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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베링거-메리알 국내 지사 통합 ‘속도’

올 들어 사무실 한 둥지…곧 지사장 선출 예상
라인업 새판짜기도 윤곽…‘시너지 창출’ 과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베링거와 메리알의 국내 통합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두 회사는 이미 글로벌 차원에서는 사실상 통합작업을 마무리했다. 국내 지사간 통합은 지난해 이후 진행되고 있으며, 올 들어서 그 진용이 서서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
특히 지난 2일부터 메리알코리아는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이 들어서 있는 서울 중구 연세재단 세브란스 빌딩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직원들은 현재 같은 층에 근무하며, 각각 기존 맡았던 회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한지붕 두가족'은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통합지사 수장이 뽑힐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업무 역시 한 회사 업무로 통합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라인업 새판짜기도 탄력을 받게 된다.
예를 들어 써코바이러스 백신의 경우, 현재로서는 베링거 ‘써코플렉스'와 메리알 ‘써코백'이 경쟁구도를 그리며, 각각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써코백'이 이미 다른 회사에 팔린만큼, ‘써코플렉스' 하나에 역량이 집중될 전망이다.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한가족이라고 해도 경쟁력 증진 차원에서 베링거와 메리알이 사업부 형태를 취하며, 각각 기존 업무를 담당하는 모습도 그려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통합지사 형태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통합에 따른 시너지 창출이 현안과제라는 것을 다들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분위기에 대해서는 “예전에 경쟁사 입장에서 알고 지내는 사이였지만, 이렇게 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니 약간 어색한 면도 있다. 하지만, 결국 한가족이 되기 때문에 서로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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