로 자리잡았다. 근래 들어선 수익성 악화와 부채 증가로 인한 경영압박에 농가 폐업이 가속화되면서 지난해 낙농가수는 4천600호로 전년대비 133호(4.0%) 감소했으며, 2년 사이 폐업한 낙농가수만 300여호에 이른다. 낙농생산기반 유지를 위한 인력충원이 절실하지만, 특히 낙농은 부지 선정부터 착유기, 냉각기를 비롯한 설비 뿐만 아니라 쿼터를 구입해야 납유가 가능하다는 특성 탓에 신규진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후계농에 의한 대물림도 쉬운 일은 아니다. 목장승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제문제, 목장 규모확대에 따르는 각종 제약 등이 제도적인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강도 높은 노동 대비 낮은 수익성이 후계농 유입을 막는 장애물이라는 것이 현장의 주된 의견이었다. 부모 입장에서는 자신이 오랫동안 일궈온 목장을 자식들이 물려받기를 원할 것이다. 그래서 목장을 이전하고 시설을 투자를 한다. 그리고 자식들이 목장에 들어온다. 그러나, 낙농에 막상 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리나라 대표 치즈 브랜드의 고장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는 임실. 이곳엔 50여 곳의 우리나라 대표 치즈 브랜드의 고장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는 임실. 이곳엔 50여 곳의 낙농가들이 청정자연에서 생산한 고품질의 원유가 임실지역 특화산업의 근간을 이루낙농가들이 청정자연에서 생산한 고품질의 원유가 임실지역 특화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대내외적 위기로 국내 낙농생산기반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국산 치즈 본고고 있다. 대내외적 위기로 국내 낙농생산기반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국산 치즈 본고장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임실지역 젊은 낙농가들 모임이 있다. 바로 즐거운 착유 모장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임실지역 젊은 낙농가들 모임이 있다. 바로 즐거운 착유 모임(회장 이성진·성진목장)이다. 임(회장 이성진·성진목장)이다. 25세~39세 젊은 후계농 12명 활동…4년차 커뮤니티 모임 강도 높은 노동환경 속 상호 공감 ‘소통’…성장 발판 다져 “치즈의 고장 명맥 잇겠다”…고품질 원유 생산, 홍보도 앞장 ▲함께해서 든든한 새내기 낙농가들 즐거운 착유 모임, 줄여서 ‘즐착모’는 2020년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신생 모임이다. 회원수는 12명으로 연령대
한우대책 소기성과…말레이시아·캄보디아 진출로 수출 ‘탄력’ 낙농제도 개선 진일보…자조금 개편, 충분한 소통으로 접근 스마트팜 기반 확대 전략적 지원…고령화 시대 축산 탈출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다. 한우가격 폭락으로 수급조절 대책을 긴급 추진했고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을 위한 수차례의 회의 끝에 드디어 첫 발을 내디딜 수 있었다. 또한 최근에는 축산 자조금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법인화를 추진하는 등 또 다른 제도 개선을 준비 중에 있다. 이에 본지는 창간 38주년을 맞아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으로부터 현재 진행 중인 축산 정책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음은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과의 일문일답. - 올해 축산분야의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며 분주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올해 펼쳤던 사업들 중 성과를 꼽아본다면. “우선 한우 대책 발표를 꼽고 싶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곡물가격이 급등하며 사료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데다 가격까지 폭락해 이중고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나름 빠르게 대처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요즘 명절 대목이라는 특수성이 있지만 가격은 나름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할 수 있
오리‧산란계 특별 관리로 발생위험 낮춰…살처분 체계 조정도 구제역백신 일제접종 기한 단축…누락 개체 없도록 관리 만전 ASF 확산 차단, 부처 합동점검…야생멧돼지 포획 속도낼 것 [축산신문 기자] 무더위가 지나고 날씨가 서늘해지면 방역당국은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철새 도래시기가 찾아오는데다 추석 명절 사람과 차량의 많은 왕래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대한 위험도도 커지기 때문이다. 가축방역의 컨트롤타워라 할 수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은 올해도 마찬가지로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할 방침이며 가축질병으로 인한 축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다음은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과의 일문일답. - 지난해 고병원성 AI는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매우 심했던 점을 감안했을 때 성공적이었다는 평이다. 올해 고병원성 AI 방역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농식품부는 지난 동절기 방역을 토대로 미흡사항을 보완, 올해 7월 개선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철새 서식지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민간병성감정기관과의 협업 등을 통한 신속한 AI 예찰·검사체계 구축으로 발생농장을 조기에 발견해
