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짧아진 ‘간절기’, 그나마 비가 유난히 잦아지고 있는 가을. 최근의 기후변화는 축산업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양돈현장의 가축분뇨 처리 역시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액비 살포시즌임에도 비가 오는 날이 많다 보니 충분한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 추세 속에서 효과적으로 양돈분뇨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시도가 이뤄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한돈협회는 ‘기후변화에 따른 양돈분뇨 적정처리방안’ 연구를 실시키로 하고 이를 담당할 연구기관 공모에 착수, 지난 25일 접수를 마쳤다. 내주 중 연구기관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한돈협회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 뿐만 아니라 농경지 감소 및 양분집적문제의 심화 등으로 인해 액비살포 가능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 적극 부응할 농가 규모별 적정 분뇨 처리방안과 관련정책 방향 등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연구기간은 내달 1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약 5개월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