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가금사육 농가와 가축방역기관이 고병원성AI 방역에 활용할 수 있도록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획득한 철새 이동정보(철새이동경로, mBIRD)를 검역본부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mBIRD'는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야생조류 좌표를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해 국내외에서 야생조류가 이동하는 경로를 지도에 동영상 형식으로 시각화했다.
검역본부는 철새의 이동경로 연구용역(한국환경생태연구소, 싱크트루)을 통해 2013년부터 국내외 야생조류에 위치추적기(WT-300)를 지속적으로 부착하고 있다.
2013년 75개, 2014년 70개, 2015년 355개, 2016~17년 335개 부착 중이다. 홈페이지에서는 연도별(2014년, 2015년, 2016년)로 야생조류의 이동현황을 확인할 수 있고 시기별, 지역별, 종별 북상·남하시기, 소하천과 농경지 내 이동상황 등 다양한 기능이 들어있다.
또 중국, 몽골과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해외에서 부착한 철새의 이동경로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야생조류 이동정보가 홈페이지에 게시됨에 따라 철새에 대한 고병원성AI 방역을 강화하는데 기여함은 물론 야생조류 생태에 대한 궁금증도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