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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닭, 돼지가 받는 열 스트레스는?

농진청, 가축 열 스트레스 예측 전자기후도 제작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10일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닭·돼지가 받는 열 스트레스 정도를 예측한 미래 상세 전자기후도를 제작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고온현상은 가축의 생산성 감소, 질병 저항성 약화, 축산물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되므로 정확한 기후변화 영향을 예측해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과거 기상자료와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기상청 제공 RCP 8.5), 기상에 따른 가축 열 스트레스 추정 모형을 이용해 닭과 돼지가 받는 열 스트레스 정도를 예측한 미래 상세 전자기후도를 만든 바 있다.
이 전자기후도의 시공간 범위는 남한 지역(N 33.0, E 124.5~N 39.0, E 132.0) 1973년~2100년 5월~9월 여름철로, 일평균/최고/최저기온, 일평균상대습도를 바탕으로 닭·돼지의 열 스트레스 지수(이하 THI)를 계산해 나타냈다.
기후도에 따르면, 일최고기온을 기준으로 2050년 7월~8월에는 동해 인근과 남부지역에서, 2100년에는 강원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이 THI가 82에서 98 이상으로 심각한 수준(경보ㆍ위기 단계)의 열 스트레스를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닭과 돼지는 열에 상대적으로 취약한데 ‘경보단계’에서는 사료섭취량과 체중 감소, 생산성 감소 등이 나타나고, ‘위기단계’에서는 심한 헐떡거림과 탈수ㆍ탈진, 체내 전해질과 호르몬 균형 이상이 발생한다. THI가 닭 97이상, 돼지 91이상 ‘위급단계’면 심한 경우 폐사에 이르게 된다.
이번 전자기후도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시간·지역별로 닭과 돼지가 받는 열 스트레스 변화를 비교함으로써 축산 분야 미래 기후변화 대응책의 기틀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농진청은 닭·돼지의 고온·폭염 피해에 대비해 열 스트레스 예방을 위한 가축 사양관리와 축사환경관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오영균 영양생리팀장은 “축산 생산성 변화에 관한 기후변화 영향·취약성 평가를 수행하는 동시에 특히, 고온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료와 가축 체내대사조절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보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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