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후계축산인 육성을 위해 거점축협을 60개소로 확대하고, 후계농 2천명을 조직화한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후계축산인 거점축협을 지난해 33개소에서 올해 60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후계농 조직화도 지난해 1천230명에서 2천명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2020년까지 거점축협은 139개 전체축협으로 확대하고, 후계농 조직화는 3천500명으로 계획하고 있다.
농협은 올해 사양관리-경영-금융-축산물 판매까지 일관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창조농업지원센터와 연계해 후계축산인을 강소농으로 육성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특히 창업자금 등 금융지원을 지난해 250억원에서 올해는 500억원으로 두 배 늘렸다.
일선축협을 통해 실시하고 있는 축사은행사업도 확대한다. 올해 상반기 안에 한우 2개 축협, 양돈 2개 축협을 선정해 총 100억원을 축사은행사업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축사은행은 고령화 등으로 경영이 어려워 폐업 또는 휴업 예정인 축사를 축협이 매입해 시설을 개선한 다음 축사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계축산인들에게 임대해주는 사업이다.
농협은 이와 함께 후계축산인 교육과 컨설팅도 현장적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집합교육을 통한 후계농 육성교육을 진행하면서 교육수료자에게 선진농가와 농협사업장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후계축산인 선도농가와 경영관리 우수사례도 발굴해 전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