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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Q&A>구제역 원인과 대처방안

백신 맹신은 금물…차단방역 뒷받침돼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번 구제역은 처음으로 O형과 A형이 동시에 발생했다. 게다가 백신접종 상황, 특히 항체형성률이 높은 데도 발생해 그 원인과 대처방안 등에 많은 궁금증을 낳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제시한 이번 구제역 특징 등을 알아본다.

 

100% 항체형성도 안심못해…백신효과 ‘有’ 판단
해외 유입 가능성 커…돼지에서도 A형 발생 가능

 

Q. 이번 구제역 발생원인은
A. 유전자 분석 결과, 보은·정읍 O형은 2015년 방글라데시·2016년 러시아, 연천 A형은 2016년 베트남 바이러스와 상동성이 높다.
이에 따라 국내 잔존 바이러스가 아닌 해외 유입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판단된다.
구제역은 감염동물의 수포액이 터지거나 침, 유즙 등에 의한 직접 접촉, 감염지역내 사람·차량 등에 바이러스가 묻어서 간접 전파, 쥐·개·고양이 등 매개체에 의한 전파, 공기(바람)를 통해 주변 농장으로 전파가 가능하다.

Q. 백신접종에도 왜 발생하나
A. 구제역은 일반적으로 백신접종과 차단방역이 함께 이뤄지면 차단할 수 있다.
하지만 바이러스 노출 후 백신접종, 부적절 백신접종, 면역형성 전 바이러스 침투, 다량의 바이러스 오염 등에 따라 개체감염될 수 있다.

Q. A형의 돼지감염 우려는
 A. A형 구제역은 2010년 포천·연천 소에서 나왔다. 이번에도 아직은 소에서만 확인됐다.
하지만 이번 연천 A형의 경우 2016년 베트남 돼지에서 발생 사례가 있다.
방역당국에서는 소와 돼지간 교차오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연천과 인근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O+A형 백신접종을 실시했다.

Q. 사용 중인 백신이 이번 구제역에 효과 있나
A.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현재 사용 중인 백신과 이번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해 적합성을 검증한 결과, O형과 A형 모두 매칭되는 것으로 나왔고, 이에 따라 백신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바이러스 분리 등 상용백신주 대한 매칭검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세계표준연구소에 지난 9일 바이러스 시료를 보냈고, 그 매칭실험은 1~2개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Q. 비육돈에도 2회 접종해야 하나
A. 백신접종 프로그램을 충실히 따르면 백신효과를 볼 수 있다. 소·돼지 등 축종별 접종주기는 다르다.
비육돈의 경우 2회 접종이 효과를 높이기는 하지만 백신 수급, 재정부담 증가, 이상육 발생 우려 등에 따라 1회 접종하고 있다. 다만, 취약지역 등을 대상으로 추가 일제접종을 통해 보완하고 있다.

Q. 항체형성률 조사방법은
A. 항체형성률은 검사한 가축에서 항체가 형성된 가축을 백분율한 수치다.
소의 경우 기존 농장당 1두 시료채취에서 지난 6일부터는 6두로 확대해 시행 중이다. 검사 주기 역시 현재 연 1회에서 반기별 1회로 강화했다.

Q. 소 항체형성률이 97.5%라는데, 어떻게 이번 발생 농가 중에 20%, 5%인 농장이 있나
A. 2016년 소의 항체(SP)형성률이 97.5%로 조사됐다. 전체 농장이 아닌 샘플링 검사이기 때문에 대상 농장들 사이 항체형성률 편차가 있을 수 있다.
현재 역학 중이지만, 보은·정읍 농가의 경우 백신을 했더라도 보관·취급·접종 과정에서 미흡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Q. 100% 항체형성률에도 발생하나
A. 항체형성률 조사는 표본추출이기 때문에 누락된 개체에서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환경이 오염돼 바이러스 양이 많은 경우, 항체형성 전 바이러스가 침투한 경우, 특이체질에 따라 면역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 허약개체의 경우 등에 감염될 수 있다.

Q. 같은 축사 내에 면역이 형성돼 있는 소 라면
 감염축을 조기 살처분하고, 해당 가축이 충분히 면역이 형성돼 있다면 발병 가능성이 낮다.
하지만 백신접종 이전에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됐거나 바이러스 오염도가 높은 경우 등에서는 임상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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