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백신 일제접종이 한창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를 올 상반기 구제역백신 일제접종 기간으로 잡았다. 돼지는 접종시기에 맞춰 연중 백신을 접종하면 된다. 이렇게 일제접종을 추진하게 된 것은 자칫 백신접종을 소홀히 할 경우, 언제든 구제역이 다시 터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마리도 빠짐없이 백신접종을 해야 한다. 일제접종에는 국내 상시 백신으로 선정돼 있는 구제역 O+A형 2가 혼합백신이 사용된다. 우수 항체형성능 입증…이상육 발생은 낮아 구제역방역 기여…피내접종 백신 출시 예정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은 O+A형 구제역백신이다. 아르헨티나 바이오제네시스 바고社에서 생산한다. 케어사이드(대표 유영국)는 지난 2019년부터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사진>을 수입, 국내 공급하고 있다.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에는 O1 Campos, A24 Cruzeiro, A2001 Argentina 등 3종 항원이 함유돼 있다. 아울러 이 항원이 6PD50 이상 고함량으로 들어있다.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은 수많은 실험과 현장적용을 통해 우수 항체형성능과 양성률, 높은 방어능이 확고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항생제 원료가격도 비상…중국 원료공급 부족 탓 수입선 다각화·재고비축…리스크관리 강화 절실 원료가격이 급등, 가뜩이나 원가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동물약품 업체들을 옥죄고 있다. 동물약품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크게 올랐다가 2019년과 2020년 하향안정세를 보였던 동물약품 원료가격이 올 들어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비타민 원료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비타민C의 경우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2~3배 바싸졌다. 비타민A, 비타민B3, 비타민D 등 다른 비타민 원료가격 역시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 이상 다 올랐다. 비타민 뿐 아니다. 항생제 원료가격도 올 들어 급등세다. 예를 들어 플로르페니콜은 전년동기보다 40% 가량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렇게 최고점을 찍었던 2~3년 전으로 원료가격이 되돌아간 모양새다. 2018년 당시 주요 원료 수입국인 중국이 환경규제를 강화, 중국 내 많은 생산시설이 폐쇄 또는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원료가격을 크게 올렸다. 일부 비타민류의 경우 1년 사이 10배 이상 폭등하기도 했다. 한 동물약품 원료 수입업체는 이번 원료가격 인상이 2018년과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가금에 사용하는 엔로플록사신(enrofloxacin) 제제에 대해 국내 판매용 제조와 수입이 올해 10월 31일부터 금지된다.‘축산분야(반려동물 포함) 항생제 내성관리 세부추진 계획’(농식품부, 2016년 11월 22일)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조치다. 엔로플록사신은 플루오르퀴놀론계 항생제다. 엔로플록사신 대사산물인 시프로플록사신은 인체의약품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하지만 가금에서 엔로플록사신 사용은 내성률 증가, 치료효과 미흡, 공중위생상 위해성 등 여러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결국 방역당국에서는 올해 10월 31일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그 이전에 제조·수입한 엔로프록사신 제제만을 유효기간 내에서 사용가능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오는 10월 28일 제조된 엔로플록사신 제제의 경우 유효기간 내 판매할 수 있지만, 11월 1일 제조된 제품은 국내용으로 판매할 수 없다. 다만, 수출용으로만 판매할 수 있다. 아울러 가금 외 다른 축종용으로 허가받은 제품은 판매가 가능하다.이번에 국내 판매가 금지되는 품목은 총 77개(제조 67, 수입 10)다.이에 따라 엔로플록사신 제제를 제조·수입하는 업체는 오는 10월 29일까지 해당품목에 대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예방·치료 효능…실험결과 95~98% 완치 ‘트리코벤(Trichoben)’<사진>은 원무역상사(대표 임동원)가 수입·공급하는 소·송아지 백선균증(버짐, 링웜) 생독백신이다. 백선균증에 감염될 경우, 전체적으로 피모가 억세지고 소 머리·목·꼬리 등에 원형탈모가 일어난다. 특히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2·3차 추가감염, 사람에게 전파 등을 유발한다. 