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등 토대 경락가 높은구간 지표화…검증 거쳐 확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가 한돈 고급화를 위한 지표를 제시했다. 도매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받고 있는 기존의 형질 기준에 ‘지방 수준’ 과 ‘명도’ 를 추가한 게 바로 그것이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이뤄진 ‘한돈고급화 전략 수립을 위한 유통 및 소비친화적 품질 등 개선방안 연구’가 그 토대가 됐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서강석 교수)은 지난 3월31일 열린 최종 보고회를 통해 고품질(프리미엄) 한돈의 기준안으로 ▲도체중 88~93kg ▲등지방두께 24~27mm ▲도체지방 수준 30~35% ▲명도(L* D65 광원기준 )▲ 40~50 등 4개 지표 및 기준을 제시했다. 순천대학교 서강석 교수는 이와관련 “실제 유통현장에서 고품질 돼지고기가 높은 가격에 유통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 도매시장 경락단가와 도체중 및 등지방두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라며 “자동등급판정기계인 VCS2000과 오토폼에서 생산된 실제 데이터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형질별로 도매시장에서 가장 높은 경락단가를 받은 구간을 지표로 설정했음을 밝힌 것이다. 현행 등급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10km 방역대 검사 무리” 지자체도 인정 전문가 “대상지역 좁히고 시료채취 늘려야” ASF 정밀검사의 신뢰성이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30일과 4윌1일 양성축이 각각 확인된 포천 소재 2개 양돈장 모두 지난 3월19일의 ASF 발생농장 동일 소유주가 운영하는 농장이다. 이 가운데 3월30일 양성축이 확인된 모돈 1천100두 사육규모 양돈장의 경우 정밀검사 결과 음성 판정 3일만인 지난 3월29일 농장주의 의심축 신고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월5일 ASF가 발생했던 포천 양돈장의 철원 소재 가족농장 역시 정밀검사 5일만에 양성축이 확인되며 논란이 불거졌던 상황.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지자체 산하 ASF 진단기관에 대해 정밀검사시 반드시 공무원에 의한 시료채취가 이뤄지도록 하는 등 정도관리를 강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불과 수개월만에 유사사례가 발생하면서 정밀검사의 신뢰성이 다시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전문가들은 돼지의 감염시점에 따라 정밀검사 과정에서 ASF 양성축이 확인되지 않을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어떤 형태로든 정밀검사를 포함한 지금의 ASF예찰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경기도 포천의 ASF 발생농장 소유주가 운영하는 양돈장에서 지난 1일 또 다시 양성축이 확인됐다. 예방적살처분 대상 농장 선정기준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제33차 ASF 발생(3월19일) 양돈장 500m 방역대에 대한 3차 정밀검사 결과 9천400두 사육규모 농장에서 양성축이 확인됐다. 33차 발생농장과 동일인에 의해 운영돼 온 농장에서 벌써 두 번째 ASF 확진이다. 앞서 지난 3월29일에는 해당농장주의 의심축 신고결과 양성이 확인된 바 있다. 수의전문가들은 물론 양돈농가들 사이에서도 예방적살처분 기준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33차 양돈장 ASF 발생이후 해당농장주가 운영하던 나머지 11개 농장 가운데 생돈전출이 확인된 1개 농장에 대해서만 예방적살처분을 실시했다. 하지만 나머지 10개 농장의 경우 가축분뇨 처리와 차량, 인력 등의 공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밀검사와 예찰 강화 등을 전제로 예방적살처분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충남 홍성 산불이 국내 최대 양돈주산지까지 위협하고 있다. 소방당국과 현지 양돈농가들에 따르면 지난 2일 발생한 홍성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3일 오전 9시 현재 서부면 소재 모돈 100여두 규모의 양돈장이 전소 수준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역에서 이장직을 맡고 있던 해당 농장주는 연로한 주민들의 피해를 막는데 집중, 막상 자신의 농장 화재에는 대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 뿐 만 아니다. 건조한 날씨가 지속된 탓에 산불이 좀처럼 진화되지 않은 채 확산, 인근 결성면과 갈산면 등 양돈집산지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지난 30일 확진된 34차 포천 양돈장 ASF에 따라 1개 농장에 대한 예방적살처분이 이뤄졌다. 이번 ASF가 발생농장은 33차 발생농장(3월20일) 소유주 A씨가 운영해온 11개 농장 가운데 한 곳이었다. 