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지난 4일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흑염소 반추위 미생물 유래의 셀룰라아제 유전자’ 특허 등 총 축산분야 특허 31건을 ㈜대호(대표 이태일)에 이전했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들은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에서 10여년의 연구개발을 거쳐 등록된 특허기술들로서 새로운 사료원인 나뭇가지, 껍질 및 초목과 같은 경질의 섬유소원을 분해하는 유전자 및 이들을 이용해 생산된 새로운 축산사료에 관한 것이다.
이전이 성사된 특허 기술들 외에도 농촌진흥청에서 출원 중이거나 출원 준비 중인 16건의 유관기술들에 대해서도 기술이전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연 400억원 규모인 국내 효소사료 시장을 새로운 사료원에 의해 주도할 수 있고, 나아가 그 중 90% 이상인 수입제품을 국산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내 효소사료 시장을 새로운 자원의 친환경 사료로 재편할 수 있는 중요한 시작이 될 수 있고, 해외시장 개척의 가능성도 활짝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