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종돈의 능력향상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가 약 2천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 이하 한종협)는 최근 10년간(’07~’16) 종돈의 능력 향상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가 약 2천680억원에 달했다며 동기간 정부에서 돼지개량사업에 지원한 90억원 대비 30배의 높은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한종협 종돈개량부 김성수 부장은 “요크셔의 경우 지난 10년 사이 산자수가 1.2두 증가했고, 90kg도달일령 또한 6일이 단축됐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분석하면 총 2천68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48년 동안 혈통 및 검정자료 신뢰도 향상을 위해 100여개에 달하는 세밀한 오류검증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과한 개량자료는 돼지개량네트워크구축사업 및 골든씨드프로젝트(GSP)와 같은 정부의 정책 및 연구사업에 활용되고 있는데다 축산관련 대학의 각종 논문 및 학술지의 기초 자료로 이용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등록·심사·검정자료를 분석·가공하여 종돈농가에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전문가를 양성하며 2004년 이후 한 차례도 등록 회비인상 없이 종돈농가의 부담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개량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대농가 서비스 개선을 위한 시스템 개선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장은 특히 “최근 정부의 한돈협회 등록기관 조건부 승인과 관련해 등록기관이 이원화되면 행정의 비효율성이 증대되고, 일선농가에 혼선이 초래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단위 종돈개량기준을 이원화하는 것은 외국에도 없는 사례로서 결국 농가가 피해를 볼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