따라서 예방적 살처분 범위에 대해 양돈업계의 관심이 모아져 왔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A씨 발생농장과 붙어있는 또다른 농장에 대해서만 예방적살처분을 실시하되 A씨 운영 또다른 양돈장의 경우 지속적인 예찰과 정밀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예방적살처분 대상 농장은 34차 발생농장과 형식적으로 분리돼 있을 뿐 사실상 하나의 농장으로 A씨는 임대형태로 이번 발생농장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나무심기를 통해 ESG에 참여하고 있다. 한돈자조금은 지난 29일 충남 당진시 먹굴산 일대에서 충남 당진시가 주최한 식목일 행사에 전 임직원이 참여,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어기구 국회의원, 당진시 김영명 부시장, 당진시의회 김덕주 의장, 손세희 한돈자조금위원장(대한한돈협회장), 당진시산림조합 김주백 조합장, 한돈협회 김은호 충남도협의회장, 농협중앙회 임직원, 현대제철 임직원, 임업후계자 및 지역주민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뛰어나고 목재 품질이 우수한 편백나무 묘목 4천500여 본이 4.5ha 면적에 식재됐다. 참석자들은 한돈 수육과 도시락 등 새참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세희 위원장은 “이번 식목일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은 물론 산림 가꾸기 등 환경 보호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축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오직 한돈만의 ESG 활동을 강화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돈자조금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2023 아름다운 한돈농장 가꾸기 캠페인’도 추진한다. 지난해에 이어
[축산신문 이일호기자] 경기도 포천에서 양돈장 ASF가 또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포천시 창수면 소재 모돈 1천100두 규모 양돈장에서 지난 29일 ASF의심신고가 접수.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30일 새벽 양성 판정됐다. 해당농장은 33차 ASF발생농장(3월20일) 소유주가 운영하고 있던 11개의 또다른 양돈장으로 가운데 한곳이다. 이에따라 방역당국의 예방적살처분 정책기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해당농장은 농장주의 의심신고 3일전 정밀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던 만큼 정밀검사의 신뢰성 논란이 또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개량네트워크 구축사업’(이하 종돈네트워크사업)의 문턱이 크게 낮아졌다. 정부는 올해부터 순종모돈을 보유만 하고 있어도 ‘협력종돈장’으로 참여가 가능토록 했다. 당초 순종교배 모돈 50두 이상의 종돈장만 참여할 수 있었던 ‘협력종돈장’ 의 사육규모 기준이 지난해 30두로 완화된데 이어 올해는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다만 ‘참여종돈장’의 경우 대상 품종(두록, 랜드레이스, 요크셔) 가운데 한 품종 이상 순종 교배 모돈 두수가 30두 이상으로 제한된 기준이 당분간 유지된다. 이같은 방침은 종돈장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 종돈네트워크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것이다. 종돈네트워크사업은 국가단위 유전능력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우수종돈 선발, 교류, 평가를 통해 국내 여건에 맞는 종돈을 개량한다는 계획 아래 정부가 지난 2008년 착수했다. 이를위해 ‘참여종돈장’ 에서 공동으로 선발된 우수 종돈의 유전자를 ‘핵군AI센터’ 를 통해 정액 형태로 ‘협력종돈장’ 에 공급하는 등 고능력 종돈의 개량과 이용이라는 ‘선순환 체계’ 정착을 도모해 왔다. 종돈네트워크사업의 주관기관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시행기관은 한국종축개량협회가 각각 담당하고 있다
[축산신문 기자]전국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가격(등외, 제주 제외)은 3월 둘쨋주부터 본격적인 오름세를 타며 지난 24일에는 지육kg당 5천원대를 넘어섰다. 5천원대의 돼지가격은 지난 1월11일 이후 72일만이다. 예년의 돼지가격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는 삼겹살데이 이후 1~2주 가량의 공백기 없이 돼지가격의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도 엿보인다. 