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이 축산물 수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제역 발생에 따라 살처분된 가축 수는 1천425마리(2월 18일 기준)로, 전체 사육 대비 소 0.03%, 젖소는 0.1%에 불과해 공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다.
소비자 가격은 전년·전월과 비교시 쇠고기는 하락세, 우유는 안정세, 돼지고기는 다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기준으로 쇠고기 등심 1등급 100g의 경우 7천824원으로 전년 2월 8천118원 대비 3.6% 떨어졌다.
우유 1L는 2천515원으로 전년 2월 2천535원보다 0.8% 하락했다.
돈육 삼겹살 100g은 2천2원을 보이면서, 전년 2월 1천858원 대비 7.7% 상승했다.
고병원성AI 여파를 받고 있는 닭고기(1kg)와 계란(10개)은 각각 전년 2월보다 6.3%, 40% 오른 5천431원, 2천556원을 형성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요와 공급 기반 안정화에 나서기로 했다.
쇠고기, 돼지고기의 경우 정확한 정보 제공과 할인행사 등을 통해 소비감소를 막을 계획이다.
닭고기에 대해서는 계열사와 협력해 앞으로 2주간 냉동비축 닭고기 7천톤을 추가 방출하고, 다음달 말까지 산란종계 9만5천수 수입, 산란계 52만수 수입 등을 추진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