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절기 관리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돈사내 낮과 밤의 온도 및 습도차이도 적지 않다.
이 시기에 양돈현장에서 많이 연상되는 단어가 바로 감기(호흡기 질환 및 폐렴)다.
겨울철은 돼지의 체력소모(열량발산)가 많은 계절로서, 체온이 지나치게 내려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물질대사를 촉진하는 갑상선호르몬의 분비량이 늘어나 돼지 체내의 열 생산이 증가한다.
따라서 봄으로 접어들면서 일교차가 커지게 되면 이러한 돼지 몸의 시스템도 기후에 맞게 전환돼야 하지만 비발한성 동물이다 보니 체표면을 통한 증발열 조절기능이 미약할 뿐 만 아니라 물질대사 시스템으로의 전환에 상당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돼지가 환절기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쉽게 피로해 질 뿐 만 아니라 면역 시스템인 저항능력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상태에서 돈사내 환경이 불량할 경우 각종 질병이 악화되거나, 호흡기질환 등 크고 작은 질병에 자주 시달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 자돈이나 초기육성돈은 환절기 일교차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돼지의 생리상 하루 중 온도차이가 4℃ 이상(돈사내 낮과 밤의 온도차이) 벌어지게 되면 외부환경에 적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환절기에는 열 환경 조성이 매우 중요한데, 열환경에 미치는 환경 요소로 습기(humidity), 바람(drafts), 온도(temperature)에 특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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