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식품부는 지난 11일 국회 헌정회 인근에서 '제3회 도시농업의 날 기념식'을 열고, 도시농업이 주는 매력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이 행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재수 농식품부장관, 생생텃밭모임 참여 국회의원, 정황근 농촌진흥청장,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도시농업 관련 기관·단체장, 서울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도시농업단체들이 지난 2015년 농사체험 의욕이 충만해지는 4월과 흙이 연상되는 11일(十 + 一 = 土), 즉 4월 11일을 ‘도시농업의 날’로 선포한데서 비롯됐다. 농식품부는 올해 4~5월을 전국적인 ‘도시농업 실천의 달'로 정하고 관계부처·지자체·도시농업단체들과 힘을 모아 지역별 텃밭개장식, 모종·씨앗·텃밭상자 나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도시농업을 도시민들의 삶 속에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도시농업을 통해 국민들이 농업·농촌의 가치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도시농업의 가치인 건강·여유·나눔·공감이 우리사회 깊숙이 확산되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말 기준으로 도시농업 참여자 수는 159만9천명, 텃밭면적은 1천1ha로 2010년 대비 각각 10.5배, 9.6배 늘어났다. 특히 지난 3월 21일 도시농업법 개정·공포에 따라 ‘도시농업관리사’ 제도 도입, 도시농업의 날 지정, 도시농업 정의 확대(농작물 재배 → 곤충사육, 양봉, 화초․수목재배 포함) 등에 힘입어 도시농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