축산업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축산정책·방역에도 활용 축산·농업 분야 박람회 통해 공공기관 역할 적극 알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역사는 198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축산물 등급판정사업을 수임해 운영되어 오다 1993년 소‧돼지도체 등급판정사업이 법제화 되었고 그해 8월 서울 서초동에 축산물등급판정소를 개소한 것이 첫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2001년 축산물등급판정소라는 독립법인을 설립한 이후 2009년 소와 쇠고기 이력제도가 전면 시행되면서 2010년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 기관 명칭이 바뀌게 되었다. 축평원은 우리 축산물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소‧돼지‧닭‧오리‧계란‧말‧꿀 등 7가지 축산물에 대해 품질을 평가하고 등급을 부여하고 있으며 등급판정을 통한 품질 차별화로 축산물 거래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축산물의 품질평가 체계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대‧내외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식육, 벌꿀 등 축산물에 대한 이화학적, 유전체 분석을 통해 품질 평가 기준을 정립하고 유전형질 발굴 등의 연구를 수행 중이다. 품질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고 품질 정보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소‧돼지 등급 판정 기계 장비를 도입‧개발해 AI, 영상기
축산학과 졸업생 1천738명 배출 세계화·지방화 대비한 맞춤 교육 첨단기술 융합 성장산업 뒷받침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 1990년대 우루과이라운드(UR) 농업협상 타결,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출범으로 농축산분야에도 국경 없는 무한 경쟁시대를 맞이하며 현장 중심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설립된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이하 한농대)는 다양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많은 후계농가들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축산관련 학과도 5개 학과(한우학과, 낙농학과, 양돈학과, 양계학과, 말산업학과)로 운영하며 많은 졸업생들을 배출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세계화 시대에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인재로 양성을 하겠다는 큰 목표도 갖고 있다. 한농대는 농어업 분야 국내 유일의 3년제 국립대학교다. 지난 1994년 5월 대통령 자문기구인 농어촌발전위원회에서 현장 중심 교육을 실시할 순수한 농업대학의 설립을 건의하면서 역사가 시작됐고 1997년 3월 20일, 국립 3년제 전문대학으로 본격 개교가 됐다. 한국농업전문학교로 시작되어 한국농업대학을 거쳐 지금의 한국농수산대학교가 되었으며 국립대학교인 만큼 입학금, 수업료, 기숙사비 등 비용 일체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퇴비유통전문조직 신설, 부숙도 규제 제도화 선제적 대응 발생 축분 수거해 퇴비공장에 공급…계약농가 매년 증가 경축순환농업 촉진…환경개선 통한 축산 긍정 인식 제고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시행 그 후 3년 6개월. 축산업에 드리워진 엄격한 잣대와 사회적 요구는 다양한 규제를 낳게 되었고 2021년 3월부터 본격 시행된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와 가축분뇨 관리법 강화는 중소규모 농가나 고령의 축산농가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특히,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된 지역의 경우 축분을 기준치에 맞게 부숙 됐더라도 퇴비의 살포지가 마땅치 않아, 경종농가 혹은 조사료포를 확보하지 못한 농가의 경우가 아니라면 어려움을 겪기에는 매한가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2021년 5월부터 시동을 건 경남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 퇴비유통전문조직의 가축분뇨수거사업은 지난해 352농가에서 발생된 1만5천744톤의 축분을 차질없이 처리하며 다양한 이유 등으로 축분 해결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고민을 말끔히 해소했다. 이처럼, 양질의 축산물을 생산해 내는 데 있어 부득불 발생되는 축분을 무리없이 해소할 수 있게 된 데에는 4대강 사업 및 농경지 감소로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사육비 증가·시세 하락·수취가격 감소 대응방안 제시 수정란이식·암소개량 체계화 통한 농가 경쟁력 제고 생산성 향상 프리미엄 사료 공급…등급 출현율 높여 최근 한우 사육 농가는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사료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사육비용은 증가하였으며 축산물 시세 하락으로 농가의 수취가격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대구축산농협(조합장 최성문, 이하 대구축협)은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서는 고급육 생산을 통한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 판단하고, 축산농가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구축협에서는 한우개량기간 단축과 고품질 한우 생산지원을 위해 2017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수정란 이식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평균 300두의 수정란 이식을 하고 있다. 