목장 입장에서는 상품가치 저하, 식용·가죽 사용불가, 발육·성장속도 하락 등 큰 경제적 손실을 입는다. ‘트리코벤’은 이러한 백선균증을 일으키는 주 원인균인 ‘트리코파이톤 베르코숨’에 대한 면역항체를 형성토록 해 이 질병을 예방한다. 동시에 치료 효능을 갖고 있다. 임상실험 결과, 빠른 치료와 더불어 95~98% 완치효과를 나타냈다. 아울러 접종 후 부작용, 잔류 여부 등에서 높은 안전성을 보였다. 임동원 대표는 “‘트리코벤’이 높은 효능에 힘입어 이 골칫거리 백선균증 해결책으로 국내 한우목장으로부터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가격경쟁력 제고…신시장 개척·전략품목 육성을 동물약품 수출에 탄력을 붙여줄 신시장 개척, 전략품목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약품 수출액은 총 3천499억5천만원이다. 전년 3천499억1천만원과 거의 같다. 미화기준으로는 지난해 총 2억9천만불을 수출해 전년 3억불보다 오히려 1.3% 줄었다. 2년 전으로 되돌아갔다. 지난 10년 사이 매년 평균 10% 이상 성장했던 것을 떠올리면, 이 수치가 꽤 어색하다. 동물약품 수출은 2011년 1억불, 2015년 2억불, 2019년 3억불 등 4년마다 앞자리 숫자를 바꿔왔다. 폭발적이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였다. 이 때문에 조금 있으면 10억불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최근 3년 내를 돌이켜보면 기세가 확연히 꺾였다. 2018년 성장률은 7.2%, 2019년 성장률은 3.3%에 그쳤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이렇게 후퇴하고 말았다. 왜 그럴까. 지난해의 경우, 수출 주요국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되고, 코로나19에 따라 무역이 차질을 빚는 등 수출여건이 악화된 탓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이미 수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썸벧(대표 김달중)은 기존 제품 ‘톡시노’를 업그레이드해 더 강해진 곰팡이독소 흡착제 ‘톡시다운’<사진>을 출시했다. 톡시다운은 제랄레논, 아플라톡신, T-2톡신, 오크라톡신, 보미톡신 등 각종 곰팡이독소에 탁월한 흡착효과를 발휘한다.특히 Sodium carbonate 활성화와 약용탄을 추가해 톡신 흡착력을 대폭 향상시켰다.여기에 연변(설사) 억제, 가스·냄새 감소, 육질개선 효과를 더했다.한국썸벧은 곰팡이독소를 방치해 생산성이 떨어지거나 가축들의 폐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톡시다운을 사용할 것을 적극 권장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양축현장 필수품…코로나19 어려움 불구 ‘선전’ 분석 지난해 동물약품 내수 시장이 소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동물약품협회 분류별 판매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총 동물약품 판매액(수출제외)은 8천869억8천만원으로 전년동기 8천653억4천만원보다 2.5% 증가했다. 사료첨가용이 1천3억1천만원으로 7.2% 줄었지만, 동물투여용은 7천745억6천만원으로 3.9% 늘었다. 원료는 121억2천만원으로 7.1% 증가했다. 분류별 판매액은 신경계작용약 229억원(지난해 대비 8.7%↑), 순환기계작용약 50억8천만원(16.0%↑), 호흡기계작용약 7억3천만원(9.8%↑), 소화기계작용약 202억원(8.0%↓), 비뇨생식기계작용약 176억4천만원(9.0%↑), 감각기계작용약 4억2천만원(32.2%↓), 외피작용약 62억3천만원(2.8%↑), 대사성약 976억5천만원(6.6%↑), 항병원성약 2천194억3천만원(5.8%↑), 의약외품 852억4천만원(8.0%↑), 의료용구 및 위생용품 732억4천만원(1.3%↓), 보조적의약품 695억1천만원(8.5%↓), 생물학적제제 2천565억7천만원(0.8%↑) 등이었다. 항병원성약 중 합성항균제와 항생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OIE·FAO 국제표준연구소인 영국 동식물위생청(APHA)에서 주관한 2020년 국제 진단숙련도 평가를 통과해 AI(조류인플루엔자) 진단 능력을 검증받았다.APHA는 매년 전 세계 OIE AI 표준실험실과 OIE 회원국 AI 국가표준실험실에 대해 진단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28개국이 참여했다.검역본부는 지난해 6월 OIE AI 표준실험실로 인증받은 이후, 올해 OIE·FAO 국제표준연구소에서 실시한 진단 숙련도 평가에 참여해 다양한 AI 진단 항목에서 ‘모두 적합'으로 통과했다.검역본부는 이번 AI 진단 숙련도 평가 결과가 국제 수준의 표준 진단 능력 검증을 통해 검역본부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된다고 설명했다.이명헌 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장은 “앞으로도 국가표준실험실, OIE 표준실험실로서 국내외적으로 진단기술의 전수와 진단 표준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부작용 최소화·접종 간편…효능 개선에 활기 적은 주사량 동물복지 부합…첨단주사기도 한 몫 MSD·히프라 ‘쌍두마차'…시장선점 경쟁 치열 피내접종 백신 시장이 서서히 달궈지고 있다. 근육접종 대비, 부작용이 적을 뿐 아니라 주사가 간편해서다. 