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3일 현재 구제역은 3개 시·군 9개 농장에서 발생했다.
O형이 8건이고, A형은 1건이다.
지난 13일 이후 10일째 구제역이 추가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살처분 가축은 예방적 살처분 12호 712두를 포함해 21농장 1천425두다.
젖소 4개 농장에서 428두(충북 보은 3건 328두, 경기 연천 1건 100두), 한육우는 17개 농장에서 997두(전북 정읍 6건 339두, 충북 보은 11건 658두)가 살처분됐다.
농식품부는 일제접종, 우제류 타 시·도 반출금지, 가축시장 폐쇄 등 강력한 방역조치가 구제역 확산 방지에 일단 효과를 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구제역 바이러스가 주변에 널려 있기 때문에 안심할 단계는 절대 아니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항체형성 시기 1~2주를 고려할 때 앞으로 일주일이 확산 또는 종식을 가를 고비”라며, 축산농가에서는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