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이슈

2015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중앙평가 및 제1회 한국젖소개량발전 포럼 주요내용

검정두수 줄었지만<전년比 6.7%↓>…산유량 232kg 증가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는 지난 7일 수원소재 밸류하이엔드호텔에서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중앙평가회’ & ‘2016년 제1회 한국젖소개량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그 주요 내용을 엮어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10년새 검정조합-종개협 검정농가 성적 격차 해소
후대검정 적극 참여…한국형 보증 씨수소 신뢰 높여야
평가형질 다양화…평가모형 개발도 선결과제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중앙평가회 주요 요지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은 1979년 3개 검정소로부터 시작하여 2015년 말 현재 29개 검정조합이 참여하고 있다. <표>에서 보는바와 같이 2015년 검정두수는 23만3천254두로 전년대비 6.7%, 경산우 두수는 14만8천608두로 전년대비 6.6%가 각각 감소했다. 검정농가수는 3천214호로 전년대비 2.9% 감소했으며 전체 경산우 대비 검정참여 경산우 비율은 63.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서울․인천의 검정우 참여가 7만4천824두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충남․대전(2만3천118두), 전북(1만1천267두) 순으로 나타났다.
검정 참여두수가 가장 많은 검정조합은 서울우유로 1천404호에 6만2천541두였으며, 그 다음은 한국종축개량협회(682호․3만4천873두), 부산경남우유(130호․6천787두) 순으로 집계됐다.
검정 참여두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조합은 지리산낙협으로 132%(46호․2천93두)인 반면 예산축협은 50%(15호․764두)로 가장 낮았다.
검정사업비는 모두 98억6천300만원이 조달됐다. 이 가운데 축산발전기금은 22억7천400만원(23.1%)이 보조됐다. 이외 조합부담금이 46억2천800만원(46.9%)을, 농가부담금은 23억500만원(23.3%)이 각각 들어갔다. 검정원은 전담 61명, 촉탁 168명 등 모두 229명이다.
2015년 305일 검정종료 성적은 산유량 1만289kg, 유지량 387kg, 유지율 3.76%, 유단백량 331kg, 유단백율 3.22%, 무지고형분량 897kg, 무지고형분율 8.71%로 나타났다. 전년도 대비 산유량은 232kg이나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유성분도 유지방량 4kg, 유단백량 9kg, 무지고형분량 30kg이 각각 늘어났다.
검정조합별 305일 유량은 파주연천축협이 1만915kg으로 가장 높다. 그 다음은 이천축협(1만783kg), 대전충남우유(1만642kg)로 나타났다.
이밖에 가나다순 검정조합별 성적을 보면 경북대구낙협 9천871kg, 고창부안축협 9천727kg, 금오산낙협 1만200kg, 남양주축협 1만481kg, 논산계룡축협 1만137kg, 당진낙협 1만603kg, 동진강낙협 1만179kg, 부산경남우유 1만295kg, 상주축협 9천525kg, 서산축협 1만159kg, 서울우유 1만340kg, 아산축협 9천986kg, 예산축협 9천596kg, 원주축협 9천907kg, 임실치즈농협 1만172kg, 전남낙협 9천601kg, 제주축협 9천372kg, 지리산낙협 1만23kg, 진주축협 1만90kg, 천안공주낙협 9천803kg, 천안축협 9천944kg, 충북낙협 1만126kg, 평택축협 9천936kg, 포천축협 1만162kg, 한국종축개량협회 1만505kg, 홍성낙협 1만174kg으로 집계됐다. 검정조합 간 최대값과 최소값 차이는 1천543kg이 발생했다.
특히 10년전 만해도 한국종축개량협회 검정농가에 비해 일반 검정조합에서 검정 받는 대부분 농가들의 성적이 약 1천kg이 낮았으나 근년 들어서는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1회 한국젖소개량발전 포럼 주요 요지
▲좌장:이정규 교수(경상대)=세계는 총칼 없는 유전자원의 전쟁이다. 국내에서도 젖소개량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어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를 꾸준히 선발하고 있다. 이 씨수소들은 국제유전평가기관에서 발표한 바에 의하면 아주 우수하여 한국형 씨수소를 통한 낙농산업이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우선 조광현 박사가 1주제를 발표하겠다.

 