또한 2007년부터 운영한 한우 시험농장의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급여 프로그램을 설계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으며, 더욱 체계적인 암소개량 연구를 위해 한우연구소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료 연구·개발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20년 5월에 비육기 프리미엄 사료 ‘팔공 800F’를 출시했으며, 지난 9월에는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노후화 나주공장 탈바꿈…보성공장 가동률 ‘업’ 꾸준한 품질 개선…시대변화·수요자 요구 부응 조합 경제사업 활성화·농가 실익증대 기틀 마련 전남지역 유일한 품목축협으로 지역 낙농가들을 위해 다양한 지도 경제사업을 펼치고 있는 전남낙협(조합장 정해정)은 낙농가에 필요한 TMF, TMR사료를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개의 사료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낙협이 운영하고 있는 TMF, TMR사료공장은 나주시 산포면에 소재한 나주공장과 보성군 벌교읍에 자리잡고 있는 보성공장 등 2개소다. 전남 서부권을 관할하고 있는 나주공장은 1년 전인 지난해 9월 사료시장 다변화와 고품질 사료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신축한 공장으로 월 4천톤 규모의 TMF, TMR사료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로 설계됐다. 특히, 낙농가를 위한 TMR사료는 물론 한우 TMF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설계돼 있어 한우 TMF사료를 월평균 약 1천500톤을 생산해 전남 관내 축협을 통해 한우농가에 공급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전남 서부지역 조합원의 TMR사료 공급을 책임져왔던 나주공장이 노후화된 시설을 걷어내고 새롭게 탈바꿈함으로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정읍 명품관 눈부신 성장 힘입어 순창에도 개관 한우 고장 자부심 걸맞은 시설 구축·서비스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한우산업 발전 견인 역할 기대 한우의 고장 순창군과 정읍시를 아우르는 순정축협이 지난 9월 6일 순창군 순창읍 경천1로26 현지에서 제2한우명품관 준공식을 갖고 영업을 공식화했다. 전북 순정축협(조합장 고창인)은 정읍시에 1호 한우명품관을 개관 후 괄목할만한 성장 발전을 이룸에 따라 또 하나의 성공신화를 써나가기 위해 순창읍에 마침내 제2한우명품관을 건립하게 된 것. 순정축협은 지난 2014년 2월 20일 전국 한우사육 규모 2위인 정읍에 한우 명품관을 개점한 후 첫해부터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 이제는 정읍지역 외식문화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순정축협은 관할지역이 대한민국 한우의 중심이며, 한우산업이 가장 활기차게 발전하는 고장이라는 자부심이 남다르다. 이에 따라 명품관도 전국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라는 기치를 들고 소비자의 만족을 높여왔다. 그동안 정읍시에는 대표적 관광명소인 내장산 관광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나들이객들이 몰려들지만 마땅한 외식 명소가 없었다. 순정축협은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정읍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장소 협소·시설 노후화 따라 130억원 투입 최신식 설비 작업능률 크게 향상…일일 100만개 이상 선별능력 갖춰 안정적 판로 확보…자체브랜드 ‘농협 참한알’ 공급 박차 대전충남양계농협(조합장 임상덕)의 계란유통센터가 조합 경제사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조합발전의 중추적인 센터가 되고 있다. 계란유통사업은 양계조합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사업으로 양계조합을 이끌어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모전리 경제사업소에 위치한 계란유통센터는 계란유통센터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큰 규모. 이를 보면 발전하는 대전충남양계농협의 위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조합 경제사업발전을 견인하는 계란유통센터를 보면 그 규모에서 발전하는 대전충남양계조합의 위상을 증명하고 있다. 대전충남양계농협은 지난 1992년 설치된 신계리 경제사업소 내에 있는 계란유통센터에서 지난해까지 계란유통사업을 해왔으나 장소가 협소하고 선별 라인 및 기계가 오래되어 작업능률향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전충남양계농협은 늘어나는 계란 수요공급에 원활히 대응하고 미래 조합 경제사업을 담당할 계란유통센터가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임상덕 조합장의 공약사업으로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