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료관리 및 급여프로그램
비육돈을 건강하게 육성하기 위해서는 사양방법과 사료가 중요하다.
보통 육성·비육돈은 모돈과 자돈에 비해 사양 및 사료, 영양관리가 간단하다고 생각하거나 그 중요도가 다소 낮게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육성·비육부분에서 사료의 소비량은 그 농장에서 소비하는 전체 사료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사료량, 비용을 고려한다면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육성·비육구간의 사료관리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일반적인 국내 양돈장의 경우 자돈의 체중 및 일령에 따라 4~5개 단계의 사료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농장에서 생산비 절감과 최대의 생산성을 만들기 위해서 일령별, 체중별, 구간별 사료섭취량을 점검하여 사료 허실을 줄이고, 최적의 급여 프로그램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령보다는 체중을 기준으로 사료교체를 실시한다. 간혹 사료가 교체되는 시점에 육성·비육돈은 교체 된 사료를 섭취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기존 사료에서 교체되는 사료를 섞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사료 급여 프로그램과 더불어 사료의 관리방법 역시 중요하다. 사료빈에서 잔여 사료량의 조절은 사료관리의 핵심이다.
사료는 주 2회 재고를 확인하며, 사료의 신선도를 위하여 입고 전일 주문을 원칙으로 한다. 여름철 무더위에는 사료가 쉽게 상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매일 1회 급이기를 점검하며, 급이기 내 오염된 사료는 폐기하고, 깨끗이 청소 후 급여한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사료에 항곰팡이제 같은 사료첨가제를 사용하지만 그래도 가급적 빨리 급여하여 하는 것이 좋다. 사육두수가 많은 경우에는 사료 회전이 빠르지만 그렇지 못하면 주의가 필요하다.
사료는 1일 2회 이상 급여하며, 특히 돈방 내 급이통에 사료가 많이 있으면 물과 섞여 부패하기 쉽고, 허실이 많아지므로 돈방별 사료 섭취량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포인트이다. 또한 사료량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급이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료빈은 단열페인트, 차광막 등을 이용하여 고온으로 인한 사료부패를 방지한다.
계절 상관없이, 월 1회 정도는 사료빈을 완전히 비우고, 사료 라인 및 구동부를 청소하고 건조 후 입고하는 것을 권장한다.
지대사료는 팔레트가 설치된 지대 전용창고에 보관하며, 벽면에서 15cm 이상 띄어서 보관한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돈사 안에서는 사료가 상하기 쉬우므로, 보관을 피한다. 지대사료는 선입 선출을 준수하여 보관이 오래 된 사료가 없도록 한다.
비육돈의 경우 사료 급여는 무제한 급이를 실시하되, 돈방 내 사료통의 잔여 사료량과 돈군의 사료섭취량을 파악하여 급여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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