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걸쳐 총 850여 한우농가 대상 실시
경영전반 취약점 찾아 개별맞춤 컨설팅 호응
“분만 간격을 줄이기 위해선 선발과 도태를 통해 번식형질이 우수한 우군 형성이 선행돼야 하며 처녀소의 첫 교배는 생후 14~15개월 령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육성기때는 양질의 조사료 위주의 사양과 적절한 영양관리로 소가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비타민 제제 급여와 미네랄 블록을 연중 자유롭게 급여 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지난 11일 곤양면 김현수 대표의 농장. 진삼성 사천축협장을 비롯한 전문 컨설턴트 5인으로 구성된 ‘사천축협(조합장 진삼성)의 찾아가는 현장컨설팅단’<사진>은 농장의 구석구석을 유심히 살펴보며 저마다가 생각하고 있는 다양한 전문식견을 내 놓는다.
지역에서 꽤나 경쟁력 있는 농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을 받으며 한우전문가로 알려진 김현수 대표지만 분야별 전문가가 내놓은 식견에 공감과 이해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2015년 5월부터 2개월간 농가를 직접 방문해 개별맞춤형 컨설팅을 펼쳐온 ‘사천축협 찾아가는 현장컨설팅’은 지난 컨설팅에 만족감을 드러낸 축산농가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지난 10월부터 진행해 이날 곤양면 김현수 농가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특히 1차에서는 350여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했지만 2차에는 더욱 많은 농가에게 도움을 주고자 500여 농가로 확대 편성해 분야별 전문 컨설팅단은 더욱 분주히 현장을 누비며 농가들의 기대에 부응해왔다.
240여두의 번식 전문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현수 대표는 “같은 틀에서 움직이다 보면 중요한 부문을 놓치고 가는 수가 있다”며 “한 발짝 떨어져 보는 전문가의 식견은 농가의 갈증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축산진흥을 위한 진삼성 조합장의 선거 공약사항인 ‘찾아가는 현장컨설팅’은 경영 분석에서 부터 질병 관리 및 예방 프로그램, 고급육 생산을 위한 단계별 사양관리, 출하 계획 수립 및 유통관리, 개체별 맞춤식 인공수정, 유전능력·암소 검정을 통한 개량 등 농장 경영에 필요한 전 부문을 망라해 개별농장 위한 집약적이면서 종합적인 컨설팅으로 집단교육으로는 다소 미흡한 부문을 개별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농가의 가려운 곳을 시원히 긁어주고 있다.
찾아가는 현장컨설팅단을 이끌고 있는 진삼성 조합장은 “사천 축산인들의 부가가치 창출을 꾀 하고 농가의 경쟁력 향상이 사천축협의 존립근거”라며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에 대한 농가들의 만족감이 높은 만큼 수혜농가의 폭을 더욱 확대해 더욱 깊이 있는 컨설팅을 이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