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으면서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영위할 수 있을까.
고병원성 AI라든가 구제역 등 해외악성 가축질병 발생과 냄새 등으로 인해 축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적지 않은 상황. 이런 상황을 긍정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겠지만 그 중 하나가 경축순환농업을 통한 친환경축산인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축산정책포럼(회장 윤봉중· 본지 회장)은 지난달 27일 포럼을 열고, 이명규 교수(상지대 환경공학과)로부터 축산분야 시점에서 본 ‘경축순환농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축산식품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발표를 듣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 교수는 경축순환농업을 위한 축산분야의 향후 과제를 ▲지자체의 환경과 조화하는 농축산 환경규범의 제정 필요 ▲정부, 지자체의 지역단위 가축분뇨 종합관리기술 정보관리 체계화 ▲지역단위 가축분뇨 관리기술 로드맵 구축 ▲지역 바이오매스 통합관리 연계 위한 플랫폼 구축 ▲기술·인력·자금 확보 위한 전략 수립 ▲지역별 농축산 자원순환 물질수지 모델 구축을 위한 인력·정보·교육 인프라로 꼽았다.
이 교수는 지역단위의 가축분뇨 경축순환농업을 위해서는 ‘지역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3단계로 접근하되, 1단계로 지역단위 축산환경관리 목표를 도출하고, 2단계에서는 친환경적 지역단위 경축순환농업기술을 최적화하는 것이며, 3단계에서는 로드맵에 의한 적합한 지원 체계를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교육혁신’의 중요한 점을 들며, 경축순환농업과 관련된 세부 기술교육 내용으로 친환경축산개론에서 축산 및 가축분뇨 관련 정책론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열거하며 교육 내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에너지, 행정, 경제, 환경, 농업, ICT, 지역커뮤니티, 축산 등과의 ‘융합혁신’에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교수는 가축분뇨 양분관리 및 비즈니스 모델개발을 농림축산식품부 연구과제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양분관리’에 대한 필요성에 따른 ‘가축분뇨양분은행’ 모델 구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