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편의증진·소득 향상
조합 성장 새 전기 기대
보령축협(조합장 윤세중)은 보령시 축산인의 염원이며 조합의 오랜 숙원사업인 가축경매시장을 마침내 개장하며 조합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보령축협은 지난 10일 청소면 신송리 현지에서 김동일 보령시장과 조합 임직원 및 지역 축산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의 개장식 행사는 생략한 채 가축경매시장을 오픈<사진>하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보령축협의 가축시장이 본격 운영됨에 따라 보령지역 축산농가들이 더 이상 가축을 구매하기 위해 멀리가지 않아도 된다. 특히 보령가축경매시장을 이용해서 옛 보령한우 명성을 되찾고, 한우 유통체계 개선으로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축협측은 기대하고 있다.
보령축협가축경매시장은 도·시비와 자부담을 비롯해 총 21억5천만원이 투입돼 부지 8천721㎡ 건축면적 1천292㎡ 응찰석 60석, 계류장 1천140㎡, 퇴비장 81㎡, 소독시설 57㎡에 350두의 계류가 가능하다.
송아지는 매월 11일 오전 9시, 큰 소는 매월 22일 오전 8시 경매를 실시하며 경매에 참여할 농가는 보령축협 지도과로 문의하면 된다.
개장 첫날에 219두가 출장돼 최저가 평균가격이 암송아지 230만원, 숫송아지 270만원으로 거래돼 농가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윤세중 조합장은 “가축경매시장이 개장돼 보령에서 키운 한우를 이제 멀리 가지 않고도 지역에서 편리하게 유통할 수 있게 됐다”며 “축산농가의 소득 향상과 과거 전국에서 알아주던 보령한우의 명성을 되찾는데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