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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마케팅

성공 스토리 / 선진한마을 모돈 사육 파트너…강원 ‘청운농장’

“대형화 농장, 단계별 미세관리가 키포인트”

  • 등록 2016.04.06 10:41:32
[축산신문 기자]

 

양돈업은 돼지라는 생물자원을 키워 부가가치를 만드는 산업이다. 생물을 다루기 때문에 더욱 미세관리가 중요하며 그것은 농장의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구축될 때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을 중요성을 인지하고 농장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양돈인이 있다. 바로 축산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 계열화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선진한마을(대표이사 염동민)의 모돈 파트너 농장 청운농업회사법인(이하 청운농장)의 이야기다. 특히, 청운농장은 선진한마을과 김민 이사의 공동투자법인 농장이다. 김민 이사는 교육자 출신으로 양돈사업에 대하여 문외한이었으나 선진한마을의 시스템을 믿고 함께 사업을 시작하였다. 선진한마을은 전문 양돈인 노형기 대표를 현장 총 책임자로 투입하여 선진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청운농장을 성공스토리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전문화·규모화 사양관리 최적화 선진 시스템 도입
주먹구구식 탈피…매뉴얼화로 짧은 시간 체질 개선
맞춤교육·컨설팅 통해 원가 줄이며 생산성 높여

 

 

◆선진 시스템 몸소 배운 프로 양돈인
강원도 화천군 소재 청운농장의 노형기 대표는 선진 양돈BU의 직영 농장인 유전자원(진천 소재) 출신으로 선진에 몸 담은 지 20년 이상이 된 베테랑 양돈인이다. 노형기 대표는 유전자원 재직 당시 임신, 분만, 육성, 번식파트를 모두 경험하고 생산뿐만 아니라 식육유통 사업도 경험하며 양돈업의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체득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일찍 규모화와 전문성을 확보한 선진의 시스템을 배웠다는 것이 현재 청운농장의 성공스토리에 근간이 되었다고 말한다.
노 대표는 2010년 대표로 부임하며 현재 6년간 청운농장을 이끌고 있다. 그는 양돈장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규모화 된 양돈장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큰 농장에서 일하게 되면 관리업무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시야가 생기기 때문에 사육 단계별 미세관리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규모화 된 농장은 각 파트별 사양관리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 된다고 한다. 돼지는 생물이기 때문에 각 단계별 미세관리가 필요하며 그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것은 바로 규모화 된 양돈장이라고 강조한다.


◆선진 시스템 청운농장에 적용하다
사실 노 대표가 청운농장을 맡기 전 청운농장은 성적이 신통치 않은 그저 그런 양돈장이었다. 그래서인지 농장의 주인도 자주 바뀌는 등 안정화되지 못한 양돈장의 모습이었다. 그런 청운농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노 대표가 선진의 시스템을 현장 환경에 맞춰 반영하면서 시작됐다. 그동안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었던 농장에 관리 매뉴얼을 만들고 적용하며 농장의 변화를 이끌었다.
첫 번째로 가장 기본적인 근무시간도 명확하지 않았고, 효율성이 낮았던 농장에 합리적인 방향으로 근무형태로 바꿨다. 출퇴근 시스템을 적용한 후 6개월 동안 정착과정을 거치면서 눈에 띄게 농장의 효율성이 향상됐다. 즉, 농장의 체질개선을 위해 기본적인 것부터 변화를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외국인 직원이 많은 현실을 반영하여 전문성 있는 생산팀장을 통한 교육을 철저히 진행했다. 각 파트별 전문성 확보를 위해 개별 파트별 교육을 진행하고 신입사원의 경우 1:1 맞춤 교육을 진행했다. 외국인 직원을 위한 각 외국어로 된 교육 책자를 제공하고 정식 입국 절차 확인을 통해 채용 투명성 확보와 함께 장기 근로를 가능하게 했다. 인력 관리를 통한 농장 운영의 안정화와 함께 직원의 만족도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셈이다.
노형기 대표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정확한 수치를 확인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전한다. 기존의 관능평가로 체크하던 BCS 및 수정확인을 위해 등지방 측정기와 초음파를 농장에 도입함으로써 더욱 정확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게 개선했다. 또한, 선진에서 제공하는 Pig-on을 활용하며 데이터를 관리함으로써 전체적인 농장의 개선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청운농장은 노형기 대표의 노력과 선진한마을의 컨설팅을 통해 짧은 시간 동안 완벽한 체질개선을 이루어냈다.
 선진한마을은 파트너 청운농장을 위해 기기 도입 및 교육자료 제공과 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며 청운농장의 새로운 성공스토리를 함께 써나가고 있다. 2011년 가뭄이 왔을 때 개별 급이 시설로 환경 개선을 통해 물 부족을 함께 해결하였고 지난해부터 자돈사 시설을 개선을 통하여 생산 효율 향상을 이뤘다. 이에 청운농장은 자돈폐사율이 2013년 5% 수준 대비 2015년 1.3%로 향상되고 자돈사 시설 개선 후 생산원가가 기존 대비 86% 수준으로 향상되는 괄목할만한 성적 개선을 보였다.   


◆행복한 농장으로 기억될 청운농장 위해
노형기 대표는 앞으로도 오랜 기간 청운농장과 함께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그리고 청운농장을 거쳐 간 모두가 이곳을 행복한 농장으로 기억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라, 멀리 갈려면 함께 가라”라는 말을 하며 혼자 잘하는 것이 아닌 함께 화합할 수 있는 농장을 만드는 것이 그의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그리고 선진한마을과 그 목표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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