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은 구랍 22일 인건비, 방역소모품비, 장비임차료 등에 쓸 수 있는 긴급예산 3억 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구랍 21일 기준 6개도 31개 시·군에서 총 97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396농가에서 가금류 2천231만6천수에 대한 살처분이 진행 중에 있으며 아직까지 살처분이 진행되지 않은 잔여수수가 200여 만수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농협은 AI 방역대의 지리적여건, 살처분 진행상황, 잔여수수 상황을 고려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해 충남 세종, 천안지역과 전북 김제지역 등 총 60여 만수에 대한 살처분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인력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방역대엔 직접 임직원을 투입해 살처분 작업<사진>을 진행하기도 했다. 구랍 24일 허식 전무를 비롯한 농협중앙회와 경제지주, 금융지주 임직원 50명은 충남 천안지역 피해농장을 찾아 천안축협 직원 20명과 함께 살처분 작업을 했다.
한편 농협은 비상대책상황실을 전국 160여개 시군지부까지 포함해 확대 운영하고 495개에 달하는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시설에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 하나로마트와 농협a마켓 등 농협 소비지 유통채널에선 가금류 소비촉진 판매행사를, 금융부문에선 피해 농업인 신규대출 금리 인하, 대출이자와 보험료 납입유예 등 금융우대까지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