또한 최근 항원농축 등 백신기술 발전과 함께 면역형성 등 효능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피내접종 전용 주사기 개발도 피내접종 백신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1두 1침' 효과를 내며, 농장내 차단방역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백신접종 기록 등 이력관리할 수 있는 주사기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피내접종은 가축입장에서는 주사 스트레스를 덜 받기 때문에 동물복지가 된다. 현재 국내에서 피내접종 백신 시장을 이끌어가는 업체는 한국MSD동물약품과 한국히프라다. 이 두 업체는 피내접종과 근육접종이 모두 가능한 PRRS백신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각각 전용 희석액을 통해 백신 접종 방법과 접종량을 달리하는 형태다. 예를 들어 피내접종에는 0.2ml, 근육접종 시에는 2ml 주사하는 형태다. 이렇게 피내접종을 하게 되면, 백신 접종량이 확 줄어드는 효과도 볼 수 있다. 한국MSD동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인체용 손·피부 소독제…AI 등 가축질병용으로도 효과 만점 가축질병은 사람을 통해 전파될 때가 많다. 사람을 대상으로도 꼼꼼하고 철저한 소독은 필수다. 이에 따라 축사에 들어가며 손소독할 때마다 사람 질병 뿐 아니라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악성가축질병도 말끔히 잡아줬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주)이엘티사이언스(대표 최형규)가 내놓고 있는 ‘쎄니스킨’ 손소독제<사진>는 사람 손과 피부에 사용할 수 있는 사람용 손·피부 소독제다. 에탄올, 구연산, 글리세린 등으로 구성돼 사람 질병을 막아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으로 정식인가를 받은 만큼, 공식적으로 사람에게 쓸 수 있다. 하지만 ‘쎄니스킨’ 손소독제는 사람질병에 머물지 않는다. 가축질병 방역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쎄니스킨’ 손소독제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대한 소독효력 시험결과 경수(저유기물) 조건에서 99.9% 이상 소독효력을 보였다. 아울러 현재 네덜란드 국제표준실험실에서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대해 소독효력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사람 손 소독제의 경우, 가축질병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고려비엔피·한국썸벧·바이오노트가 지난해 동물약품 수출 공로를 인정받아 수출유공업체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방역에 따라 별도 시상식없이 해당회사로 상이 전달됐다.이들 업체는 지난해 코로나19 어려움에도 불구, 수출국과 수출제품을 늘리는 등 높은 수출 성장세를 이어갔다.아울러 고부가가치 제품 등으로 영역을 확장, 수익창출에 힘썼다. 특히 우수 품질을 통해 한국과 한국산 동물약품에 대해 인지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한편, 조은행 고려비엔피 상무·정원영 중앙백신연구소 팀장·김유면 코미팜 과장·이정은 한국동물약품협회 부장은 수출유공자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송안이 고려비엔피 상무·유혜영 우진비앤지 과장·한부남 제일메디칼코포레이션 사장·김종찬 한국썸벧 과장·송진우 대성미생연구소 차장은 수출유공자상(한국동물약품협회장상)을 받았다.수출유공업체상·수출유공자상은 해외 신시장 개척, 수출실적 신장 등 동물약품 수출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체·유공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조에티스가 동물병원 전용 이커머스(e-commerce) 시스템 ‘조에티스 포 유(Zoetis For you)’를 지난 1일 오픈했다.이번 파일럿 오픈은 인천과 부산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6월 정식 론칭 시 전국으로 확대된다.‘조에티스 포 유’는 고객 편의를 극대화한 혁신적인 이커머스 시스템이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확산 추세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보다 체계적인 주문과 배송, 이를 통한 효율적인 경영관리를 지원하고자 개발됐다. 조에티스는 10년 전에도 동물병원 고객과의 직거래 모델을 최초 도입한 바 있다.이번 ‘조에티스 포 유’ 시스템 활용 시 반려동물용 의약품 가격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고, 24시간 언제든 쉽고 편리한 주문이 가능하다. 또한 주문 시 추가할인이 적용되며, 평일 오후 2시 이전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된다. 이 밖에도 카카오톡을 통한 배송 출발 알림 서비스 및 다양한 프로모션이 제공되는 장점이 있다.한국조에티스는 보완점을 면밀히 파악해 6월 본격 론칭 시 보다 강화된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