하지만 낙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의 돼지가격 상승세는 수요 보다 공급쪽에 요인이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국내산의 경우 삼겹살데이 이후 대형유통점과 일반 식육점, 식당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 마켓에 이르기까지 모든 유통채널에서 삼겹살과 목살 등 구이류의 소비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삼겹살데이 기간 줄었던 재고가 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일부에선 덤핑판매까지 심화, 육가공업체의 주중 휴무 현상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후지 등 극히 일부 부위의 수요만 유지되며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돼지출하도 더불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3월 넷째주 전국의 돼지 출하량은 36만5천207두로 삼겹살데이 이후 2주 연속 줄어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업계가 고사위기에 처하면서 가축분뇨 및 액비유통 차량에 대해 면세유 를 지급하겠다던 10년 전 정부의 약속이 다시 한번 회자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가축분뇨 액비살포비 지원에 배정한 예산은 44억원(국고보조 22억원, 지방비 22억원)이다. 92억원이었던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특히 184억원에 달했던 2년전과 비교할 때는 가까이 감소했다. 예산 불용액이 많았다는 게 정부가 밝히는 액비 살포비 지원예산 삭감의 표면적인 이유이지만 관련업계에서 이를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공동자원화업계의 한 관계자는 “액비 살포비 지원 없이는 공동자원화업체들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게 정부”라며 “그런데 규제로도 부족해 중단 수준으로 그 예산을 줄인다는 건 사실상 가축분뇨 자원화, 나아가 막대한 규모의 국민혈세가 투입된 경축순환농업을 포기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경영난이 악화, 내년에는 전국 대부분의 공동자원화 시설 운영이 중단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액비살포비 지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냄새문제에서도 "내 농장 내가 지킨다"...결연의지 천명 제주도 양돈농가 스스로 냄새없는 양돈산업을 실천키로 결의해 관심을 모은다.제주특별자치도와 대한한돈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는 지난 22일 제주 농어업인회관에서 ‘축산환경개선 교육 및 냄새저감 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 강연호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김재우 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장, 고권진 제주양돈농협 조합장 등 제주도 내 양돈관련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특히 PED 발생 등에 따라 부득이 불참할 수 밖에 없는 농가를 제외하고는 제주도 내 모든 양돈 농가들이 한데 모였다.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도 배석, 이러한 끈끈한 단합과 결연한 의지에 힘을 보탰다.1부 ‘축산환경개선 교육’의 경우 제주도 내 양돈장과 축산진흥원에서 현실적이면서도 효율적인 냄새저감 우수사례를 소개하면서도 솔직하고 냉정한 그 소감과 개선 방안을 전달, 농가로부터 깊은 공감을 얻었다.2부 ‘냄새저감 실천 결의대회’에서는 양돈농가들이 냄새저감 실천 퍼포먼스를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양돈산업을 다짐했다.이날 김희현 부지사는 “양돈산업은 제주경제를 뒷받침하는 효자산업 중 하나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ASF 예방적 살처분의 역경을 딛고 PSY 30두를 실현하고 있는 양돈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화군 소재 부성농장(대표 조규성, 사진 왼쪽)이 화제의 주인공이다. 부성농장은 지난 2019년 9월 강화지역의 양돈장 ASF 발생과 함께 국내에서 최초로 지역단위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 포함되며 전두수 살처분이 이뤄졌다. 2011년 구제역 발생에 따른 살처분 이어 두 번째 시련을 맞은 것이다. 하지만 2021년 2월 재입식과 함께 다비육종의 다비퀸 후보돈 50두를 시작으로 3개월간 기초돈군 조성을 완료, 다비퀸 사양관리 매뉴얼’을 바탕으로 철저한 모돈 중심의 집중 관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PSY 30.9두를 달성하게 됐다. 다비육종은 이에따라 지난 14일 ‘다비퀸30클럽’ 가입 축하 인증기념식을 갖고 부성농장의 그간의 노고와 공로를 기렸다. 연간 총산은 15.9두, 이유두수는 12.4두였다. 대한한돈협회 강화지부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 조규성 대표는 “구제역과 ASF라는 큰 시련을 두 차례나 잘 극복한 만큼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한 사양관리에 집중할 것”이라며 “ASF 살처분 희생 농장의 성공적인 재기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