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지난 17~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0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총회에서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의장국으로서 우리나라가 제출한 ‘항생제 내성에 대한 국제규범마련을 위한 제안서’가 회원국 전원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은 식품으로부터 유래될 수 있는 항생제 내성을 최소화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항생제 관리 범위와 대상을 식품 공급망 전체로 확대하기 위해 진행됐다.
제안서 주요내용은 항생내성 최소화와 확산방지 실행규범 개정, 항생제내성 통합감시 가이던스 제정 등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CODEX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의장국(의장 서울대 박용호 교수)으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2020년까지 항생제 내성 국제규범 마련을 주도하게 된다.
제1차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는 오는 11월 27일∼12월 1일 제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식품 특성을 반영한 규격이 CODEX에 채택돼 세계 규격으로 통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