◆한국형 젖소보증 씨수소 선발과 국제유전평가:조광현 박사(축산과학원)=국내유전능력 평가는 매년 4월과 8월, 12월 세 차례 한다. 보증 씨수소는 연간 2회 선발을 한다.
선발방법은 체형능력종합지수(KTPI)와 수익지수(MFP)와 함께 유방종합지수(UDC)와 지제지수(FLC)는 표준화 육종가를 사용한다.
우리나라는 2011년 12월 국제유전평가기구(인터불)에 35번째로 참여했다. 2012년 12월에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가 참여하여 인터불 회원 국가는 모두 37개국이다. 우리나라 정기평가는 2012년에 29번재로 참여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다음으로 두 번째다.
이에 따른 기대효과는 국내적으로는 우리나라 환경에서 재평가된 성적을 제공하고 농가에는 객관적인 씨수소 정보로 제공된다. 국외적으로는 우리나라 씨수소 성적자료를 제공하여 우리의 우수한 유전자원을 세계시장에 홍보할 수 있다.
한국 젖소씨수소 ‘유진’이는 2012년 전 세계 씨수소 12만5천512두 가운데 상위 1%에 등재되었다. 또 우리의 씨수소 ‘지구’는 2013년 8월 국제유전평가결과 유단백생산능력이 전 세계 씨수소 13만3천28두에서 상위 0.3%에 포함됐다. 캐나다에서 도입된 ‘알타레이져’는 2014년 캐나다 국내유전평가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나이스’ 씨수소는 2015년 8월 평가에서 전 세계 씨수소 14만1천359두 가운데 생산량은 상위 0.5%에 유지량은 상위 0.1%(66 등), 유단백량 상위 3.4%에 포함될 정도로 우수하다.
한국형 보증 씨수소가 앞으로 보다 우수해 질려면 많은 검정농가가 후대검정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고능력 암소가 씨암소로 선발돼야 한다. 또 번식․분만․장수성 등 평가형질을 다양하게 하고, 현재 70%인 씨수소 신뢰도를 90%로 끌어 올리도록 딸 소를 확보해야 옳다. 평가지수와 평가모형도 개발도 선결과제다.

 

◆국내 낙농환경 변화에 따른 한국젖소의 문제점:김현진 박사(서울대학교)=최근 국내 젖소 사양관리상의 문제는 우유생산량 감축에 따른 생산비가 변화되는 점과 초산분만 월령(약 28개월)과 육성우 비율이 48%로 증가하고 있는 점이다. 또 비유능력 향상에 따른 유성분 변화 폭이 증가하는 점과 조기건유(60일 이상)에 따른 전환기 사양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따라서 앞으로는 초산분만 월령을 단축하고 번식효율을 개선시키는 동시에 경제산차를 연장해야 한다.
특히 쌍태분만률 감소를 위한 교배계획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고능력 젖소일수록 영양소를 빼앗겨 본연의 어미 소의 생산능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지자체와 축협 등에서 지원하는 첨가제가 너무 많아서 그 성분 등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 생산비를 고려한 사료와 첨가제 활용문제는 개선할 소지가 있다.
또한 젖소의 스트레스 요인이 되는 것은 제거하라. 예를 들면 고온스트레스 예방을 위한 관리와 개량이 필요하다. 비유지속성 향상을 위한 분만 전후 관리방법 변화와 건유기간을 조절하고 간 기능을 활성화하는 사양이 뒤따라야 한다.
젖소를 위한 최고의 관리방법은 우상과 휴식공간을 항상 청결하게 하고 건조하며 편안해야 한다. 습도가 높을 경우에는 공기의 흐름이 더 필요하므로 그늘막과 환기가 중요하다. 활동하기 좋도록 하는 발굽건강과 개량을 통한 생산효율 증대는 필수다.
이어 경상대 이정규 교수의 좌장 하에 ▲이정호 대표(순흥목장) ▲김시동 과장(축산과학원) ▲남군희 대표(늘목목장) ▲경병희 대표(이시돌목장) ▲한광진 부장(농협 젖소개량사업소) ▲김진형 팀장(한국종축개량협회) ▲양병철 대표(남촌목장) 등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최우수목장사례 발표

 

 

 

◆김성곤 대표(나주․성광목장)=

1978년 젖소 송아지 2마리로 낙농을 시작한 부모로부터 2010년 목장을 인수했다.
현재 농장규모는 우사 950평에 퇴비사 260평과 사육두수는 150두다. 하루 평균 3천리터를 낙농진흥회로 낸다. 연중 체세포는 1등급이며, 세균수는 1A급이다.
지난 13개월 동안의 우군평균 305일 보정 유량은 2014년 12월 1만1천157kg에서 2015년 3월 1만1천485kg, 9월 1만1천690kg, 12월 1만1천695kg으로 증가했다.
이런 성적은 군 분리를 1군과 2군으로 나누고 4인 가족이 분야별로 업무를 분업화하여 사양관리를 한다.
특히 신선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있으며 우사바닥이 뽀송뽀송하도록 관리를 한다. 일례로 송아지관리는 모친이 맡아서 관리하는데 폐사율이 2%로 낮을 정도다. 번식효율이 좋고 3.0산 이상의 산차를 유지하고 있다.
또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스마트폰 성적조회서비스는 실시간으로 알려주어 사양관리를 하는데 커다란 참고가 되고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유성분 분석 서비스도 활용하여 문제점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착유실의 모든 시설과 바닥은 음식을 조리하는 주방처럼 항상 깨끗이 관리한다. 농장 출입구 바닥에는 석회석을 도포하고 차량소독기와 대인소독기로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 각종질병과 사고를 최소화 한다.
잘 설계된 고영양분 TMR사료를 마음껏 많이 먹게 하고 조사료 품질의 편차를 최소화하여 스트레스를 줄인다. 유방염 의심우는 CMT검사를 하여 우군간 감염 및 유질저하를 예방한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